A의 모든 것

[A의 모든 것 시즌6] 제3회 나의 어린 어둠 2부_조승리 작가

장애 감수성을 기르는 본격 문학방송 'A(able)의 모든 것 시즌6' 제3회 나의 어린 어둠 2부_조승리 작가 삶을 축제로 만드는 사람, 조승리 작가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장애와 창작, 일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 고등학교를 장애인 학교로 진학하며 나는 일찍 어른의 세계로 발을 딛고 섰다. 현재는 직업 교육과정과 진학 교육이 별개로 분리되어 있지만 내가 고등부에 진학했을 땐 모두 교육받아야 했다. 그 때문에 동급생의 연령대가 다양했다. 우리 반은 총 열세 명이었는데 10대는 겨우 네 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성인이었다. 가장 나이 많은 학생은 50대 후반이었다. 나는 동급생들에게 일찌감치 어른 대접을 받았다. 회식에 끼어서 소주 한 잔을 얻어먹고 구구절절한 신세 한탄을 들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불행의 수위가 있다면 나는 애송이였다. 장애인 학교에는 참담하다 못해 믿기 힘든 사연을 가진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렇다 해서 모두가 절망 속에서 살아가지는 않았다. 나는 장애인 학교를 다니면서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며,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깨달았다._조승리, 「소설가가 되었다」, 『나의 어린 어둠』, 다산책방, 2025, 182~183쪽 -- [프로그램 소개] ▲ A의 특별한 만남, A를 소개합니다 *뜨아 조승리 작가는 2023년 샘터 생활 수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산문집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연작소설 『나의 어린 어둠』 등을 펴냈습니다. ▲A의 사사로운 문학 생활 Q: 닮고 싶은 작가가 있나요? A: '클레오 키건'이다. 그의 글을 재독할 때마다 더 좋다. 글에 낭비되는 단어가 없다. Q: 인생 책 한 권은? A: 위화의 소설 『인생』이다. 진행 김효진 동화작가(호호), 고정게스트 노지영 평론가(노평), 연출 윤석정 시인, 구성작가 최지인 시인이 함께했습니다. #이음온라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팟캐스트 #A의모든것 #A의모든것시즌6 #조승리 #나의어린어둠 #클레오키건 #위화 #인생 #김효진 #노지영 #윤석정 #최지인 #프로젝트궁리 #트루베르크리에이티브 #장문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