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3부

8707회 불법 화약고가 된 기도터

이슈pick ▶진도항 일가족 참사, 홀로 살아남은 아버지의 진실은? 지난 9월 18일, 법정 안은 충격과 분노로 얼어붙었다. 판사가 피고인을 향해 공개적으로 호통을 치고, 선고문을 읽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이례적인 장면까지 벌어진 것이다. 사건은 지난 6월 1일 새벽, 전남 진도항에서 발생했다.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돌진했고, 안에는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 세 가족은 끝내 익사했고, 운전석의 아버지 A 씨만 살아남았다. 수사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전날 펜션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네 가족은 즐거운 하룻밤을 보낸 뒤, A 씨는 가족들에게 ‘영양제’라 속이고 수면제를 먹인 뒤 진도항으로 차를 몰았던 것이다. 생활고를 이유로 “가족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홀로 빠져나왔고 구조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해 여론의 공분을 샀다. 과연 이 비극은 가족 동반 자살이었을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획된 가장의 살해였을까? 그리고 재판부의 최종 판결은 무엇이었을까? <이슈pick>에서 그날의 사건을 재구성한다. ▶대구 생후 8개월 아동학대, 13년 경력 돌보미의 민낯 대구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김 씨(가명)는 3개월 전부터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첫째 돌봄으로 쌍둥이 육아가 어려워 아이를 맡긴 것이다. 그런데, 지난 9월 2일! 홈캠을 켠 김 씨(가명)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아이돌보미가 생후 8개월 아기의 팔을 잡아 거칠게 끌고, 높이 들어 침대에 내던지는 등 학대 정황이 고스란히 찍힌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해당 돌보미에게 내려진 징계는 ‘자격정지 6개월’ 뿐. 아기는 다행히 큰 외상은 없었지만, 사건 이후 불안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이돌보미의 13년 경력만 믿고 쌍둥이를 맡겼던 엄마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 인천에서도 한 아이돌보미가 두 살 아동의 발바닥을 효자손으로 때리고, 여러 번 손찌검했지만, 처벌은 벌금혀엥 그쳤다. 매해 수십 건씩 발생하는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과연 아이돌보미 교육과 관리, 그리고 아이들을 지킬 사회적 안전망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걸까? <이슈pick>에서 그 실태를 짚어본다. 날 ▶불법 화약고가 된 기도터 등산을 할 때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 촛불을 켜놓고 불상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들. 그런데, 알고 보니 산속에 있는 기도터가 불법이다?! 등산객들은 건물의 불법적인 문제도 있지만 화재의 위험성과 자연훼손도 걱정하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방문한 산속 기도터 또한 가스를 연결하는 등 생활 흔적이 가득하고, 바위 위에 건물을 증축한 모습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시민의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실제로 기도터로 인해 발생한 산불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수락산에서도 마니산에서도 잊을만 하면 방방곡곡에서 들려오는 화재 소식. 이에 남양주시에서는 불암산의 불법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철거한다고 한다. 하나의 산에서 발견되는 불법 건축물의 수는 얼마일까? 지금까지 철거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산속 불법 무속 시설의 현장을 <날>에서 취재했다. 대한민국 긴급상황 ▶경찰관 매달고 돌진. 운전자의 정체는? 늦은 밤, 음주 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정차를 요구했는데, 운전자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를 이어 갔다. 잠시 후, 앞 차량에 막혀 멈춘 도주 차량. 경찰이 하차를 지시했지만 또다시 도주를 시작했다! 경찰관은 곧장 차에 매달렸고, 운전자는 경찰관을 매단 채 무려 400M를 달려나갔다. 매달렸던 경찰관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는데... 한밤의 아찔한 추격전! ▶프러포즈하려 훔쳤다! 교통사고 질주범 한 남성이 갓길에 정차해 있는 차량에 올라 출발했다. 차량은 좌우로 휘청거리며 달리더니,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급기야는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했다! 하지만 사고 수습은 커녕 도주해버린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히고 마는데... 알고 보니 이 남성, 타인의 차량을 훔쳐 질주한 것이었다. 그는 “다방에서 프로포즈를 해야 한다”는 황당한 진술을 이어갔고 차량을 훔친 이유에 대해서도 횡설수설했다. 대체, 그날 이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헬스장에서 쿵! 누군가 필요했다 지난달 22일, 부산의 한 헬스장에서 4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구급대원이도착하기 전, 남성은 호흡마저 잃은 상황!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긴박한 순간, 헬스트레이너와 구급대원의 긴박한 영상통화가 시작됐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간절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지고... 기적적으로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는데! 신고자의 신속한 판단과 영상통화 응급 지도의 힘! 골든타임을 지켜낸 그 날의 순간을 담았다. ▶새벽에 편의점을 찾은 손님, 알고 보니 늦은 새벽, 경기도 광주시의 한 편의점에 젊은 손님이 들어와 소주를 한 병 구입했다. 그런데, 소주를 들고 나간 이 청년... 편의점 앞 테이블에 서더니 갑자기 약봉지를 꺼내기 시작한다?! 수 많은 약봉지를 꺼내 모두 뜯어 약을 한데 모으는 청년! 이 모습을 CCTV로 지켜보던 편의점주는 수상함을 감지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 그리고 청년에게 다가가 앞을 막아서는데! 알고보니,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아 삶을 포기하려 했다는 이 청년... 편의점주는 20분 넘게 청년의 곁을 지키며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는데... 알고보니, 편의점주는 몇 년 전 아내를 암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자녀들과 비슷한 나이의 청년을 보고, 그를 결코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인데. 늦은 새벽, 한 청년을 살린 어른의 이야기. 이번 주 <대한민국 긴급상황>에서 확인해 보자. 오달청 ▶추석 대목 2주 만에 1,000세트 완판! 정육점 청년 사장!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부동의 1위 ‘한우 선물 세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한우를 최상급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보름 전인 지금부터 땀 흘리는 사람이 있다는데. 바로 정육점 사장 김주선(37) 씨다. 15년간 정육점을 운영해 온 청년 사장은 명절 대목이면 2주 만에 1,000개가 넘는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를 완판한다. 그 비결은 경매부터 발골, 숙성과 제조까지 모두 직접 책임지는 정성과 까다로움에 있다. 매주 경매장에 나가 500개의 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마블링과 지방 상태를 확인해 1++ 한우만 선별한다. 고기를 들여온 이후에는 직접 발골과 정형을 진행하여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다. 특수 부위는 결을 살린 기술로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하고,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보자기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면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완성된다. 단골뿐만 아니라 SNS 입소문까지 타며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는데. 훈훈한 명절 행복 한 점을 위해 올해도 진심을 다하는 그의 정육 이야기를 만나본다. 화제 ▶시민을 위해 뛴다, 서울시의회 24시 24시 시민들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하는 서울시의회! 지난 19일, 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접수된 안건만 222건, 이중 최종처리 안건은 198건에 이른다. 원한다면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부터 택배 기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역시 서울시의회의 조례를 통해 설치되고 운영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제정된 조례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례까지! 언제나 시민만을 생각하는 서울시의회의 24시를 모닝와이드에서 공개한다. - RT 8분 - 서울시의회 협찬 단신 ▶같이 살아, 더 가치 있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10월 4일을 법정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했다. 이를 기념해 부산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9월 26~27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과연 어떤 즐거움과 의미가 준비되어 있을까?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미리 만나본다. - RT 1분 -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