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SBS

세상 모든 것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엔 궁금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엔 이유가 있다. '왜?' 그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 그건 '왜' 그렇게 된걸까? 'WHY?'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왜=WHY=Y'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저녁 궁금한 이야기의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Y', 에서 만나보세요

  1. 2 DAYS AGO

    749회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기묘한 소문. 지하철역에서 길을 묻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각 장애뿐 아니라 청각 장애까지 있다는 남자는 장애 탓에 안내 방송도, 안내 화면도 볼 수 없다며 한 가지 부탁을 했다는데. 바로 입 모양만으로 길을 알려달라는 것. 소리를 내지 말고 오로지 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알려달라고 했다는 남자. 장애 탓에 입 모양을 봐야만 알 수 있다며, 급기야 입술에 눈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와 입 모양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부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입 모양 관찰을 넘어 촬영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는데! “사진첩 안에 그런 제 또래 여자분들의 입 모양 영상이 엄청 많았어요.” - 제보자 여성들을 충격에 빠뜨린 건, 바로 그 남자의 휴대전화였다. 예시라며 그가 보여준 휴대전화 사진첩 속에 여성들의 입 모양 영상이 가득했던 것! 그는 정말 길을 찾기 위해 입 모양을 촬영했을 뿐인 걸까? 제작진은 제보를 통해 그 남자의 행동을 더 알아보기로 했는데…. 쏟아진 제보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도무지 믿기 어려운 제보까지 들어왔는데…. “그때가 모의고사 전날이어서 기억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때니까, 19년 전이거든요.” - 제보자 놀랍게도, 19년 전에 그 남자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등장한 것. 제보자가 19년 전 마주쳤던 남자는, 장애인이라며 입 모양 영상을 찍는 그 남자와 동일 인물일까. 만일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남자는 19년째 입 모양을 관찰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그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목적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에서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의 진짜 목적을 파헤친다. 조지아주에서 생긴 일 이민자 수용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상상조차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난데없이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하루아침에 체포됐다. 손목과 발목에는 수갑이 채워지고, 허리에는 쇠사슬이 연결된 채 끌려갔다고 한다. 그렇게 연행된 이들은 일주일 가까이 구금 시설에 갇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지내야 했다. 도대체 그날,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저희는 범죄자가 아니고 워크맨이잖아요. 일을 하러 오는 근로자예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 구금 피해자 현장의 규모는 단순한 단속으로 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헬기와 군용 차량, 500명의 요원이 동원된 대규모 단속이었다. 곳곳에서 긴박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노동자들은 이유조차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머물렀던 수용소 환경 역시 열악했다고 한다.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누운 매트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났고, 수도에서는 녹물이 흘러나왔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그렇게 이어진 7일간의 감금 생활. 대체 이들을 잡아간 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ICE) 얘네들은 일단 실적을 내기 위해서 일단 잡고 보자 예요. 이거는 타깃 수사를 하는 거잖아요.” - 구금 피해자 이 모든 단속을 주도한 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였다. 사건 이후 ICE는 불법 체류자 단속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법적인 비자를 가진 이들까지 함께 연행된 이유는 알 수 없다는데…. 한국 기업의 공장 건설 현장까지 들어가 단속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의 이야기는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에서 확인해 본다.

    53 min
  2. 11 SEPT

    748회 음악 교사의 수상한 행적, 그는 왜 음악실로 아이들을 부르나?

