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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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진/실/찾/기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겠습니다.

  1. 1 天前

    1417회 살인자와의 동승 - 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

    26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 사라진 스물넷 예비교사 2004년 8월 25일, 춘천에 살던 박윤미 씨는 아침 일찍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녀는 일주일 뒤인 9월 1일부터 경기도 양평의 한 초등학교에 부임할 예정인 스물넷의 예비교사였다. 이날 양평교육청에 발령장을 제출하기 위해 오전 6시경 홍천행 시외버스에 탑승했고, 오전 8시 반경 양평터미널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후 그녀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양평터미널에서 양평교육청까지는 차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였는데, 윤미 씨가 양평교육청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이다. 낮부터 계속해서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들은 그날 저녁 실종 신고를 했는데, 얼마 후 가평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며 확인해 보겠느냐는 불길한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 뜻밖의 장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다 그날 오후 6시경, 가평의 한 시골마을 샛길 옆 비탈 아래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는 여성의 시신.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하의 속옷은 착용하지 않은 채 숨져있었다는 여성은 안타깝게도 윤미 씨였다.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이뤄 교사 부임을 불과 일주일 앞뒀던 그녀가, 누군가에게 몹쓸 짓을 당하고 살해돼 외진 곳에 유기된 것이다. “어려서부터 언니가 저를 키웠어요. 아르바이트 하느라 잠도 잘 못 자고, 고생만 하다가 좋은 날에 딱 그렇게...” - 故 박윤미 씨 동생 불행 중 다행으로 시신이 일찍 발견돼 범인이 곧 검거될 줄 알았지만, 유기 현장이나 시신에는 범인의 DNA가 남아있지 않았다. 게다가 윤미 씨 휴대전화는 그날 오전 10시21분경 양평에서 꺼졌는데 결국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양평터미널에서 윤미 씨를 태웠다는 택시기사나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 연쇄살인마의 여죄인가? 유일한 단서는 그날 점심 12시경, 가평의 한 주유소에서 누군가 윤미 씨의 카드로 주유했다는 것이다. 당시 주유소 직원은 승합차를 탄 남자가 주유 후 카드를 내밀었다고 기억했는데, 차량번호나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양평터미널 인근에서 윤미 씨를 승합차에 태워 범행을 한 뒤 가평 외진 곳에 유기한 것도 모자라, 주유소에서 그녀의 카드로 대담하게 주유까지 한 범인. “가평 쪽에 강호순이 군 생활을 했었고, 아내가 거기 살았죠. 분석했을 때 이건 강호순 초기 범죄라고 봤죠.” - 경찰 수사 관계자 결국 미제로 남았던 사건을 10여년 뒤 재수사하던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범인으로 지난 2009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물들였던 강호순을 지목했다. 2006년부터 2년여 간 부녀자 8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 경찰이 윤미 씨 사건을 강호순의 범행으로 의심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사형 선고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강호순은 이에 대해 제작진에게 어떤 대답을 들려줄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월 26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이한기 / 글·구성 : 정보람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이화연 조연출 : 권세빈, 김수진 / 취재작가 : 한소희

