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

생활과 묵상

대한성공회 영성센터 '생활과 묵상'과 함께 하는 복음 묵상 프로젝트~ 이제 시작합니다!!!

  1. 16h ago

    6월 2일 화요일 마르 12:13-17

    6월 2일 화요일 마르 12:13-17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올가미를 씌우려고 바리사이파와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예수께 보냈다. 그 사람들은 예수께 와서 이렇게 물었다. “선 생님, 선생님은 진실하시며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무도 꺼리시지 않고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시는 줄 압니다. 그런 데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 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께서 그들의 교활한 속셈을 알아채시고 “왜 나의 속을 떠보는 거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다오.” 하셨다. 그 들이 돈을 가져오자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 들이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 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경탄해 마지않았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을 인정하는 삶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기도를 하다 보면, 예수님의 말씀은 요구를 포함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제 필요를 털어놓으며 기도를 시작하지만, 기 도의 끝은 나의 결심으로, 때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면서 마치 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며 속셈을 알아차리시는 예수님의 시선이 제게 닿 자 부끄러워졌습니다. 입으로는 늘 예수님이 주님이라고 고백하지만, 제 삶 의 주인은 여전히 ‘나’임을 제가 알듯이 주님께서도 아시기 때문입니다. 제 힘으로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를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도우 심을 청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제 연약함을 잘 아시오니, 성령의 은총 을 베푸시어 저를 도와주소서!’ 그때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제게 위로를 주 십니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하시는 말씀을 통해, 제가 할 일은 제게 주신 하느님의 것, 곧 생명을 포함한 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제가 진실하게 살아가며 제게 맡기신 것들을 잘 돌보는 청지기로 살아가게 하소서.’ 제게 주신 것들을 돌 아보며 제 마음은 점점 감사로 채워집니다. 그 감사의 마음은 사랑으로 이어 지고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으로 다가옵니다. 제 안에 가득한 욕심 과 걱정과 두려움이 어느새 사랑으로 변화되었음을 느끼며 주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 모든 것! 아멘.

    7 min
  2. 1d ago

    6월 1일 월요일 루가 1:39-56 / 성모 방문 축일

    6월 1일 월요일 루가 1:39-56 / 성모 방문 축일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 아가서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엘리사벳이 마리아 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 득히 받아 큰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문안 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주님 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 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 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 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 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 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 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의 묵상: 부드러운 동반자가 되기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루가 1:31)라는 천사의 말을 들은 처녀 마리아는 놀랍고 불안했을 것입니다. 약혼한 요셉에게는 무엇이라고 설 명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을 어딘가 풀어야 할 때 친척 언니 엘리사벳이 생각 났을 것입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늙은 여자가 임신을 했으니 마리아가 겪 고 있는 상황을 의논하기에 적절합니다. 두 여자 모두 “하느님의 손길”이 자 신과 함께하고 있다는 체험을 나누고 “성령의 권능”을 확신하면서 서로를 위 로하고 응원합니다. 같은 신앙으로 함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교우들 사이에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좋은 모범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신자가 같은 교회 에서 엘리사벳 같은 신앙의 선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교회 안에 마리아와 엘리사벳 같은 신자들이 많이 있기를 바라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힘들고 고민이 될 때 교 회 안에서 좋은 안내자를 찾기보다는 교회 밖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봅니다.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신앙의 선배들이 엘리 사벳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그런 교육과 훈련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헨리 나우웬이 설파한 신앙의 신비가 있습니다. 충 고하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어둠에서 은총의 빛을 먼저 체험한 선배들 이 자연스럽게 지금 어둠 속에 있는 후배들에게 위로자가 되고 안내자가 되 어 함께 비를 맞으며 동행하는 것입니다. 저는 충고하고 가르치려고 하면서 그 걸 잘하는 걸로 착각했습니다. 이제는 부드러운 동행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 성령님, 상처 입은 사람들의 동반자가 되는 길을 보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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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d ago

    5월 31일 삼위일체주일 마태 28:16-20

    5월 31일 삼위일체주일 마태 28:16-20 열한 제자는 예수께서 일러주신 대로 갈릴래아에 있는 산으로 갔다. 그들 은 거기에서 예수를 뵙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 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 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 희와 함께 있겠다.” 오늘의 묵상: 어디에 서 있는가?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엎드려 절하던 제자 들과 동시에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말씀이 마음 한 편에 남습니다. 주 님을 신뢰하여 걱정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정작 통장 잔고나 아이의 앞날, 혹은 풀리지 않는 관계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집니다. 정말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 맞을까. 매 순간 경험하면서도 왜 의심과 불안은 멈추 지 않는 걸까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제가 불안과 의 심이 없는 사람이냐가 아니라, 어디에 서 있느냐는 것 말입니다. 제자들은 완 전히 확신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산으로 갔습니다. 마음이 흔 들렸을지라도 그냥 함께 같은 산 위에 서 있었습니다. 어쩌면 믿음이란 완벽 한 확신이 아니라, 의심이 있어도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제게 묻습니다. 너는 지금 어디에 서 있냐고, 수많은 불안과 의심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알려 주신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느냐고. 오늘의 기도: 주님, 제 믿음은 여전히 흔들리지만, 주님께서 부르신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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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3d ago