    음악 교사의 수상한 행적, 그는 왜 음악실로 아이들을 부르나? 설렘으로 새 학기를 맞은 한 중학교. 아이들 앞에 ‘친구 같은’ 음악 교사가 나타났다. 간식도 사주고, 생일엔 선물을 보내고, 언제든 고민 상담을 해주겠다며 친근하게 다가와 준 선생님. 그러나 수업은 고작 10, 20분 남짓. 그는 태블릿을 던져주고 “너희끼리 놀라”고 말한 뒤, 여학생들을 따로 불러 모았다. 그가 학생들을 데려간 곳은 음악실 안의 또 다른 작은 방.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팔을 잡고 끌어와서 자기 무릎에 앉히는 거예요 점점 가다 보니까 막 옷 안으로 손이 들어가고...” ― 피해 학생 증언 中 처음에는 무릎에 앉히고 손깍지를 끼는 정도였지만, 장난을 핑계로 배와 허리를 더듬더니 점점 도를 넘는 행위를 이어갔다는데! 거부하면 ‘생활기록부를 망치겠다’라는 협박과 “누가 일렀는지 표정만 봐도 안다”, “장난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가스라이팅이 뒤따랐다. 생활 지도와 학교폭력 담당 교사인 그가 이런 일을 벌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억압적인 분위기에 아이들의 말문은 닫히고 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은 우연히 교사의 휴대전화를 보게 되고, 사진첩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이 차곡차곡 저장된 것을 발견한다. 또한 선정적인 SNS 계정을 구독하고, 교복 차림의 여성 사진들을 따로 모아둔 것까지 밝혀지는데…! 자신들의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두려움에 빠진 아이들은 결국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알린다. 이에 분노한 부모들은 학교에 문제의 음악 교사를 학생들과 즉각 분리시키라는 요구를 했지만, 분리는커녕 멀쩡히 수업에 들어와 아이들에게 “입조심”을 시키는 기막힌 상황이 일어난다. 이 모든 게 오해라고 말하는 음악 교사를 직접 찾아간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친근하고 재밌는 선생님’의 가면 뒤에 숨어 있던 진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나의 ‘변호사’ 친구를 찾습니다 그녀가 꿈꾸는 삶은 무엇이었나? 고등학교 시절 만나 15년 동안 우정을 쌓아왔다는 여고 동창생들! 그녀들 사이에선 소위 ‘잘나가는’ 친구가 있었다. 강남에 터를 둔 귀한 종갓집 딸에, 학업에도 성실했다는 친구! 그녀의 이름은 세나(가명) 씨. 늘 법조인을 꿈꿨다는 그녀는 일본 명문대로 유학을 다녀온 것은 물론, 이후 로스쿨 입학에 변호사 시험까지 통과하며 오랜 꿈을 이뤘다는데. 내로라하는 강남의 로펌에 취직해 변호사로 일하던 세나 씨가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았다고 친구들은 회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연락을 두절한 채 자취를 감췄다는 그녀! “‘도피범 쫓는다고 바쁘다’라고 얘기를 했어가지고 도피범을 쫓다가 진짜 애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 - 세나 씨의 친구들 인터뷰 中 연락이 되지 않는 세나 씨를 찾기 위해 그녀가 살고 있다는 주소지로 향한 친구들. 으리으리한 대궐집에 살고 있으리란 예상과 달리 그녀의 주소지는 다름 아닌 ‘고시원’이었다. 그런데 세나 씨를 찾는 친구가 ‘또’ 있었다. 바로 세나 씨의 ‘20년 지기’라는 초등학교 동창 윤아 씨. 큰 다툼도 없었건만 20년 지기라는 친구 역시 소리 소문 없이 연락이 끊겼다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세나 씨의 어머니와 그녀의 집을 찾아간 윤아 씨.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녀가 목격한 충격적인 광경! 그리고, 그동안 굳게 믿어왔던 세나 씨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세나 씨) 어머니가 ‘걔 변호사인 적 한 번도 없어’ 이러시는 거예요.” - 20년 지기 친구 윤아 씨 인터뷰 中 세나 씨의 어머니에 의하면 그녀는 단 한 번도 변호사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일본 명문대의 유학생이었다는 것 또한 잠시 교환 학생을 다녀왔을 뿐이라는데. 그녀의 직업, 학력, 가정 환경까지 친구들이 알고 있던 세나 씨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것! 심지어 세나 씨가 학창 시절 동창들에게 수백만 원씩 금전을 빌려 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동창 친구들은 그녀의 아주 오래된 ‘거짓말’을 알게 됐는데. 세나 씨는 왜 자신을 믿어준 친구들에게 그토록 오랜 시간 거짓말을 한 걸까. 또 그녀의 ‘거짓된 삶’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그 답을 듣기 위해 20년 지기 윤아 씨가 다시 한번 그녀를 찾아 나섰다. 과연 이번엔, 나의 ‘진짜’ 친구 세나 씨를 만날 수 있을까? 그 진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53 min
  3. 4 SEPT

