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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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유튜브 채널명 : JS 마당

  1. 김명순 의심의 소녀 (1917) - JS 마당 낭독 #25

    6D AGO

    김명순 의심의 소녀 (1917) - JS 마당 낭독 #25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5 김명순의 의심의 소녀 (1917)입니다. 1910년대 옥같이 예쁜 손녀 범네(가희)와 떠돌아다니며 사는 외조부(황진사) 이야기 - 한국 근대 여성문학 선구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천재 김명순 의심의 소녀 - 작품 속 표현 혹 때를 타서 나물하는 소녀들을 바라보고 섰으면 : 기회를 틈타서 나물하는 소녀들을 바라보고 섰으면 벌써부터 성내에 가셨는데.. : 벌써 시내(읍내)에 가셨는데 아버지는 서모하고 큰 언니하고 서울 계시구.. : 아버지는 새어머니와 큰언니하고 서울 계시구 혹독한 서중(暑中)에 : 아주 무더운 한여름에 도(都)에나 비(鄙)에나 성묘 가는 사람이 : 도시나 시골이나 할 것 없이 성묘 가는 사람이 조선(祖先) 부모 부처 자녀의 고혼(故魂)을 위로키 위하여 : 조상, 부모, 부부, 자녀의 죽은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능라도 변에 연연(涓涓)한 세파(細波)는 금색을 대(帶)하였다. : 능라도 근처 강가의 잔잔한 물결이 금빛을 띠었다. 그리 분요(紛擾)하던 성묘인들도 : 그리 붐비고 시끌벅적하던 성묘인들도 바삭바삭 모래를 울리는 노유(老幼) 두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 바삭바삭 모래 소리를 내며 걷는 노인과 아이 두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흰 양협에 앞이마 털이 : 하얀 두 뺨에 이마 쪽 머리카락이 풋남순인 치마에 담황색 겹저고리 입고 : 연한 남색 비단 치마에 연노란색 겹저고리 입고 *순인: 여름 비단으로 지칭되기도 함. 강안에는 석향을 준비하는 촌부들이 있다. : 강가에는 저녁밥을 준비하는 시골 사람들이 있다. 문전 녹색 소주(小舟)에 제등을 달고 : 문 앞 초록색 작은 배에 등을 달고 오늘이 좋은 날이라고 선유하는 소선(小船)이 : 오늘이 좋은 날이라고 뱃놀이하는 작은 배가 동리 머슴들이 행담(行擔) 칠팔 개와 기타 기구를 강안으로 나르고 : 동네 머슴들이 작은 상자 7~8개와 다른 물건들을 강가로 나르고 별로 깊이 사귀었던 정도 아니건만 전별차(餞別次)로 따라 나온다. : 아주 가까운 사이도 아니건만 작별 인사하려고 따라 나온다. 동리 사람들은 소리를 합하여 여중(旅中)의 안녕을 축 하였다. : 동네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여행길의 무사함을 빌어주었다. 그 소리가 양금 소리같이 떨리어 들린다. : 그 소리가 줄을 쳐서 소리 내는 악기 양금같이 맑게 떨리며 들린다. 언년어멈은 원시(遠視)를 잘 하는 양이라 : 언년 어멈은 먼 곳을 잘 보는 사람이라 조국장 부인의 기출인 가희 아기구려. : 조국장 부인이 낳은 가희라는 아기였다. 연전(年前) 가정의 파란으로 인하여 자살해버린 조국장 부인의 기념으로 끼친 일녀 가희니 : 몇 해 전 가정의 불화로 인해 자살한 조국장 부인이 남긴 딸이 가희이니 그 옥여(玉輿)가 형극으로 얽은 것인 줄이야. : 그 귀하디 귀한 딸에게 가혹한 시련이 놓일 줄이야. *옥여 : 귀인이 타는 화려한 가마 *형극 : 고난, 괴로움, 시련 농화(弄花)에 교(巧) 하고 사적(射的)에 묘(妙) 하다. : 꽃구경하는 풍류에 능숙하고 활쏘기 솜씨도 절묘하다. 즉, 풍류를 즐기고 잘 논다. 그의 별업(別業)에서는 주야를 전도하고 놀았다. : 그의 별장에서는 밤낮을 바꿔가며 놀았다. 부인이 그에게 가(嫁)하여 그 딸 가희를 낳았다. : 부인이 그에게 시집가 딸 가희를 낳았다. 전처의 딸은 매사에 틈을 타서 부인을 무함(誣陷) 한다. : 가희 엄마보다 먼저 얻은 전처의 딸이 매사에 틈을 타서 가희 엄마를 모함했다. 부인은 단도로써 자처(自處) 하였다. : 부인은 단도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외조부 황진사는 조국장의 첩이 그 총애를 일신에 감으려고 하는 간책이 두려워 가희와 함께 가엾은 표랑의 객이 되었다. : 그 외조부 황진사는 조국장의 첩이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가희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워 가희와 함께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가련한 가희에게는 춘양려일(春陽麗日)이 돌아올는지 : 불쌍한 가희에게 따뜻하고 화창한 행복한 날들이 돌아올라는지. 절기는 하추동(夏秋冬) 삼계(三季)가 지나면 다시 양춘(陽春)이 오건만 : 여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지나면 다시 따뜻한 봄날이 오건만 - 작가 소개 김명순 - 소설가, 시인 (필명 : 탄실, 망양초) 1896. 1. 20~ 1951. 6. 22 1896년 1월 20일 (고종 33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 평양 갑부 김가산 소실의 딸임. 1911년 서울 진명여학교 졸업. 1917년 잡지 [청춘]의 현상 소설에 응모한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등단함. 이광수의 [무정]과 같은 시기에 이뤄져 근대 여성문학사에 획기적인 사건이었음. [청춘]은 최남선이 창간해 주관하던 잡지로 이광수가 김명순의 작품을 심사 추천했음. 1919년 동경 유학시절에 전영택의 소개로 [창조]의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문필 활동 전개함. 1927년 매일신보의 신문기자를 역임함. 1930년 한때 영화에도 관여하여 안종화 감독의 [꽃장사] [노래하는 시절]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함. 1939년 이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그곳에서 작품도 발표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정신병에 걸림. 1951년 6월 22일 동경 아오야마 정신병원에 수용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짐. - 김명순의 작품 세계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 1921 칠면조 1924 탄실이와 주영이 1924 돌아다볼 때 1925 꿈 묻는 날 밤 1926 손님 1926 나는 사랑한다 1929 모르는 사람같이 시작품 동경, 옛날의 노래여, 언니 오시는 길에, 석공의 노래 시로 쓴 반생기 등이 있음. 신문학 최초의 여성 문인으로서 여성해방을 부르짖은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으며 여자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소설들을 많이 남겼음. 개인적인 생활의 고뇌와 사랑의 실패 등으로 인하여 불우한 삶을 살았으나 창작집 [1925 생명의 과실]을 간행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함.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여담 : 김동인의 소설 [1939 김연실전] 김동인은 소설의 주인공 김연실에 동료 여성작가인 김명순을 박제하여 나쁜 여자의 본보기이자 구경거리로 전시하게 했음. 신학문의 선구자이자 계몽의 주체를 남성으로 생각했기에 서녀 출신인 김명순이 선구적 여성 리더가 되려는 것을 조롱하고 전시하기 위함이었음.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김명순...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김명순 #의심의소녀 #JS마당 #김명순의심의소녀 #1910년대문학 #근현대문학낭독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잠잘오는낭독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18 min
  2. 이효석 수탉 (1933) - JS 마당 낭독 #23

