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뒷골목 이야기 [카두스]

Kadus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전이야기 팟캐스트 “카두스”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명한 이야기들— 그리스 신화, 성경, 세계사, 세계문학 등 다양한 고전을 이야기식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서려 합니다. 카두스는 단순한 요약 방송이 아닙니다. 책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 역사 너머에 가려진 맥락, 영웅들의 선택과 감정,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그 “빈 부분”을 하나로 엮어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식 자랑도, 강의도 아닙니다. 그냥, 옛날 이야기 잘 들려주는 사람의 라디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마이크앞에 앉았습니다. ✔ 수천 년간 사랑받은 이야기들 속 숨겨진 장면을 알게 된다 ✔ 종교·문학·역사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 들으면 머릿속에 장면과 인물들이 살아난다 ✔ 교양이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가 재미있다 더 중요한 건, 이 오래된 이야기들은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질투, 사랑, 야망, 두려움, 선택, 희생.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이 하는 고민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듣고 나면 생각이 조금 깊어지고 마음이 조금 단단해지고 삶이 조금 더 흥미로워질 겁니다.

Episodes

  1. 1D AGO

    Episode 03 – 일리아스, 그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그리스고전을 읽고 말할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여러분의 카두스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게 전해드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입니다.  흔히들 일리아스라고 하면 트로이 목마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데 사실상 일리아스 책을 펼쳐서 끝까지 읽어보면 그 어디에도 ‘트로이 목마’라는 단어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총 8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데 너무나 아쉽게도 호메로스라는 이름으로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은 [일리아스] 와 [오뒷세이아] 이렇게 두 편뿐입니다.   이전 소개해드렸던 두 편의 에피소드의 이야기는  비블리오테케라는 아폴로도로스의 작품과 그리스 비극에 있는 일부 이야기를  각색해 오디오에 담았었습니다. 파리스의 등장부터 시작해서  그리스군의 트로이아 도착까지가 1권이라고 한다면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오늘 소개해드릴 일리아스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럼 잠깐 시리즈의 첫 번째라고 할수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파리스의 어머니, 헤카베가 파리스를 임신했을 때 꾸었던 자신의 배속에서 나온 불이 붙은 나무토막이 트로이의 온 도시를 유린하는 꿈을 꾸고 나서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는 헥토르에 이어 두 번째 아이를 결국 출산했을 때 하인을 시켜 산속에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갓 태어난 아이는 신의 보호아래 암곰에 의해 젖을 먹으며 죽지 않은 모습을  하인이 다시 발견하여 ‘파리스’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데려가 키웠습니다.  프리아모스와 헤카베는 자신들의 둘째 아이를 추모하는 경기를 열어 죽은줄만 알았던 파리스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한편 이데 산이라는 곳에서  미래의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여신테티스와 인간인  펠레우스의 결혼식이 열리는데 이곳에 모든 신들이 초대되었는데  초대받지 못한 한 명의 신이 있었으니 “에리스”였습니다.  이 불화를 일으키는 여신 ‘에리스’는 결혼식 한복판에 황금사과 하나를 던짐으로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지는  엄청난 불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아름다운 여신에게” 그 던져진 황금사과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놓고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 이 세 여신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누구하나 물러설 의향이 없어보이자 올림포스의 신 제우스는 그녀들을  당장 파리스의 왕자인 ‘파리스’에게 그 결정권을 넘겨버립니다.  에리스의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이 황금사과의 주인이 아프로디테가 되는순간 아마 모든 신들은 전쟁을 예고 했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신의 약속대로 파리스는 헬레네를 자신의 고향 트로이로 데려갔고, 왕비인 헬레네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스파르테의 왕  아트레우스의 아들인 메넬라오스는  뮈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을 부추겨 그리스 연합군을 조성하여 트로이라는 머나먼 땅으로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배를 띄우자마자 트로이로 마냥 도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울리스 항에 집결했을 때 신께서 보여준 징조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너무나 먼 길을 왔기에  그들은 되돌아갈수 없었을것입니다.  심지어 아가멤논은 자신의 딸인 이피게네이아를 신의 제물로까지 바쳤으니까요.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었던 아름다운 아이 한때 자신의 손으로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 신께 가장 아름다운 것을 약속했던 서약이 생각났던 아가멤논은 이미 늦어버렸다는 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다시 돛을 펼쳤습니다.  트로이아 성벽이 보이는 앞바다에 도착해서  10년째 되던 해. 아폴론의 한 늙은 사제의 기도로 다나오스 백성들이 겪게되는 9일동안의 재앙으로 ‘일리아스’는 시작됩니다.

    30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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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전이야기 팟캐스트 “카두스”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명한 이야기들— 그리스 신화, 성경, 세계사, 세계문학 등 다양한 고전을 이야기식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서려 합니다. 카두스는 단순한 요약 방송이 아닙니다. 책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 역사 너머에 가려진 맥락, 영웅들의 선택과 감정,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그 “빈 부분”을 하나로 엮어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지식 자랑도, 강의도 아닙니다. 그냥, 옛날 이야기 잘 들려주는 사람의 라디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마이크앞에 앉았습니다. ✔ 수천 년간 사랑받은 이야기들 속 숨겨진 장면을 알게 된다 ✔ 종교·문학·역사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 들으면 머릿속에 장면과 인물들이 살아난다 ✔ 교양이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가 재미있다 더 중요한 건, 이 오래된 이야기들은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질투, 사랑, 야망, 두려움, 선택, 희생.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이 하는 고민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듣고 나면 생각이 조금 깊어지고 마음이 조금 단단해지고 삶이 조금 더 흥미로워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