    747회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 논란 21년 전, 그날의 진실은?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 논란 21년 전, 그날의 진실은? 미국에 살던 오 씨는 최근 태평양을 건너온 고소장에 분노했다. 21년 전,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SNS에 폭로했다가 가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 그를 고소한 이는 다름 아닌, 배우 ‘송하윤’.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터라 논란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배우 송하윤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학폭 논란 최초 유포자인 오 씨를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과를 기대했다가 황당한 고소장을 받아 들게 되었다는 오 씨는 제작진을 만나 21년 전 자신의 기억을 털어놓는데... “(약) 21년 전, 저를 앉혀놓고 안 때릴게, 안 때릴게 하더니 (배우 송 씨에게) 뺨을 맞았어요.” - 오 씨 인터뷰 中 21년 만에 폭행이 이뤄졌다는 장소를 찾은 오 씨.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가한 폭력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른 채 시작된 폭행은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약 1시간 30여 분가량 이어졌으며, 이후에도 그녀는 또 다른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송하윤 배우 측은 “고교 재학 시절 오 씨에게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나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건은 뜻밖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제가 해외 거주자이기 때문에 도피를 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사에 불응한다고 해서 지명수배가 됐다는 프레임을...” - 오 씨 인터뷰 中 오 씨는 송하윤 측이 철저히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사건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만을 노리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과연 그의 말은 사실일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21년 전의 진실을 직접 찾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는 오 씨. 한국에서의 약 2주간의 진실 찾기 여정을 제작진이 동행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자신이 오 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그날의 목격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의 진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위험한 테러 예고, 의문의 팩스를 보낸 자는 누구인가? 평범했던 금요일이 아비규환이 된 건 순식간이었다. 소방차와 경찰특공대 등이 줄줄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업 도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재 사건, 흉기 사건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대체 이날, 학교에선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사건은 지난 8월 29일, 부산의 고등학교 2곳에 난데없이 의문의 팩스가 전달되며 시작됐다. 자정이 넘은 시각 교무실로 도착한 팩스엔 학교 시설 안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여러 개를 설치해 두었으며 학교 학생들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여러 개 설치해뒀어. 내가 고등학생들을 모두 죽여줄게!” - 학교에 나타난 의문의 테러 예고장 中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급히 학교 내·외부를 수색했지만,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테러 협박을 받은 학교는 부산만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지난 25일부터 전국 곳곳의 학교 16곳에 비슷한 내용이 담긴 폭발물 설치 협박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폭발물 테러 협박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 그런데! 취재를 이어가던 중 제작진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테러 예고는 자신들의 범행이라는 신원불명의 인물! 그는 우리를 은밀한 대화방으로 초대했고 수상한 대답만 남긴 채 사라졌는데.... “내일 테러 예고는... 제가 대답해야 합니까? 어떨까요?” - 의문의 테러 예고범과의 채팅 - 그런데 다음날 사무실로 도착한 한 통의 수상한 제보 메일. 서울 내 17곳의 병원과 공공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장이었는데! 버젓이 얼굴과 이름, 주소까지 모두 공개한 한 남성. 제작진은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일본으로 향했고, 테러 예고 발신인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SBS 에서는 일본에서 온 의문의 폭발물 테러 예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며, 테러 예고 팩스 발신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52 min
  4. 28 AUG

    746회 15년 만기출소, 아동 살인마 악마는 왜 교화되지 않는가?