    FEB 6

    이효석 수탉 (1933) - JS 마당 낭독 #23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3 이효석의 수탉 (1933)입니다. 1930년대 금단의 사과를 따 먹어 무기정학 당한 소년 을손에게 벌어지는 이야기 - 이효석의 수탉 - 작품 속 표현 모이는새로에 뜰 앞을 어른거리는 꼴을 보면 나뭇개비를 집어들게 되었다. : 모이를 먹으려고 뜰 앞을 어른거리는 꼴을 보면 나뭇개비를 집어 들게 되었다. 거적눈인데다 한쪽 다리를 젓는다. : 위 눈시울이 축 처진 데다가 한쪽 다리를 절었다. 능금을 따고 낙원을 쫓기운 것은 전설이나 능을 따다 학원을 쫓기운 것은 현실이다. : 사과를 따 먹고 낙원에서 쫓겨난 것은 전설이지만 사과를 따 먹고 학교에서 쫓겨난 것은 현실이다. 두 번째 호출이 시작되었을 때 을손은 괴상한 곳에 있었다. : 변소에 있었다. 그곳에서 한 모금 피우기란 무상의 기쁨이라고 을손은 생각하는 것이었다. : 그곳에서 한 모금 피우기란 더할 수 없이 큰 기쁨이라고 을손은 생각했다. 변변치 못하다. 초라하다. 잗단 보수를 바라 이 굴욕을 받는 것보다는 : 변변치 못하다. 초라하다. 얼마 안 되는 보수를 바라며 이 굴욕을 받는 것보다는 하학 종소리가 어지럽게 울렸다. :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가 어지럽게 울렸다. 을손은 우리 안의 닭을 모조리 훌두드려 팔아 가지고 : 을손은 우리 안의 닭을 모조리 헐값에 팔아가지고 면의 원잠종 제조소의 견습생 : 면에서 운영하는 우량 누에 씨알 제조소의 견습생 오는 봄부터는 면의 잠업 지도생으로 나갈 처지였다. : 오는 봄부터는 면에서 누에 치는 일을 지도하는 양잠 기술 지도생으로 나갈 처지였다. 건듯하면 게을리 되는 을손의 공부를 권하여 주고 매질하여 주는 복녀였다. : 걸핏하면 공부를 게을리하는 을손을 권하여 주고 매질하여 주는 복녀였다. 을손은 허전허전 뛰어나왔다. : 을손은 의지할 곳을 잃은 듯 마음이 텅 빈 채 불안하게 뛰어나왔다. 며칠 동안은 눈에 아무것도 어리우지 않았다. : 며칠 동안은 눈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손에 잡히는 것을 되구말구 닭에게 던졌다. : 손에 잡히는 것을 되는대로 닭에게 던졌다. 공칙하게도 명중되어 : 공교롭게도 정확히 맞아 - 작가 소개 이효석 (호 : 가산) 1907. 2. 23~ 1942. 5. 25 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 출생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 가작으로 뽑힘. 1928년 도시 유랑민의 비참한 생활 고발한 [도시와 유령]으로 문학 활동 정식으로 시작. 그 뒤 이러한 계열의 작품들로 인해 유진오와 더불어 카프 (KAPF :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 동맹) 진영으로부터 동반자작가라는 호칭 듣기도 함. 1930년 경성 제일 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 졸업. 초기 작품 : 경향문학 성격이 짙은 [노령근해] [상륙] [북국사신] 1931년 대학 졸업 후 이경원과 혼인하였으나 취직 못하여 경제적 곤란 당하던 중 일본인 은사의 주선으로 총독부 경무국 검열계에 취직. 주위의 지탄을 받자 처가가 있는 경성으로 내려가 그곳 경성 농업학교 영어교사로 부임. 1932년 경부터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하며 초기의 작품세계인 경향문학적 요소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인 순수문학 추구함. 그리하여 향토적. 이국적. 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 작품 : [오리온과 능금] 1933년 구인회에 가입하여 순수문학의 방향을 더욱 분명히 함. 작품 : [돈] [수탉] 1934년 평양에 있던 숭실전문학교로 전임. 1936년 ~ 1940년 무렵 작품 활동이 절정에 달한 때로 해마다 10여 편의 단편, 많은 산문, 장편을 발표. 작품 : 1936 [산]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분녀] 1937 [성찬] [개설구] 1938 [장미 별들다] [해바라기] 1939 [화분] [황제] [여수] 1940 [벽공무한] 1940년 부인과 아이가 사망한 후 극심한 실의에 빠져 만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돌아옴. 이때부터 건강을 해치고 작품 활동도 활발하지 못함. 1942년 5월 25일 뇌막염으로 병석에 눕게 되고 20여 일 후 36세로 요절. - 이효석의 작품 세계 학창 시절 체호프(Chekhov, A)에 탐닉하기도 하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외국 문학의 영향을 적절히 소화함. 자기 나름의 작품세계 형성에 성공한 작가로 평가됨. 자연이나 인생을 바라보는 문학관에 있어서 싱그(Synge, J. M)나 로렌스(Lawrence, D.H) 등의 영향을 엿볼 수 있음. 표현이나 구성 기법 면에서는 체호프, 맨스필드(Mansfiedl, K) 등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음. 그러나 그는 이러한 영향들을 소화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함. 이효석 작품 세계의 특질은 한마디로, 향수의 문학이라고 요약할 수 있음. 그 지향은 안으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밖으로는 이국, 특히 유럽에 대한 동경으로 나타남.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이효석 #수탉 #이효석 수탉 #JS마당 #1930년대문학 #근현대문학낭독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잠잘오는방송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13 min
  3. 계용묵 병풍에 그린 닭이 (1939) - JS 마당 낭독 #24