    5월 30일 토요일 마르 11:27-33

    5월 30일 토요일 마르 11:27-33 그들은 또다시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예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에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까? 누가 권한을 주어서 이런 일들을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 수께서 “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 너희가 대답하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 런 일들을 하는지 말하겠다. 요한이 세례를 베푼 것은 하늘에서 권한을 받 아 한 것이냐? 사람에게서 받아 한 것이냐? 어디 대답해 보아라.” 하고 반문 하시자 그들은 자기들끼리 “하늘에서 받았다고 하면 어째서 요한을 믿지 않 았느냐고 할 터이니 사람에게서 받았다고 할까?” 하고 의논했으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 예언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이 무서워서 “모르겠습니 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의 묵상: 좋은 신앙 이면의 비겁함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항상 미움 받기 쉬운 모습들을 성서에서 보여줍니 다. 그래서 저는 줄곧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억울함, 그들이 지나온 세월 가 운데 그런 신앙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정황 같은 것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변호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들도 지난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 가운데 그 참혹한 시간 속에서 하느님 앞에서 회개하고 그분을 위해 살기로 다짐한 사람들입니다. 이 얼마나 좋은 신앙인지!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그들이 지나온 참혹한 시간 속 그 좋은 신앙 이면에 고집과 아집이 자라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나봅니다. 참으로 오늘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비겁해보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자 바리사이파 사람들 의 좋은 신앙에 감춰진 비겁함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갖는 얼토당토 않은 욕망들, 우리의 고생을 보상받 고 싶어하는 욕심, 우리가 이만큼 참혹한 삶을 지나왔으니 이정도 보상은 받 아도 된다고 여기는 마음들을 들춰냅니다. 주님을 만나면 그 어떤 좋은 신앙 도 그 이면에 감춰진 비겁함이 드러납니다. 예수님 앞에서 바리사이파 사람 들의 좋은 신앙 속 감춰진 비겁함이 드러나듯이, 주님 앞에 서면 내 안의 비 겁함도 드러납니다. 부디 내 눈 앞에 드러난 나의 비겁함을 내가 외면하지 않 고 주님께 그 부끄러움마저 바칠 수 있기를 주님께 청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을 알면 알수록, 주님과 마주하면 마주할수록 어찌 제 제 비겁함을 그토록 들 춰내시는지요. 제가 그것들을 마주하고 부디 고개를 돌려 외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7 min
  5. 4d ago

    5월 29일 금요일 마르 11:11-25

    5월 29일 금요일 마르 11:11-25 그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 서 사고 팔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장수들 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 또 물건들을 나르느라고 성전 뜰을 질러다니는 것 도 금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성서에 ‘내 집은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 굴’로 만들어 버렸구나!” 하고 나무라셨다. 이 말씀을 듣고 대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를 없애버리자고 모의하였다. 그들은 모든 군중이 예수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예수를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저녁때가 되자 예수와 제자들은 성밖으로 나갔다. 이른 아침, 예수의 일행은 그 무화과나무 곁을 지나다가 그 나무가 뿌리 째 말라있는 것을 보았다.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선생님, 저것 좀 보십 시오! 선생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마음에 의심을 품지 않고 자기가 말 한 대로 되리라고 믿기만 하면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 므로 내 말을 잘 들어두어라. 너희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믿기만 하면 그대로 다 될 것이다. 너희가 일어서서 기도할 때 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생각나거든 그를 용서하여라. 그래야만 하늘 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용서하라 말씀하시는 주님 오늘은 성서를 읽다가 주님께서 제 마음 상태를 너무 잘 아시고 또 제 마 음 상태를 들킨 것 같아 화들짝 놀랐습니다. “어떤 사람과 등진 일이 생각나 거든 그를 용서하여라.” 정말 그리만 하면 될까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 렇게 말했는지,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지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입장을 이해해 보고 상황을 조 정해 보는 것이 최선의 선택 아닐까요? 다만 “누구든지 마음에 의심을 품지 않고 자기가 말한 대로 되리라고 믿기만 하면” 된다는 그 믿음이 빠지면 안 되겠지요. 그런 믿음이 제게 생길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 리하여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 다름이 존중되고 다양한 의견과 문화가 어우러져 주님의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부터 그런 교회 공동체를 의심치 않고 믿고 기도하겠다고 다짐하니 오늘도 감사한 하 루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 덕분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완고함을 드러내 주시고, 주님만을 믿고 따를 때 서로를 이해하고 섬길 수 있 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롭게 주님만 믿고 시작하게 하소서.