    15년 만기출소, 아동 살인마 악마는 왜 교화되지 않는가? 지난 2005년, 충청북도 증평군. 11살 초등학생 반재민 군이 공터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상태를 보아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범인은 놀랍게도 같은 태권도장을 다니던 서근식(가명). 범행 당시 그는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피해자 유족들의 특별한 당부로 사건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황하기는커녕 차분하고 침착하게 범행을 진술하던 서근식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똑같은 짓을 또 저지를 거라 확신했어요. 그런데 미성년자라서 15년이 최대래요” - 피해자 재민 군의 아버지 - 범인은 재민이를 살해하기 전, 이미 3건의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었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등 용서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관용에 서근식은 4번째 범행으로 답하였고, 그 결과 무고한 초등학생이 살해되었다. 그래서일까? 피해자 부친은 서근식이 반성은커녕 출소 후에도 분명 같은 범죄를 저지를 거라고 확신했다. “이건 사과편지가 아니라 협박편지입니다. 화성 연쇄살인마 이춘재와 소름 끼치도록 닮았어요” - 범죄심리분석 전문가 - 살인마 서근식은 출소를 앞둔 어느 날, 피해 유족에게 기이한 편지를 한 통 보냈다. 언뜻 보면 사과와 반성을 담은 것처럼 보이지만 무언가 꺼림칙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기분 나쁜 편지였다. 내용을 분석한 범죄심리분석 전문가는 편지는 사실상 협박과 비웃음으로 채워져 있고 그는 전혀 교화되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지난 7월 6일, 결국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다. “전자발찌 보이지? 사람 죽이고 단 거다. 그리고 난 경찰도 죽여” 2025년, 이제 살인마는 17살에서 37살이 되었다. 그는 또다시, 그리고 여전히 자신보다 어린 남성을 범행 타겟으로 삼았다. 게다가 취재진은 서근석에게 같은 범죄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를 계속해서 만날 수 있었는데... 반복되는 악행, 그는 정말 화성 연쇄살인마 이춘재의 또 다른 버전인 걸까? 이번 주 SBS 에서는 돌아온 아동 살인마, 서근식의 연쇄적 악행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귀인의 기운을 받으세요” - 갓신보살의 은밀한 살풀이 - 지난 4월, 울산 미용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무속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갓신보살(이하 가명). 석 달 전, 갓 신내림을 받았다는 갓신보살은 무속계 최강 옥황상제를 신령님으로 모신다고. 그래서인지 반려견의 이름은 물론이거니와 로또 번호까지 점지하는 신통방통한 점사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어려움에 처한 단 100명에게만 무료 점사를 봐준다며 재능기부 이벤트를 열었다. 행운의 편지처럼 혹하는 문자를 받은 수정(가명) 씨, 그녀는 갓신보살의 재능 기부 이벤트에 96번째로 당첨된 특별한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옥황상제님이 점지해 주신 귀인과 잠자리를 하면 모든 액운이 사라지고 만사형통이라.” - 갓신보살 위중한 엄마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쓰던 수정 씨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갓신보살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영험하다는 갓신보살조차 어찌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바로 그때 갓신보살은 그녀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옥황상제님이 점지해 주는 귀인을 만나 잠자리를 하면 일이 풀릴 것이다’라는 것. 게다가 귀인의 기운을 받지 않으면 3개월 안에 얼굴을 크게 다치는 화를 피할 수 없을 거라는 말에 오랜 고민 끝에 결국 귀인을 만나러 간 수정 씨. “갓신보살님이 제가 크게 다칠거래요. 처음엔 안 믿었는데 정확히 그 시점에 6개월 입원하고 나온 적도 있어요.” - 귀인 박 씨(가명)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귀인은 평범한 40대 남성 박 씨(가명)였다. 그는 갓신보살의 신통방통함을 직접 겪었고, 그래서 어려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옥황상제님은 왜 하필 평범해 보이는 박씨를 귀인으로 점지한 걸까? 그는 도대체 어떤 특별한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길래 이 기묘한 만남에 불려 나온 걸까? 사실 확인을 위해 신분을 숨긴 제작진이 무료 점사를 의뢰하면서 만남을 청하자, “자신은 속여도 옥황상제님은 속일 수 없다”라며 만남을 거부하는데... 주로 울산 미용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갓신보살의 문자 이벤트와 기이한 살풀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54 min
  5. 21 AUG