    FEB 6

    계용묵 병풍에 그린 닭이 (1939) - JS 마당 낭독 #24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4 계용묵의 병풍에 그린 닭이 (1939)입니다. 1930년대 10년째 아이가 생기지 않자 남편에게 첩을 얻으라 권했던 박 씨 부인 이야기 - 계용묵의 병풍에 그린 닭이 작품 속 표현 이 굵은 넉새 삼베 한 필을 : 아주 굵고 거친 삼베 한 필을 대님을 바로 칠 줄 몰라서 아침 한동안을 외로 넘겼다 바로 넘겼다. : 한복 바지 끈을 묶을 줄 몰라서 아침 내내 묶기를 반복했다. 가난한 살림살이를 어린 몸이 혼자 맡아가지고 삯김, 삯배, 생선자배기는 몇 해나 였으며, : 가난한 살림살이를 어린 몸이 혼자 맡아가지고 남의 집 김매고, 베 짜주고 생선 장사까지 몇 해를 했으며 이건 다자꾸 애를 못 낳는다고 시어미는 이리도 구박이요, : 이건 무턱대고(다짜고짜) 애를 못 낳는다고 시어미는 이리도 구박이요 집안의 절대를 생각해도 그렇거니와, : 집안의 대가 끊기는 것을 생각해도 그렇거니와 아들이라, 딸이라, 삼사 형제를 슬하에 오롱오롱 놓고 흥지낙지 할 것인데 : 자식을 여럿 두고 복닥복닥 행복하게 살 것인데 남편이 하도 가긍해서 언젠가는 : 남편이 하도 불쌍하고 가여워서 언젠가는 어제도 굿 이야기를 했다가 퉁바리를 썼다. : 어제도 굿 이야기를 했다가 퉁명스러운 핀잔을 들었다. 시어미는 들었는지 말았는지 머리를 숙인 그대로 겯던 꾸리만 그저 결을 뿐이다. : 시어미는 들었는지 말았는지 감던 실타래만 감을 뿐이다. 서나덜이 우글부글하는 : 사내들이 우글대는 온나제 (今夜 금야) 오마니 제레 아무래도 명미 한 되만 개지고 가볼래요.: 오늘 밤에 어머니 저 아무래도 좋은 쌀 한 되만 가지고 가볼래요. 귀떼기레 있으문 너무 동내서 너까타나 쉴쉴 허는 소리를 들었갔구나, 에 이년아. : 귀가 있으면 남의 동네서 너 같은 년 흉보는 소리를 들었겠구나. 남색 쾌자에 흰 고깔을 쓴 무당이 : 굿할 때 입는 옷에 흰 고깔을 쓴 무당이 *쾌자= 깃과 소매, 앞섶이 없고 양옆 솔기 끝과 뒤, 솔기의 허리 아래가 터진 옷, 지금은 무당이 굿할 때 입음. 복건과 함께 명절이나 돌에 어린아이에게 입히기도 함. (괘자) 놋바리 두 개를 얻어 : 놋쇠로 만든 밥그릇 두 개를 얻어 남편이 앓아서 무꾸리를 온 색시 : 남편이 아파서 점을 보러 온 색시 장구에 흥겨운 시내들을 소리쳐 부른다. : 장구를 치며 흥겨운 무속 악사들을 소리쳐 부른다. 무당이 가르친 대로 뒤란 밤나무 밑 구석 오쟁이에 : 무당이 가르친 대로 뒤뜰 밤나무 아래 구석에 있는 짚으로 만든 광주리에 변씨의 방에는 불빛이 익은 꽈리처럼 지지울리게 창을 비친다. : 변 씨의 방에서 나온 불빛이 익은 꽈리처럼 붉고 둥글고 환하게 창에 비친다. 어즌낮엔 어디멜 갔든 게냐 이년! : 어제 낮에는 어디를 갔던 게냐 이년! 어느새 남편은 달려와 발길로 사정없이 중동을 제겼던 것이다. : 어느새 남편이 달려와 발길로 사정없이 허리를 걷어찬 것이다. 굿이 어즌나쥐꺼지래기 당신은 당에 가서 오시지 않구 해서 : 굿이 진행되던 어제 낮까지 당신이 당에 가서 안 오시길래 그 억센 손이 끌채를 덥석 감아쥐는가 하니 : 그 억센 손이 머리채를 덥석 감아쥐는가 하니 박씨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비칠비칠 힘을 주다 못해 개바자 굽에 번듯이 나가 자빠진다. : 박 씨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비칠비칠 힘을 주다 못해 울타리 아래로 발딱 나가자빠진다.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우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갈팡질팡 어릅쓰러 마을 앞까지 이르렀을 때는 : 갈팡질팡 힘겹게 마을 앞까지 이르렀을 때는 아무럭해서도 자손을 보게 하여 : 어떻게 해서든지 자손을 보게 하여 백지 다섯 장을 연거푸 소지를 올렸다. : 종이 다섯 장을 연거푸 소원 빌며 불살라 공중으로 올렸다. - 작가 소개 계용묵 (1904. 9. 8 ~ 1961. 8. 9) 1904년 9월 8일 평안북도 선천 출신. 1남 3녀 중 장남.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신학문 반대하는 조부 밑에서 한문을 수학함. 향리의 삼봉 공립보통학교에 다닐 때 안정옥과 혼인함. 1921년 졸업 후 몰래 상경하여 중동학교를 1922년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잠깐씩 다녔으나 그때마다 조부에 의하여 귀향하여야만 했음. 1925년 5월 [조선문단]에 단편 상환으로 등단한 이래 40여 편의 단편을 남김. 고향에서 홀로 외국문학서적 탐독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대학에서 수학함. 1931년 가산의 파산으로 귀국하여 조선일보사 등에서 근무함. 1945년 정비석과 함께 잡지 [대조] 발행함. 1948년 김억과 함께 출판사 [수선사]를 창립하며 성실한 작가 생활로 생애를 보냄. 1961년 8월 9일 서울 정릉 자택에서 위암으로 별세. - 계용묵의 작품 세계 첫 번째 시기는 지주와 소작인의 갈등을 그렸다는 점에서 대체로 경향파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투쟁의식이 없다는 점과 이후의 다른 작품들과 결부하여 볼 때 다만 고통받는 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반영된 작품들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함. 최서방 (1927) 인두지주(1928)로 대표됨. 경향문학 : 대중을 특정한 정치, 사상적 경향으로 계몽하고 유도하기 위한 문학. 두 번째 시기는 백치 아다다(1937)를 발표하면서 시작되며 이 시기가 그의 황금기. 초기의 미숙함에서 벗어난 세련된 문장 기교로써 그의 문학적 특징을 잘 보여줌. 장벽 (1935) 청춘도 (1938) 병풍에 그린 닭이 (1939) 신기루 (1940) 등이 이에 해당됨. 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선량한 사람이지만 주위의 편견이나 억압, 자신의 무지로 인해 불행 속을 헤매거나 패배자적인 처지에 처할 뿐 아무런 해결책도 가지지 못하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경향은 작중 세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관조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계용묵 문학의 특징이자 한계점이라 할 수 있음. 세 번째 시기는 광복 후 격동과 혼란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별은 헨다 (1946) 바람은 그냥 불고 (1947)가 대표작. 여기서도 현실 인식의 소극성을 크게 뛰어넘지는 못함. 결국 그의 소설은 1930년대 한국 문학의 언어적 미감을 세련시키고 단편 양식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지만 적극적인 현실감각 및 역사의식의 부재, 서민에 대한 관조적 시선이 빚은 현실감 결여라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 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계용묵...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계용묵 #병풍에그린닭이 #JS마당 #계용묵병풍에그린닭이 #1930년대문학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근현대문학낭독 #잠잘오는방송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34 min
  4. 김동인 광화사 (1935) - JS 마당 낭독 #22

