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고전 3:6~11 (고전 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전 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 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고전 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 핵심 구절 (고전 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 한줄 요약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다양한 사람들을 보내셔서 성장하게 도우십니다. ## 개요 10월 마지막 주간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10월을 보내면서 가지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저 같은 세대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생각할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할로윈데이를 생각하는 것을 봅니다. 외국 풍습이라서 동참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또래 문화라는 것이 있어서 무조건 막기도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은 10월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면서 생각할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종교개혁입니다. 중세 교회가 끝없는 타락에 빠졌을 때 종교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종교개혁을 주도한 사람은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마틴 루터입니다. 하지만, 종교개혁을 마무리 지은 사람은 존 칼빈입니다. 왜 하나님은 존 칼빈에게 종교 개혁을 마무리 짓게 하셨을까요? ### 0. 칼빈이 종교 개혁을 마무리한 이유 칼빈은 우상화의 위험이 적은 사람입니다. 루터파를 만든 루터나 감리교를 만든 웨슬리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칼빈은 카리스마나 리더십이 없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비교적 적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주도하기 보다는 도와주었고, 리더보다는 학자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칼빈이 종교개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1536년 제네바에서 목사로 활동한 이후입니다. 이 일도 망설이는 칼빈을 기욤 파렐이라는 사람이 칼빈을 강력하게 설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칼빈은 후에 당시 일을 이렇게 썼습니다. "기욤 파렐은 조언과 간곡한 경고로서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저주로서 나를 제네바에 붙들어 두었다. 이는 마치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나에게 얹어 잡으시려는 것 같았다." -출처, 칼빈의 시편 주석 서문 카리스마 있고, 결단력 있고, 불굴의 의지를 가진 리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칼빈은 인물 자체로 유명하기보다는 '기독교 강요'라는 책을 통해서 더 유명한 사람입니다. 기독교 강요는 성경을 체계화한 책으로 조직신학이라는 학문의 바탕이 됩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원리를 잘 세운 사람입니다. 칼빈은 다른 말로 하면, 우상화의 위험성이 적은 사람입니다. 저는 칼빈의 이런 점이 종교개혁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1. 우상화의 위험 사람에게는 우상화의 경향이 있습니다. 우상화는 일종의 투사입니다. 영어로는 프로젝션입니다. 프로젝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여기 벽에 나오는 화면은 사실을 벽에 쓰여진 게 아니라 노트북에 있는 것입니다. 노트북에 있는 화면을 벽에 쏜 것입니다. 그래서 글자를 고치려면 벽에서 고쳐서는 안되고 노트북에서을 고쳐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 의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 의사는 나쁜 사람이야'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을 잘 모르는데,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건 자기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에 의사는 나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 마음을 엉뚱한 사람에게 덮어씌운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렇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 이미 마음 속에 들어있습니다. 아까 말씀대로 카리스마 있고, 결단력 있고,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을 존경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무턱대로 존경합니다. 우상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 칼빈같은 사람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장로교인은 칼빈을 무슨 우상처럼 존경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가 성경을 해석한 방법을 존중하고 그 방법을 따라 할 뿐입니다. ### 2. 아볼로, 바울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빠와 엄마를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카리스마 있고 결단력 있는 스승도 필요하지만, 신중하고 세심한 스승도 필요합니다. 바울은 카리스마 있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었고, 아볼로는 신중하고 학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의 제자 중에서 디모데는 몸이 약하고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리더로 세우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 마음 속에서 우상화하고 싶은 사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만 섬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바꾸기 원하십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아빠는 슈퍼맨처럼 힘에 쎈 사람입니다.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박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라면서 아빠가 배나온 아저씨에 불과하고, 모르는 것이 많고,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어른에 됩니다. 좋은 아빠는 이 과정을 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착각 속에서 살게 됩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됩니다. 4살 때,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5살 때,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6살 때,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8살 때,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10살 때,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 게 달랐다. 12살 때,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빠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14살 때,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21살 때, 우리 아빠 말이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쳐졌지. 25살 때, 아빠는 그것에 대해 의외로 좀 알고 계시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내놓으신다. 뭐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 오셨으니까 그 정도쯤은 아시는 거겠지만. 30살 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것도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35살 때, 아버지께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40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50살 때,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 출처, 앤 랜더스 정신적인 성장과정도 비슷합니다. 우상화하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그 사람이 우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을 오해하고 착각 속에 살게 됩니다. 어머닌 장에 가실 때마다 나를 교실에 맡기셨는데 학교가 세상 전부인 교사의 아들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아버지는 전능한 신이었다. 이모가 결혼을 하자 고급공무원에다 부자인 이모부는 나의 전능하신 아버지와 보이지 않는 경쟁 관계가 되었다. 그해 여름 이모 가족과 우리는 시골 별장을 빌려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났다. 드디어 휴가의 클라이막스인 사냥, 최신식 엽총을 꺼내는 이모부 앞에서 아버지가 낡은 화승총을 꺼내면서부터 모든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인 아버지는 한마디도 못하고 이모부는 사사건건 잔소리를 해대고. 아버지와 이모부 몰래 따라간 사냥에서 나는 아버지의 처참한 패배를 몇 번씩이나 확인해야 했다. 나는 그해 여름 신처럼 전능하게만 여겨지던 아빠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발견하고 아빠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출처, 영화 마르셀의 여름 약점이 많은 인간임을 알고, 그것마처 사랑할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반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 사람을 우상화하고 고집스럽게 단점과 연약한 점을 외면합니다. 우상화된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포장하고 거짓을 내세웁니다. 참된 스승은 제자가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인도해 줍니다. 보스는 부하가 자신보다 못한 사람으로 머물기를 바랍니다. 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