    745회 조금 특별한 아빠 그의 도전은 무엇을 의미하나

    조금 특별한 아빠 그의 도전은 무엇을 의미하나 지난 6월 5일, 세종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 짙은 태닝으로 구릿빛 근육을 뽐내는 선수들 사이, 유난히 시선을 사로잡는 한 참가자가 있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피부로 무대에 오른 36살 김기원 씨. 그는 멜라닌 색소 기형증을 갖고 태어나 얼굴과 몸 곳곳에 수많은 점이 있다. 그 남다른 피부를 태닝으로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 것. 대회가 끝난 뒤 SNS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건, 대회 후 그가 남긴 한마디였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모습은 결코 틀린 게 아니야. 너의 점박이 아빠가.” - 기원 씨 SNS 게시글 두 아이의 아버지인 기원 씨. 그중 막내아들인 일곱 살 건영이는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기원 씨처럼 생후 10개월 무렵부터 서서히 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기원 씨와 분신처럼 닮은 건영이는 누구보다 아빠를 잘 따랐다. 그런 아들을 위해 기원 씨는 언제나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보디빌딩 대회에 오른 이유도 단 하나. 아들이 자신의 점을 부끄러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점이 많은 모습이 특별할 수는 있어도,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가 이제 저한테 얘기하더라고요. ‘아빠 사람들이 내 점을 보고 놀라’라고 해서. 고민이에요.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 - 기원 씨 INT 보디빌딩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그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왜 아빠랑 나한테만 이런 점들이 있는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되는 건지 묻기 시작한 일곱 살 아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것임을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 남다른 피부를 가진 기원 씨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자신의 아들은 결코 이런 고통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 기원 씨는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하게 빛나고 싶은 부자의 이야기가 이번 주 에서 펼쳐진다. 다시 돌아온 법.잘.알. 아르바이트생? 그의 수상한 신고는 왜 멈추지 않나 올해 초, 40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새 가게를 차린 최 사장(가명). 새출발을 꿈꾸며 희망에 부풀었던 그에게 당혹스러운 일이 생긴 건,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면서부터였다. 고심 끝에 그가 뽑은 사람은 아이돌 못지않은 준수한 외모에 싹싹한 태도까지 갖춘 스물한 살 김 씨(가명). 첫날부터 웃으며 친절한 모습을 보여준 그를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는데. 그런데! 일을 시작한 지 다섯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급한 용건이 있다며 최 사장에게 다급히 면담을 요청해 왔다는 김 씨. 그 용건은 바로, 일하는 도중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 그런데, 김 씨의 말에 CCTV를 확인해 본 최 사장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는데. 직원이 김 씨에게 일을 가르쳐주던 중 등에 손을 살짝 가져다 댔을 뿐인데, 이를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 “자기는 원래 엄청 예민한 사람이어서 마음의 상처를 너무 크게 입어서 집에 가야겠다” - 최 사장 인터뷰 中 최 사장의 만류에도, 곧바로 짐을 싸 가게를 떠났다는 김 씨. 그런데, 최 사장에게 김 씨의 이야길 들은 고깃집 홍 사장(가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홍 사장의 가게에도 아르바이트하러 찾아왔던 김 씨가 양파를 썰던 중 손가락이 쓰라리다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대로 가게를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서울 지역에 김 씨가 아르바이트하러 다녀간 가게로 확인된 곳만 10여 곳. 그런데, 김 씨가 떠나고 몇 달이 지난 뒤, 가게 사장들은 모두 똑같은 서류를 한 통 받았다고 한다. 이들이 한 달 전 서면으로 해고를 통보해야 하는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를 보냈던 것! “당한 것 같았어요. 스스로 걸어 나가서 부당해고라고 칭하는 자체가 너무 황당하고“ - 홍 사장 인터뷰 中 “하루 일하고 집에 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30일 전에 통지서를 주겠어요?“ - 최 사장 인터뷰 中 가게 사장들을 부당해고로 신고한 뒤, 합의금으로 약 4개월 치의 급여를 요구하고 있다는 김 씨. 그런데, 갑작스러운 김 씨의 신고보다 더 당혹스러운 건 뒤늦게 알게 된 김 씨의 정체였다. 그는 3년 전, 대전 지역에서 고의로 해고를 유도한 뒤 부당해고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었던 것! 당시 의 취재 대상이 되기도 했던 그는 방송이 나간 뒤, 자신이 했던 신고를 모두 철회하기도 했다는데. 그런 그가, 3년 뒤 서울로 활동 지역을 바꿔 더욱 치밀한 수법으로 합의금을 노리고 있다고 사람들은 의심하고 있었다. 3년 만에 나타난 그는, 대체 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걸까? 그런 그를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수상한 아르바이트생의 치밀한 시나리오를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추적해본다. 부자의 이야기가 이번 주 에서 펼쳐진다.