    JAN 23

    김동인 광화사 (1935) - JS 마당 낭독 #22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2 김동인의 광화사(1935)입니다. 1930년대 인왕산에 오른 작가가 세종대왕 시대 그곳에서 일어났음직한 일을 상상하며 쓴 작품 - 김동인의 광화사 - 작품 속 표현 틈틈이는 철색의 바위도 보이기도 하나 나무 밑의 땅은 볼 길이 없다. : 틈틈이는 쇠처럼 어둡고 차가운 색의 바위도 보이기도 하나 나무 밑의 땅은 볼 길이 없다. 여의 발 아래도 장여의 바위다. : 나의 발 아래에도 한 길 남짓한 길이의 바위다. 길에는 자동차의 왕래도 가막하게 보이기는 하다. : 길에는 자동차의 왕래도 희미하게 보이기는 하다. 여전한 분요와 소란의 세계는 : 여전히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운 세계는 심산이 가져야 할 유수미를 다 구비하였다. : 깊은 산이 가져야 할 깊고 그윽한 풍취를 다 구비하였다. 식후의 산보로서 푸대님채로 이러한 유수한 심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 식후 편안한 차림의 산책으로 이러한 깊고 그윽한 산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여의 사위에는 온갖 고산식물이 난성하고 : 나의 주위에는 높은 산에서 자라는 온갖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유수키 짝이 없다. : 깊고 그윽하기 짝이 없다. 안하를 굽어보면 일면에 깔린 송초 : 눈 아래를 굽어보면 한쪽에 쫙 깔린 소나무 끝까지들 왕후친잠에 쓰이는 이 뽕밭은 : 왕후가 직접 누에를 치는 데 쓰이는 이 뽕밭은 코가 질병자루 같다. 눈이 퉁방울 같다. 귀가 박죽 같다. 입이 나발통 같다. : 코가 질흙으로 만든 병 같다. 눈이 툭 튀어나온 놋쇠로 만든 방울 같다. 귀가 밥주걱 같다. 입은 끝이 퍼진 악기 나발 같다. 낮에 나갈 때는 방립을 쓰고 그 위에 얼굴을 베로 가리었다. : 낮에 나갈 때는 삿갓을 쓰고 그 위에 얼굴을 천으로 가리었다. 산이다. 바다다. 나무다. 시내다. 지팡이 잡은 노인이다. 다리다. 혹은 돛단배다. 꽃이다. 과즉 달이다. 소다. 목동이다. : 과즉 달이다 = 기껏해야 달이다. 유원한 맛 : 깊고 아득한 맛 마음속으로 늘 울분과 분만이 차 있었다. : 분만 = 늘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이 가득함. 무론 얼굴에 철요가 없고 : 물론 얼굴에 주름살 하나 없고 철요 = 볼록함과 오목함 그러나 감한 어린 시절의 어머니의 얼굴을 : 그러나 가난하고 춥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얼굴을 혹은 심규에는 마음에 드는 계집이라도 있을까. : 혹은 여자가 거처하는 깊이 들어앉은 집이나 방에는 마음에 드는 계집이 있을까. 친잠 상원에 들어가서 채상하는 궁녀의 얼굴을 : 왕비가 몸소 누에를 치던 상원에 들어가서 뽕을 따는 궁녀의 얼굴을 길만성 있게 기다리노라면 : 끈기 있게 (기다린 보람 있게) 기다리노라면 고아한 얼굴에는 틀림이 없었다. : 품위 있고 우아한 얼굴에는 틀림이 없었다. 솔가지 틈으로 내리비추이는 얼럭지는 석양을 받고 : 소나무 가지 사이로 비쳐 내려오는 얼룩얼룩한 석양을 받고 차차 그 상거가 가까워 감을 따라서 : 차차 그 거리가 가까워 감에 따라서 남벽의 시냇물에는 용궁이 보이는가 : 짙푸른 시냇물에는 남벽 = 남빛을 띤 짙은 푸른색 그새 십 년간을 여항의 길거리에서 : 그동안 십 년간 사람들이 사는 동네 거리에서 여항 = 백성의 살림집이 많이 모여 부락을 이룬 곳. 이 화공의 이야기에 각일각 더욱 황홀하여 가는 처녀의 눈이었다. : 이 화공의 이야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더 더욱 황홀하여 가는 처녀의 눈이었다. 귀찮은 가사(歌師)들이여. : 귀찮은 소리꾼들이여 단청도 준비되었다. : 고운 빛깔의 물감도 준비되었다. 오늘 해로써 숙망을 달하려 하는 것이었다. : 오늘로써 오래 품어 둔 소망을 이루려는 것이었다. 자기는 스물네 살 난 풍신 좋은 사내라고 자랑한 : 자기는 스물네 살 난 풍채 좋은 사내라고 자랑한 망지소조하여 허든거리던 화공은 : 당황해 어쩔 줄 모르고 중심 잃고 헛디디던 화공은 여는 조상하노라 : 나는 슬퍼하며 위로한다. - 작가 소개 (호: 금동/ 춘사) 김동인 1900. 10. 02 ~ 1951. 01. 05 1900년 10월 2일 평안남도 평양 출생. 평양 교회 초대 장로의 2남 1녀 중 차남 1912년 기독교 학교 평양 숭덕 소학교 졸업 1914년 일본 도쿄 학원 중학부 입학 1915년 메이지 학원 중학부 2학년에 편입. 1917년 가와바타 화숙 입학. 1919년 한국 최초 순문예 동문지 [창조] 간행. 약한 자의 슬픔 발표. 재일본 동경 조선 유학생 학우회 2.8 독립선언 행사에 참여해 체포. 하루 만에 석방. 1919년 3월 5일 귀국 3.1 독립 만세 운동 격문 기초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6.26 석방. 1923년 창작집 [목숨] 출판. 1924년 8월 창조 후신격인 동인지 [영대] 간행. 1930년 9월~1931년 11월 동아일보에 첫 장편 소설 젊은 그들 연재. 1933년 4월 조선일보사 학예부 근무. 1935년 12월~ 1937년 6월 월간 [야담] 발간. 여기에 광화사 발표. 1938년 2월 4일 매일신보에 산문 국기 쓰며 내선일체와 황민화 선전 선동하면서 일제에 협력하는 글쓰기 시작. 1939년 4월 ~5월 황군 위문 작가단 활동. 1942년 1월 23일 매일신보에서 태평양전쟁 지지했으나 같은 해 7월 일본 국왕을 '그 같은 자'로 호칭했다가 불경죄로 징역 8월 선고받고 복역. 1944년 1월 20일 조선인 학병 입영 시작되자 반도 민중의 황민화 연재 1945년 3월 8일 ~ 3월 11일 매일신보에 전시 생활 수감 게재. 1946년 1월 광복 후 전 조선 문필가 협회 결성 주선. 1948년 3월 ~ 1949년 8월 신천지에 문단 30년의 자취 게재. 1949년 7월 중풍으로 쓰러짐. 1951년 1.4 후퇴 때 가족들 피난 간 사이 하왕십리 자택에서 사망. 2009년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 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결정.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 - 김동인의 작품 1921 배따라기 1925 감자 1929 광염 소나타 1932 발가락이 닮았다 1932 붉은 산 1939 김연실전 수많은 단편 발표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김동인 #광화사 #JS마당 #김동인광화사 #1930년대한국문학 #근현대문학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근현대문학낭독 #잠잘오는낭독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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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채만식 치숙 (1938) - JS 마당 낭독 #21

