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재밌다, 엄지작가와 고전읽기

나리쌤,쓸,하니,아지,쟝

고전은 지루하다? No, No! 고전이 재미있어지는 시간, 고전 문학을 우리네 일상과 연결하여 소소하고 편안하게 풀어봅니다.

  1. FEB 1

    Ep 99. 모파상 단편선_6편_쓸모없는 아름다움, 손

    드디어 모파상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엔 두 개의 단편을 담았어요. 에도 에서처럼 부부가 등장합니다. 의 '대문자 T' 남편보다 더한 자기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이 등장해요. 아름다운 아내가 사교계에 나가는 걸 견딜 수 없는 남편, 그녀의 아름다움을 쓸모없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애를 연달아 7명이나 낳게 하며 그녀를 출산과 육아에 가둡니다. 어느날 아내는 남편에게 복수하고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일곱 아이 중 한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예요" 남편은 어떻게 대처할까요? 아름다움이 오히려 굴레가 된 아내의 서늘한 복수극, 아내의 무쓸모 아름다움, 가치를 찾아갈까요? 분위기를 확 바꿔서 이번엔 이야기입니다. 요즘처럼 과학이 다 해 먹는 시대엔 "에이, 귀신이 어디 있어?" 싶겠지만, 이 당시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공포에 진심이었거든요. 어느 영국 신사의 집에 쇠사슬로 묶여 있던 박제된 손, 그런데 그 손이 어느 날 주인의 목을 졸라 죽였다면 믿으시겠어요? 마치 '아담스 패밀리'의 씽(Thing)이 흑화한 것 같은 이 기괴한 사건을 판사는 아주 담담하게, 하지만 소름 끼치게 들려줍니다. 달빛 아래 흰머리처럼 우리 마음속에 선명한 자국을 남길 모파상의 이야기 함께해요~

    23 min
  2. JAN 18

    Ep 97. 모파상 단편선_4편_달빛

    네번째 이야기 입니다. 여기 의가 좋은 자매가 있습니다. 동생은 스위스 여행에서 돌아온 언니를 반갑게 맞이하죠. 오랜만에 만난 언니, 아직 꽃다운 나이인데 갑작스럽게 흰머리카락이 한뭉텅이가 생겼어요. 대관절 무슨 일일까요? 언니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언니는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24살의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언니 부부는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요. 아름다운 자연이 사랑을 속삭이는 그런 곳말입니다. 마차를 타고 가다가 동틀 무렵 아름답게 빛나는 햇빛을 보자, 언니는 갑자기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언니는 남편과의 키스 타임을 노리지만, 대문자 T인 남편, "갑자기?" 따위의 반응을 날려서 아내에게 면박씩이나줍니다. 언니는 증기가 꽉 찬 보일러실이 된 것처럼 터져나가기 직전의 마음을 품고 달빛 가득한 호숫가를 걷다가 한 청년 변호사를 만나는데요. 그 달빛 아래서 갑자기, 증기가 분출합니다.(구체적인 건 방송으로 확인해주시지요) 달빛아래 사랑은 언니의 흰 머리카락으로 형상회되어 영원히 남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성하게 자라날 흰머리로 희석될 달빛 아래 사랑, 그래도 언니는 그날의 은빛 머리카락만은 알아볼까요? 한편, 뭔가 억울한 남편 그는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예요. 아지의 남편처럼요. 아지 경험에 따르면 그건 용량 차이라네요. 주사기 용량처럼. 쉽게 달아오르는 건 용량이 작아서일 수도 있다고 말예요. 그때그때 분출할 수 없다면 용량을 키워야 할까요?뭔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맺음하자면 흰머리의 이유, 달빛이라면 괜찮으시겠어요?

    18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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