    52 min
  6. 7 AUG

    744회 한강 일대를 뒤흔든 거대 ‘괴물’의 출현 -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나?

    한강 일대를 뒤흔든 거대 ‘괴물’의 출현 -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나? 낚시 경력만 수십 년, 전국의 물길을 돌며 손맛을 즐겨온 베테랑 낚시꾼 현수(가명) 씨. 그날도 어김없이 찾은 한강 둔치에서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입질을 기다리던 순간, 스산한 기운과 함께 물속에서 거대한 형체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는데. 그가 본 건 1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길이, 사람 몸통만 한 굵기의 생명체가 물속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는 것. “처음에는 잡으려고 했었어요. 바늘로 이렇게 탁 집을 수 있었는데 그랬다가는 큰일 날 것 같더라고요.” - 현수(가명) 씨 INT 그가 촬영한 영상을 올리자, 한강에 괴생명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까지 이 영상을 주목하며, 정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초대형 뱀, 거대 어류, 부유물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다. 영상 속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역시 갈리면서,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데. “검은색 엄청 커다란 게 지나가고 있더라고요. 저게 말로만 들었던 이무기인가. 굉장히 부드럽게 일자로 이렇게 유영을 했어요.” - 또 다른 목격자 INT 목격자는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괴물 소동은 종종 있었고, 대부분은 부유물과 착시 현상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번 영상 속 ‘그것’은 분명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자의적으로 움직였고, 수면 아래로만 머물며 끝내 정체도 드러나지 않았다. 도심 한복판, 그것도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한강에서 시작된 괴이한 사건! 그날 밤 물속을 헤엄치던 정체불명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정말 ‘괴물’이었을까, 아니면 착각 속에서 만들어진 허무맹랑한 괴담이었을까? 이번 주 는 ‘그것’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고, 마침내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고교 생활 2회차 고등학생?’ - 60대 남성은 왜 다시 교복을 입었나 지난 3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 특별한 신입생이 들어왔다. 직접 만든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입학과 동시에 학년 대표 선거까지 출마한 열정 가득한 학생의 정체는 다름 아닌, 60대의 박 씨(가명)였다! 열일곱 살, 동급생들에게 자신을 라고 불러달라며 혼자만의 유쾌한 고교 생활을 이어가던 박 씨. 그 탓에 같은 반 학생들은 졸지에 예순 넘은 ‘오빠’를 모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단순히 ‘특별한 신입생’이 아니었는데. “다 신기했던 것 같아요. 명문대 나왔다고 그랬나? 근데 입학 다시 하니까 신기하다.” “대학교 나왔는데 입학을 할 수 있구나.” - 재학생 인터뷰 中- 알고 보니 박 씨는 명문대 출신의 고학력자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게 이번이 두 번째라는 것! 그가 대체 왜 다시 10대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게 된 것일까. 의아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학년 대표 선거가 끝난 뒤부터, 박 씨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학생들과의 사소한 갈등에도 날카롭게 반응하며 일일이 학교폭력 신고를 한 것이다. 지난 학기, 그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한 학생만 무려 7명. 그의 존재는 어느새 교실 전체를 살얼음판으로 만들어버렸는데. "그냥 맞춤법 잘 지켜달라 한마디 했는데 그걸로도 신고하고." "밴드부 보컬 떨어졌다고 선배한테 막 화내면서 자기 왜 떨어뜨렸냐고." - 재학생 인터뷰 中- 긴장감이 감도는 교실, 그리고 교사들 사이 조심스레 퍼져나간 한 가지 이야기....바로 박 씨가 이 학교에 처음 발을 들인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 과거 자녀가 재학 중이던 시절, 그는 학부모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교 일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었다.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도 강하게 기억되고 있던 그가, 5년 만에 ‘학부모’에서 ‘학생’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런 그의 행동, 단지 ‘열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 60대 고등학생 박 씨. 그가 다시 교복을 입은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에서 취재해 본다.