    JAN 16

    채만식 치숙 (1938) - JS 마당 낭독 #21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1 채만식의 치숙(1938)입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풍자 소설 많이 배웠으나 경제적으론 무능한 오촌 아저씨. 일본을 동경하고 숭배하는 조카가 그를 비웃고 조롱하는 독백 - 채만식의 치숙 - 작품 속 표현 치숙(痴叔) : 어리석을 치, 아저씨 숙 무능한 아저씨를 비꼬는 말 한참, 당년에 무엇이냐 그놈의 것, 사회주의라더냐: 한창때(아저씨가 젊을 때) 무엇이냐 그놈의 것 사회주의라던가 십 년 적공, 대학교까지 공부한 것 풀어먹지도 못했지요. : 십 년 동안 쌓은 공든 탑, 대학교까지 공부한 것 써먹지도 못했지요. 서발 막대 내저어야 짚검불 하나 걸리는 것 없는 철빈인데 : 긴 막대로 휘저어 봐야 지푸라기 하나 걸리는 것 없는 지독한 가난인데 삯바느질이야, 남의 집 품빨래야, 화장품 장사야, 그 칙살스러운 벌이를 해다가 : 그 치사하고 잘고 더러운 벌이를 해서 무슨 놈의 수난 후분을 바라고 있다가 고생을 하는지 : 무슨 놈의 고난 뒤에 올 복이나 바라고 있다가 고생을 하는지 아주머니를 친정으로 쫓고는 통히 불고를 하고... : 아주머니를 친정으로 쫓아버리곤 전혀 돌아보지를 않고 그 양반은 필경 붙들려 가서 오 년이나 전중이를 살았지요. : 오 년이나 징역을 살았지요. *전중이 - 징역을 사는 일이나 그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나를 발련 삼아 서울로 올라왔더군요. : 나를 구실(발판, 계기) 삼아 서울로 올라왔더군요. 미네상이라고 미쓰꼬시 앞에서 바나나 다다끼우리를 하는 인데 : 바나나 파는 사람인데 *다다끼우리 : 거리 상인들의 싸구려 팔기 그이가 늘 날더러 오깜상하구 살았으면 좋겠다고 중매 서 달라고 : 오깜상 :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로 여기서는 화자의 친척 아주머니를 지칭한 말. 그 집안이 그렇게 치패하지만 안 했으면 : 그 집안이 그렇게 아주 망하지만 않았으면 명절 때면 고깃근이라도 사보낸다든지 또 오면가면 이얘기낱이라도 한다든지 : 또 오며 가며 대화도 나눈다든지 아주머니는 꼬박 일 년 동안 구라다상네 집 오마니로 있으면서 : 구라다상네 집 식모로 있으면서 요 보통학교 사 년 겨우 다니고서도 시방 앞길이 환히 트인 내게다 대면 고쓰까이만도 못하지요. : 요 보통학교 사 년 겨우 다니고서도 시방 앞길이 환히 트인 내게다 대면 심부름하는 사환만도 못하지요. 우리집 다이쇼가 다아 자상하게 이야기를 해줍디다. : 다이쇼= 주인 사람이란 것은 제가끔 분지복이 있어서 : 사람이란 것은 제각기 타고난 복이 있어서 거기 혹해가지굴랑 너두 나두 와~ 하니 참섭을 했다는구료. : 거기 혹해서 너도나도 와~ 하면서 끼어들어 참여했다는구려. 바루 저 '아라사'가 그랬대요. : 바로 저 러시아가 그랬대요. 스모며 만자이며 또 왓쇼왓쇼랄지 세이레이 낭아시랄지 : 일본 씨름 스모며 만담이며 일본 축제에서 가마 메고 외치는 왓쇼 왓쇼라든지 죽은 영혼 달래려고 등불, 배 띄워 보내는 의식이라든지 나는 내지인 규수한테로 장가를 들래요. : 나는 일본인 여자랑 결혼할래요. (당시, 일본인들이 쓰던 말임. 내지인= 일본인, 외지인= 조선 사람) 남의 집 고조 노릇으로 반또 노릇으로 이렇게 굴러먹을 갑시 : 남의 집 머슴이나 점원이나 하며 이렇게 굴러먹는 처지라지만 사진도 없지요, 망가도 없지요. : 사진도 없지요, 만화도 없지요. 그의 소설은 진찐바라바라하는 지다이모노인데 마구 어깻바람이 나구요. : 그의 소설은 칼소리 챙챙 나는 사극인데 아주 신바람 나고요. 위로는 제왕, 밑으로는 걸인, 그 모든 사람이 위선 시방 이 제도의 이 세상에서 말이다. : 위로는 임금에서 아래로는 거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우선 지금 이 제도 이 세상에서 말이다. - 작가 소개 채만식 (호: 백릉, 채옹) 1902. 6. 17~ 1950. 6. 11 1902년 6월 17일 전북 옥구(현 전북 군산시)에서 출생. 유년기에는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했고 군산 임피 보통학교를 졸업. 1918년 상경하여 중앙고등보통학교 입학 1922년 졸업 후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 와세다 고등학원에 입학했으나 1923년에 중퇴. 그 뒤 조선일보사, 동아일보사, 개벽사 등의 기자로 전전. 1936년 이후 직장을 가지지 않고 창작생활만 함. 1945년 군산 임피로 낙향했다가 이듬해에 전북 이리로 옮김. 1950년 6월 11일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사망. - 채만식 작품 1924년 단편 [새길로]를 조선문단에 발표해 문단 데뷔한 뒤 290여 편의 장편, 단편 소설 희곡, 평론, 수필을 씀. 1930년대에 대표작이라 불릴 작품들 많이 발표. 장편 1933 인형의 집을 나와서 1937 탁류 1938 천하태평춘 (1948년에 동지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 시 태평천하로 게재) 1939 금의 정열 1942 아름다운 새벽 1943 어머니 1944 여인전기 단편 1934 레디메이드인생 1938 치숙 1939 패배자의 무덤 1946 맹순사 1946 미스터방 희곡 1937 제향날 1940 당랑의 전설 - 채만식의 작품 세계 당시 현실 반영과 비판에 집중 식민지 상황에서 농민의 궁핍, 지식인의 고뇌, 도시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을 실감 나게 그리며 역사적 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 매우 다양한 작품 기법 시도했으며 특히 풍자적 수법에서 큰 수확 거둠. - 친일행위 1932년 조선문인협회가 주관한 순국영령 방문 행사에 참석하고 그 결과로 (춘추) 등에 발표한 산문과 1943-1944년에 (매일신보) 등에 발표한 산문과 소설 통해 징병, 지원병을 선전, 선동함. 1943-1944년에 국민총력조선 연명이 주관하는 예술부문 관계자 연성회, 보도 특별 정신대, 생산지 증산 위문 파견 등 친일 활동에 적극 참여함.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 강점하 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 행위로 규정됨.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채만식 #치숙 #JS마당 #채만식치숙 #1930년대문학 #근현대문학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근현대문학낭독 #잠잘오는낭독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북 #교과서문학낭독

    47 min
  6.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1921) - JS 마당 낭독 #20