    8 min
  6. 5d ago

    5월 28일 목요일 마르 10:46-52

    5월 28일 목요일 마르 10:46-52 예수와 제자들이 예리고에 들렀다가 다시 길을 떠날 때에 많은 사람들이 따라가고 있었다. 그 때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앞 못 보는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나자렛 예수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이신 예수 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여러 사람이 조용히 하라 고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 어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 라.” 하셨다. 그들이 소경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서라. 그분이 너를 부르 신다.” 하고 일러주자 소경은 겉옷을 벗어버리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 다가왔 다. 예수께서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는 “선생님,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하였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예수의 말 씀이 떨어지자 곧 소경은 눈을 뜨고 예수를 따라나섰다. 오늘의 묵상: 주님 제가 떠야 할 눈은 무엇입니까? 주님 제가 떠야 할 눈은 무엇입니까? ‘마음의 눈을 떠야 한다.’ 마음의 눈을 어떻게 뜰 수 있습니까? ‘묻고 묻고 물어서 마음의 눈을 뜨는 것이다.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눈 을 뜨고 바라보지 않아도 다 보이고 알게 된다.’ 어떻게 그렇게 됩니까? ‘눈을 감고 보아라.’ 눈을 감고 보면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나를 이끌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 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고, 깊은 침묵이 주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하십니다. 기도는 듣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들으면서 주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빕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우리가 마음의 눈을 떠서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6 min
  7. 6d ago

    5월 27일 수요일 마르 10:32-45

    5월 27일 수요일 마르 10:32-45 예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 때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 셨고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있었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불러 장차 당하실 일들 을 일러주셨다.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사형 선고를 받고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조롱하고 침뱉고 채찍질하고 마침내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 “너희도 알다시피 이방인들의 통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또 높은 사람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 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 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 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하셨다. 오늘의 묵상: 길 교회 앞에 자전거 길이 있는데 예쁘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 직 가 보지 못했습니다. 말로만 소개받았는데 용기가 나지 않는 게 제일 큰 이유입니다. 어디서 시작하는지 어디까지 걸어야 하는지, 혼자 알아보려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길 위에 서는 것을 좋아하고 날이 따듯해 졌으니, 곧 길 위에 설 것입니다. 헤매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길 위에 서는 일은 기도를 더 깊어지게 합니다. 길 위에 서면 진실해집니다. 처음 걸어 본 사람에게는 아무리 이미 만들어 진 길이라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처음 걷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 다. 길 위에 설 때 우리는 매번 처음을 맞이합니다. 이전의 나는 지금의 나와 는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길 위에 서는 이들은 진실해집니다. 감각을 열어서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 마음을 냅니다. 뭐든 해 보려고 하는 일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직접 해 보는 일은 철저하게 겸손하게 만들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무수히 만나게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르시는 길에 제자들의 다짐 속에 당부에 당부를 합니다.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언제 든지 안다고 생각할 때는 모름의 시간과 자리에 있기를 주저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언제든지 길 위에 설 준비를 하라는 주님의 초대를 듣게 됩니다. 철없 는 제자들의 호언장담을 모른 척하지 않으시고 준비시키고 또 가르쳐 주십 니다. 오늘 길 위에 서서 새로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과 예루살렘에 오르는 길 위에 선 제자들처럼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저도 그렇 게 세워 주소서.

    8 min
  8. May 25

    5월 26일 화요일 마르 10:28-31

    5월 26일 화요일 마르 10:28-31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 랐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 한다.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 나 아버지나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 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의 복도 백 배나 받을 것이며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평등하신 하느님 사랑 예수께서는 첫째였던 사람이 꼴찌가 되고 꼴찌였던 사람이 첫째가 될 것 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늘나라의 기준으로는 작은 사람이나 큰 사람 이나,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구별이 없음을 알려 주시는 말씀이라 여 겨집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나니, 그동안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 인정만 받으며 살고 싶은 마음으로 치열하게 살았던 날들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러 다 보니 자꾸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를 두고 저울질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옹졸한 모습으로 살아왔던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께서 바라보시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늘에 우리의 마음을 두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남을 깎아내리 고 나를 드높이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놓은 모든 옹졸한 장애물들을 부수 고, 하느님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마음으로 이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가난한 이 나 부요한 이나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나누어 주시는 분임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 앞에 저의 속 좁은 생각들을 내려놓습니다. 유일한 스승이 되시고 지도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 침이 오늘 우리에게 참된 진리가 되고 복음이 되어서, 이 세상에서는 가장 낮 은 자로 살아가고 하늘에서는 높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나를 높이기 위해 취했던 세상적 가치들을 버리고 하느님의 말씀과 지혜를 따르며 살아 가게 하소서.

    6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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