    52 min
  7. 31 JUL

    743회 사라진 남자, 남겨진 의심 내 남자친구는 어디로 갔나?

    사라진 남자, 남겨진 의심 내 남자친구는 어디로 갔나? 10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패션쇼와 광고 촬영장을 누비던 열정적인 남자친구. 그가 7월의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졌다. 전화기는 꺼져 있고, 메시지는 끝내 읽히지 않고 있다. 함께 할 미래를 그려왔던 연인 채원(가명) 씨는 애타는 마음으로 그를 찾았지만, 안타까운 소식만이 전해졌다. “해수욕장 근처 절벽에서 소주병이랑 신발이 발견됐다고...” - 채원(가명) 씨 INT 7월 2일, 전북 부안의 한 절벽 위. 그가 몰던 자동차는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거기서 멀지 않은 해안 절벽 끝자락에서 소주병과 그의 옷, 그리고 신발이 발견됐다. 비극을 짐작케 하는 상황에다, 그가 사라지기 전 주변 사람에게 건넨 유서가 발견되면서 채원 씨에게 남아있던 혹시나 하는 한줌 기대마저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시신이 진작 발견됐어야 하는데...이런 경우 처음 봤어요.” - 지역 어민 INT - 상황은 분명 남자의 비극적인 결말을 가리키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비극이 의심스럽다고 한다. 남자의 소지품이 발견된 해안 절벽에서 사고가 생긴다고 해도, 3~4일 이내에 사고 장소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된다는 것. 그런데, 남자친구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채원 씨가 받은 한 통의 연락은 그녀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실종된 박 씨(가명)의 또 다른 여자친구였던 것. 더 충격적인 건 자신의 남자친구와 모종의 관계로 얽힌 여성들이 5명이나 되었다고. 남자에겐 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그는 정말 절벽 끝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걸까, 아니면 남겨진 이들의 의심처럼, 그의 실종은 정교하게 설계된 연출이었을까? 유서 한 장만을 남기고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눈초리들, 수상한 ‘7월’의 퍼즐은 어떤 결말을 알려줄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자의 행방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번 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의 미스터리한 행적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로또와 흔들린 우정 친구는 왜 당첨금을 꿀꺽했나? 경북의 한 평화로운 도시에 자리 잡은 로또 가게. 이곳은 얼마 전에도 1등 당첨자가 나온 명당 중의 명당이다. 그런데! 최근 로또 1등 당첨 소식에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까지 다녀왔다는 남자가 있다. “내가 로또를 두 장 사서 친구한테 주면서 1등 되면 당첨금을 나누기로 했단 말이죠” - 병호(가명) 씨 인터뷰 中 무려 50년 우정이었다. 친구는 축사도 새로 짓는 등 씀씀이가 달라졌지만, 자신에게 당첨금을 나눠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로또는 자신의 돈으로 산 것이었는데. 최소한의 양심과 우정을 모두 저버린 친구가 원망스러운 병호 씨. 결국 그는 당첨금을 나눌 것을 요구하는 각서를 쓰게 하는 것은 물론, 친구의 재산에 가압류까지 걸면서 본격적인 권리행사에 나섰다. “무슨 돈을 나눠요? 나는 로또 당첨된 적 없는데?” - 춘식(가명) 씨 인터뷰 中 병호 씨로부터 당첨금을 독식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춘식 씨는 로또 당첨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당첨되지도 않았으니, 줄 돈도 당연히 없다는 것. 오히려 친구가 가압류를 걸면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한적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로또 당첨 공방, 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 걸까? 소중히 이어온 50년 우정과 로또 당첨의 놀라운 결말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에서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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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4 JUL