    JAN 9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1921) - JS 마당 낭독 #20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0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1921)입니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비애로 힘들어하는 고등룸펜 남편을 둔 한 여인의 탄식 고등룸펜 : 고등 교육받고도 일정한 직업 없이 놀며 지내는 사람. - 술 권하는 사회 - 작품 속 표현 인제 헝겊 오락지로 처매는 수밖에 없다. : 이제 허겊 오락지 (실이나 헝겊, 종이의 가늘고 긴 조각)로 묶는 수밖에 없다. 호젓한 허영만 그를 휩싸고 있다. : 외롭고 쓸쓸한 실체 없는 그림자만 휩싸고 있다. 막 그의 남편이 서울서 중학을 마쳤을 제 그와 결혼하였고, 그러자마자 고만 동경에 부급한 까닭이다. : 그러자마자 고만 동경에 급하게 간 까닭이다. 가끔 놀러 오는 친척들이 비단 옷 입은 것과 금지환 낀 것을 볼 때에 : 금반지 낀 것을 볼 때에 그의 밥상에 맛난 반찬가지를 붇게 하며 또 고음 같은 것도 만들었다. : 맛난 반찬 가지를 풍성하게 하며 고깃국물 같은 영양식도 만들었다. 낭자한 요리상만이 보이기도 하고 :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진 요리상만이 보이기도 하고 남편이 돌아오기는 새로 두 점이 훨씬 지난 뒤였다. : 새벽 두 시가 훨씬 지난 뒤였다. 그는 몽경에서 방황하는 정신을 : 그는 꿈속에서 방황하는 정신을 얼른 물을 따라 이취자의 코밑에 놓았건만, : 얼른 물을 따라 만취한 사람의 코밑에 놓았건만 혼인 한 지가 7~8년이 되었으니 그런 파수야 되었으련만, 같이 있어 본 날을 꼽아 보며 그는 아직 갓 시집온 색시였다. : 혼인 한 지가 7~8년이 되었으니 수줍음이 다 사라졌을 법하지만 함께 했던 날을 꼽아 보면 그는 아직 갓 시집온 색시 같았다. 곧 쓰러질 듯한 보조로 방문을 향하여 걸어간다. : 곧 쓰러질 듯한 걸음으로 그 소매를 잡으며 화한 목성으로 : 그 소매를 잡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까 일을 추상하는 것처럼 : 아까 일을 떠올리며 미루어 짐작하는 것처럼 남편은 고소한다 : 남편은 쓴웃음을 짓는다. 아아, 유위 유망한 머리를 알코올로 마비 아닐시킬 수 없게 하는 : 유능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머리를 술로 마비시킬 수밖에 없게 하는 남편은 또 아까 웃음을 재우친다. : 아까처럼 또 쓴웃음을 짓는다. 허허, 기막혀, 그 한 분자 된 이상에야 다니고 아니 다니는 게 무슨 상관이야. :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된 이상에야 회뿐이 아니라, 회사이고 조합이고... : 모임뿐이 아니라 회사고 조합이고 아내는 부지불식간에 흥분이 되어 : 아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흥분이 되어 애고 원한 생각이 가끔 그의 가슴을 누른다 : 슬프고 원망스러운 생각이 가끔 그의 가슴을 누른다. - 작가 소개 (호:빙허) 현진건 1900. 8. 9 ~ 1943. 4. 25 일제강점기 소설가, 언론인, 독립운동가 1900년 8월 9일 대구에서 4남으로 출생. 1915년 이순득과 혼인 후 도쿄에서 세이조 중학교 다니다가 중퇴. 셋째 형 현정건 따라 상하이 후장 대학에서 공부. 1919년 귀국해 주일 공사관 참서관 지낸 당숙 현보운에게 입양돼 서울에서 활동. 1920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 들임. 1922년 동명사에 입사. 1923년 시대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장됨. 1925년 시대일보사 폐간돼 동아일보사로 전직. 1928년 형 현정건(독립운동가)이 상하이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되고 1932년 출옥 후 사망. 1933년 형수 자살. 1936년 이길용 기자의 일장기 말소 사건에 연루돼 1년간 옥살이. 일장기 말소 사건 : 조선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 유니폼 속 일장기 없애버린 사건. 1937년 출옥하면서 동아일보사 사직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생활 마감. 이후 친일과 거리 둔 채 생계 위해 양계와 미두(미곡 거래) 했으나 작가로서의 길을 그만두진 않았음. 무영탑에 이어 흑치상지(강제 중단) 선화공주(미완성)와 같은 장편 역사소설들 쓰며 식민지 현실에 대한 문학적 저항 지속. 1943년 4월 25일 지병으로 사망. 2005년 독립운동 공적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추서. - 현진건의 작품 세계 소설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서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사회와 인간에 대해 고찰하며 민족주의적 역사소설 남김. 단편 소설 1921 빈처 1921 술 권하는 사회 1924 운수 좋은 날 1925 B 사감과 러브레터 1925 불 1926 고향 : 그의 얼굴 장편소설 1938 무영탑 1939 적도 1939 흑치상지(미완성)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하게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현진건 #술권하는사회 #현진건술권하는사회 #JS마당 #1920년대한국문학 #근현대문학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잠잘오는낭독 #낭독방송 #근현대문학낭독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38 min
