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749회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기묘한 소문. 지하철역에서 길을 묻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각 장애뿐 아니라 청각 장애까지 있다는 남자는 장애 탓에 안내 방송도, 안내 화면도 볼 수 없다며 한 가지 부탁을 했다는데. 바로 입 모양만으로 길을 알려달라는 것. 소리를 내지 말고 오로지 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알려달라고 했다는 남자. 장애 탓에 입 모양을 봐야만 알 수 있다며, 급기야 입술에 눈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와 입 모양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부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입 모양 관찰을 넘어 촬영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는데! “사진첩 안에 그런 제 또래 여자분들의 입 모양 영상이 엄청 많았어요.” - 제보자 여성들을 충격에 빠뜨린 건, 바로 그 남자의 휴대전화였다. 예시라며 그가 보여준 휴대전화 사진첩 속에 여성들의 입 모양 영상이 가득했던 것! 그는 정말 길을 찾기 위해 입 모양을 촬영했을 뿐인 걸까?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제보를 통해 그 남자의 행동을 더 알아보기로 했는데…. 쏟아진 제보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도무지 믿기 어려운 제보까지 들어왔는데…. “그때가 모의고사 전날이어서 기억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때니까, 19년 전이거든요.” - 제보자 놀랍게도, 19년 전에 그 남자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등장한 것. 제보자가 19년 전 마주쳤던 남자는, 장애인이라며 입 모양 영상을 찍는 그 남자와 동일 인물일까. 만일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남자는 19년째 입 모양을 관찰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그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목적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의 진짜 목적을 파헤친다. 조지아주에서 생긴 일 이민자 수용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상상조차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난데없이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하루아침에 체포됐다. 손목과 발목에는 수갑이 채워지고, 허리에는 쇠사슬이 연결된 채 끌려갔다고 한다. 그렇게 연행된 이들은 일주일 가까이 구금 시설에 갇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지내야 했다. 도대체 그날,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저희는 범죄자가 아니고 워크맨이잖아요. 일을 하러 오는 근로자예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 구금 피해자 현장의 규모는 단순한 단속으로 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헬기와 군용 차량, 500명의 요원이 동원된 대규모 단속이었다. 곳곳에서 긴박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노동자들은 이유조차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머물렀던 수용소 환경 역시 열악했다고 한다.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누운 매트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났고, 수도에서는 녹물이 흘러나왔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그렇게 이어진 7일간의 감금 생활. 대체 이들을 잡아간 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ICE) 얘네들은 일단 실적을 내기 위해서 일단 잡고 보자 예요. 이거는 타깃 수사를 하는 거잖아요.” - 구금 피해자 이 모든 단속을 주도한 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였다. 사건 이후 ICE는 불법 체류자 단속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법적인 비자를 가진 이들까지 함께 연행된 이유는 알 수 없다는데…. 한국 기업의 공장 건설 현장까지 들어가 단속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의 이야기는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