    742회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아버지는 왜 아들을 살해했나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아버지는 왜 아들을 살해했나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남성이 아들을 살해하는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비극은 피의자의 생일을 맞아 며느리와 손주 등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시작됐다고. 케이크를 나눠 먹던 중 남성은 갑자기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얼마 뒤, 자신이 제작한 산탄총을 가져와 아들을 향해 겨눴다. 결국 아들 조 씨는 총상으로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검거 후 확인한 피의자의 트렁크에는 총열에 해당하는 쇠파이프 11정과 실탄 86개가 발견됐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아파트 주민들은 한밤중 들려온 총성과 안내 방송에 내내 불안에 휩싸였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밤에 총성이 두 번 들렸어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지.” - 아파트 주민 INT 中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건 피의자가 사건 당일 아들의 집에 오기 전 본인의 도봉구 자택 안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해 두고 왔다는 것! 긴급 체포된 피의자는 21일 정오에 폭탄이 터지도록 설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경찰 특공대는 급히 출동해 폭발물을 제거했고, 미수에 그치면서 자칫 이어질 뻔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피의자는 도대체 왜 총기에 이어 폭발물까지 제작했으며, 본인의 거주지에 사제폭탄을 설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까? “일단 총기 관련 전과는 없고요. 정신 병력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 형사과장 브리핑 中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가정불화’라고만 말한 채 입을 굳게 닫은 피의자. 당시 마약도,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는 피의자는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더 이상 대한민국도 총기 사고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 전문가는 사제 총기를 규제할 방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그가 숨기는 진실은 대체 뭘까. 이번 주 에서는 인천에서 벌어진 사제 총기 살인 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전교 1등의 은밀한 비밀’ - 학부모와 교사는 왜 학교 담을 넘었나 유교문화 중심지이자 교육도시로 유명한 안동. 이곳에서 전설처럼 회자하는 한 학생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급상승한 19세의 권민아(가명) 양. 시험만 봤다 하면 올백! 고등학교 3학년 내내 전교 1등 자리를 놓친 적 없다는 그녀는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4일, 기말고사 첫날. 권 양은 첫 시험을 치른 후 “몸이 아프다”라며 돌연 시험을 포기하고 모습을 감췄다. 고3 마지막 내신시험이었기에 중요함이 이룰 말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민아가 사라진 7월 4일 새벽. 학교에서는 또 한 번의 소란이 일었다. 새벽 중, 교내에 의문의 침입자가 나타난 것. “CCTV 보니깐 엉금엉금 땅으로 기더라니까요 기어 와서 이렇게 교무실에 들어가는 거” - 학교 관계자 인터뷰 中 어둠 속 복도를 기어서 교무실로 향했던 인물의 정체는 전 기간제 교사 박 씨(가명). 그녀가 권 양을 위해 열 차례나 교무실을 드나들며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고 자백한 것. 경보가 울려 미수에 그치면서 시험 문제 조달에 실패했고. 훔친 시험지 없이 시험을 치른 전교 1등 권 양은 수학 기하 36점, 윤리 84점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받았다. “그 선생님이 학생 중학교 때 시절부터 과외 선생님이었어요.” - 지역 신문 기자 인터뷰 中 알고 보니 4년 전 개인 과외를 하며 모녀를 처음 알게 됐다는 박 교사. 이후 권 양이 박 교사가 근무하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기까지 했는데. 하지만 권 양이 입학한 지 1년 만에 학교를 떠난 박 교사. 그녀는 해당 학교 교사도 아니면서 대체 어떻게 한밤중 교무실에 숨어들 수 있었을까? 전교 1등 자리를 두고 벌어진 이상한 공생관계, 7월 25일 밤 8시 50분 에서 그날 밤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52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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