  7. 계용묵 물매미 (1950) - JS 마당 낭독 #19

    JAN 2

    계용묵 물매미 (1950) - JS 마당 낭독 #19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19 계용묵의 물매미 (1950)입니다. 1950년 아이들의 푼돈 챙기는 노름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노인. 그에게 일어난 하루 동안의 이야기 - 계용묵의 물매미 작품 속 표현 오늘도 돈 천 원이나 사 놓게 된 것은 : 오늘도 돈 천 원이나 벌게 된 것은 물매미를 물에 띄운 양철 자배기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 양철로 만든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넓게 벌어진 그릇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종이 위에 아무렇게나 놓았던 미루꾸 갑을 집어 들고 : 밀크(일본식 발음 미루꾸) 캐러멜을 집어 들고 (당시 아이들이 좋아하던 것으로 노름판에 경품으로 건 것) 잘만 대서 나오면 미루꾸나, 호각이나, 건, 소청대루 그저 가져가게 된다. : 밀크캐러멜, 호루라기, 장난감 총, 원하는 대로 그저 가져가게 된다. 한 아이가 자배기 앞으로 바싹 나서며 란드셀을 멘 채 쪼그리고 앉더니 : 한 아이가 그릇 앞으로 바싹 다가서며 초등학생용 딱딱한 가죽 가방을 멘 채 쪼그리고 앉더니 백 원짜리까지 한 장을 잃고 난 소년은 인제 밑천이 진한 듯이 얼굴이 빨개서 : 백 원짜리까지 한 장을 잃고 난 소년은 이제 밑천이 다 떨어진 듯 얼굴이 빨개서 그 백 원을 단태에 다 대었다 : 그 백 원을 몽땅(한판에) 다 걸었다. 호주머니들이 꿇은 모양이다 : 호주머니들이 텅 비었는 모양이다. 학교패들도 이제 다들 : 학교에 다니는 학생 무리도 이제 다들 집으로 돌아가는 지게꾼이나 장난바치 아이들이 어쩌다 걸려들면 : 집으로 돌아가는 지게꾼이나 노름과는 먼 장난꾸러기들이 어쩌다 걸려들면 두어 번 더 아이들을 구겨 보다가 : 노름할 아이들이 더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다가 - 작가 소개 계용묵 (1904. 9. 8 ~ 1961. 8. 9) 1904년 9월 8일 평안북도 선천 출신. . 1남 3녀 중 장남.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신학문 반대하는 조부 밑에서 한문을 수학함. 향리의 삼봉공립보통학교에 다닐 때 안정옥과 혼인. 1921년 졸업 후 몰래 상경하여 중동학교를 1922년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잠깐씩 다녔으나 그때마다 조부에 의하여 귀향하여야만 했음. 1925년 5월 [조선문단]에 단편 상환으로 등단한 이래 40여 편의 단편을 남김. 약 4년 동안 고향에서 고향에서 홀로 외국문학서적 탐독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대학에서 수학. 1931년 가산의 파산으로 귀국하여 조선일보사 등에서 근무함. 1945년 정비석과 함께 잡지 [대조] 발행. 1948년 김억과 함께 출판사 [수선사] 창립하며 성실한 작가 생활로 생애를 보냄. - 계용묵의 작품 세계 첫 번째 시기는 지주와 소작인의 갈등을 그렸다는 점에서 대체로 경향파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투쟁의식이 없다는 점과 이후의 다른 작품들과 결부하여 볼 때 다만 고통받는 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반영된 작품들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함. 최서방(1927) 인두지주(1928)로 대표됨. 두 번째 시기는 백치 아다다(1937)를 발표하면서 시작되며 이 시기가 그의 황금기. 초기의 미숙함에서 벗어난 세련된 문장 기교로써 그의 문학적 특징을 잘 보여줌. 장벽(1935) 청춘도(1938) 병풍에 그린 닭이(1939) 신기루(1940) 등이 이에 해당됨. 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선량한 사람이지만 주위의 편견이나 억압, 자신의 무지로 인해 불행 속을 헤매거나 패배자적인 처지에 처할 뿐 아무런 해결책도 가지지 못하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경향은 작중 세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관조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계용묵 문학의 특징이자 한계점이라 할 수 있음. 세 번째 시기는 광복 후 격동과 혼란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별을 헨다(1946) 바람은 그냥 불고(1947)가 대표작. 여기서도 현실 인식의 소극성을 크게 뛰어넘지는 못함. 결국, 그의 소설은 1930년대 한국 문학의 언어적 미감을 세련시키고 단편 양식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지만 적극적인 현실감각 및 역사의식의 부재, 서민에 대한 관조적 시선이 빚은 현실감 결여라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계용묵..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계용묵 #물매미 #JS낭독 #계용묵물매미 #1950년대한국문학 #근현대문학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근현대문학낭독 #잠잘오는방송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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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나도향 여이발사 (1923) - JS 마당 낭독 #18

    12/26/2025

    나도향 여이발사 (1923) - JS 마당 낭독 #18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18 나도향의 여이발사(1923)입니다. 1920년대 일본 가난한 고학생이 아름다운 여이발사의 매력에 홀려버린 순간... - 나도향의 여이발사 작품 속 표현 입던 네마키를 전당국으로 들고 가서 : 입던 잠옷(허름한 옷)을 전당포로 들고 가서 햇볕에 누렇게 익은 맥고모자 밑으로 : 밀짚이나 보릿짚으로 만든 빳빳하고 윗부분이 납작한 여름 모자 밑으로 삼등 도코야에 들어가면 : 삼등 이발소에 들어가면 교의가 단둘이 놓이고 : (이발할 때 앉는) 의자가 두 개 놓여 있고 곤니치와 : 안녕하십니까! (주인이) 굽실굽실하면서 방에서 끄는 짚세기를 꺼내 놓으면서 : 실내에서 신는 슬리퍼, 실내화를 꺼내 놓으면서 그대로 받는 대로 집어넣은 오십 전 은화를 상고해 보고 : 오십 전 은화를 꼼꼼히 살펴보고 석경 속으로 들여다보니까 :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니까 은령 같은 소리가 들린다. : 은으로 만든 방울 같은 소리가 들린다. 갓 잡아 놓은 백어가 : 갓 잡아 놓은 하얗고 싱싱한 물고기가 사람이 경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 통성일 것이다. : 놀랍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몰약을 사르는 듯한 입김이 나의 콧속으로 스쳐 들어오고 : 신비로운 향기가 느껴지는 그녀의 입김이 나의 콧속으로 스쳐 들어오고 그 여자를 지근거리는 듯이 웃어 보았다 : 그 여자를 슬쩍 유혹하듯이 웃어 보았다. 실웅실웅하는 생각이 : 마음이 들떠서 근질근질한 생각이 겅정겅정 걸어온다 : 발걸음을 경쾌하게 걸어온다. 그러면 그렇지, 삼십 전만 내버렸구나. : 기분 좋았다가 뒤통수 흉터 (현실) 발견하곤 환상이 깨지며 허탈해함. - 작가 소개 나도향 1902-1926 본명 : 나경손 (호: 도향) 1902년 3월 30일 의사 나성연의 장남으로 서울에서 출생. 1919년 배재고등보통학교 졸업 경성의학전문학교 입학했지만 문학에 뜻을 두어 할아버지 몰래 일본으로 감. 학비가 송달되지 않아 결국 귀국. (여이발사가 자전적 소설인듯) 192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 1922년 현진건, 홍사용, 이상화, 박종화, 박영희 등과 함께 백조의 동인으로 참여해 작가 활동 시작. 작품 : 젊은이의 시절, 환희 옛날의 꿈은 창백하더이다 발표 1923년 은화. 백동화, 17원 50전 행랑자식 발표. 1924년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발표. 1926년 다시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 뒤 얼마 되지 않아 8월 26일 요절. (향년 24세) - 나도향의 작품 세계 초기에는 작가의 처지와 비슷한 예술가 지망생들로서 주관적 감정 토로에 그쳐 인물들이 충분히 객관화되지 못한 일종의 습작 단계의 작품들이었음. 그러나 행랑자식, 자기를 찾기 전 등을 고비로 빈곤의 문제 등 냉혹한 현실과 정면으로 대결하여 극복 의지 드러내는 주인공들을 내세움으로써 사실주의로 변모. 그 대표작들이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애정 윤리와 궁핍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객관적 관찰은 적극적인 대결로 나가지는 못했으나 당대 현실과 사회를 부정적으로 예리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음. 등장 인문의 치밀한 성격 창조를 기반으로 한국 농촌의 현실과 풍속을 보였다는 관점에서 1920년대 한국 소설, 문학의 한 전형으로 꼽히기도 함.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나도향 #여이발사 #JS마당 #나도향여이발사 #1920년대한국문학 #근현대문학 #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낭독방송 #근현대문학낭독 #잠잘오는낭독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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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유튜브 채널명 : JS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