    1 小時 14 分鐘
  2. 10月18日

    1416회 67시간의 도주와 조력자들 -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 사고

    # 광란의 질주와 참극 연애 8개월 차 행복했던 연인.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경, 시은 씨(가명)는 배달 일을 마친 남자친구 재현 씨(가명)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귀가 중이었다. 집에 가면 함께 늦은 밥을 먹자며 단란했던 두 사람에게 끔찍한 불행이 닥친 건 약 10분 후. 광주광역시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쏜살같이 달리던 차량이 두 사람이 탄 오토바이 뒤를 추돌했다. “남자분은 의식이 있었는데 첫마디가 ‘여자친구 좀 봐주세요, 여자친구 살려주세요...’라고 하더라고요” - 사고 목격자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두 사람은 튕겨져 쓰러졌고, 재현 씨와 달리 시은 씨는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끝내 안타깝게 사망한 시은 씨. 불과 스물여덟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앗아가고, 남은 한 사람에겐 중상과 사별의 고통마저 안긴 그날의 사고는 왜 발생한 걸까? # 67시간의 도주와 의문의 조력자들 그런데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가해 차량은 발견됐지만, 운전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고가의 고급 승용차 마세라티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사고 발생 67시간 뒤에야 서울에서 검거된 운전자 김 씨. 심각한 교통사고를 낸 그는 왜 피해자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망간 걸까? 놀랍게도 마세라티 차량에는 동승자가 있었고, 그날 새벽 함께 달리던 벤츠 차량 운전자도 일행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새벽 3시까지 김 씨와 같이 술을 마신 두 사람 역시 교통사고를 인지하고도 신고나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으며, 뺑소니범 김 씨의 도피를 도왔던 것이다. 두 사람의 정체는 무엇이며, 김 씨와는 어떤 관계인 걸까? # 뺑소니범의 정체와 배후는? 뺑소니 사고 직후 김 씨를 대전까지 태워줬다는 벤츠 운전자 이 씨(가명). 김 씨의 태국행 항공권을 끊어줬다고 알려진 그는,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표출했다. 마세라티 동승자인 신 씨(가명) 역시 김 씨를 일부러 도피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67시간 동안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OO파에서 변호사 선임해 준다고 했어요. 어떻게 보면 꼬리 자르기죠. ‘말하지 말아라, 최대한 도와줄 테니까’ ” - 김 씨 지인 경찰 체포 후, 자신의 휴대전화 잠금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김 씨.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정체와 배후 및 그가 태국으로 도주하려 했던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 씨가 숨기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1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진실을 추적해 본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조상연 / 글·구성 : 나수빈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천선미 조연출 : 정순구, 윤보슬 / 취재작가 : 이수진

    1 小時 7 分鐘
  3. 10月11日

    1415회 우연과 운명의 교차점 - 영월 군등치 청테이프 살인 사건

    1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영월 청테이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왕이 오른 고개라는 뜻의 ‘군등치(君登峙)‘란 이름이 붙은 영월의 한 시골마을. 지난 2005년 4월 22일, 70대 김점순(가명)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평화롭던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전날 밤 이곳을 찾은 걸로 보이는 범인은, 피해자의 코와 입에 청테이프를 붙이고 손과 발을 결박한 뒤 이불을 겹겹이 쌓아 질식사시킨 걸로 추정됐다.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살며, 왜소한 체구에 중풍을 앓아 몸이 불편했던 김점순 할머니. 원한이나 금전 문제도 없었던 피해자를 대체 누가 살해한 걸까? 집안 구석구석 뒤진 흔적이 발견되면서 금품을 노린 범인의 소행도 의심됐지만, 없어진 물건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한다. CCTV도 없고, 지문이나 DNA 등 직접 증거 또한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유력한 용의자는 사돈?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뜻밖의 정황을 포착했다. 시신 발견 전날 밤, 사돈이던 박경자(가명) 씨가 피해자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신 수사를 통해 발견했는데, 박 씨가 이를 숨겼던 것이다. 평소 피해자와 연락도 안 하던 박 씨가, 하필 그날 딸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경기도 이천에서 차로 4시간 걸리는 영월에 찾아왔던 점을 경찰은 수상하게 여겼다. “10년 만에 사돈집에 가는데, 딸한테 ‘어머니 잘 계시냐?‘ 이런 얘기도 안 하고 찾아갈 수 있어요?” - 당시 수사 경찰 계속된 수사에 사돈 박 씨는, 평소 치매를 앓던 피해자가 며느리인 자신의 딸을 힘들게 해 10년 만에 찾아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자백했다. 현장 이불 위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족적이 발견됐는데, 박 씨가 그날 신었던 신발을 태워버린 점도 의심을 더했다. 박 씨는 결국 살인 혐의로 기소돼 2심까지 10년형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5번의 재판, 진범은 누구인가? “그때 하필 장모님이 딱 왔다는 그게 참 복권 맞기보다 힘든 건데. 형제들도 날 공격하니까 외톨이가 돼버렸지만...” - 피해자 큰아들 그런데 사돈 박 씨는 이후 자백을 번복했고, 5번의 재판 끝에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박 씨가 하필이면 사건 당일 사돈인 피해자를 방문한 ’우연‘에 의문을 품었지만, 직접 증거가 없다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 마을 사람들이나 당시 수사기관은 여전히 박 씨를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장모의 결백을 믿는다는 피해자의 큰아들과 당사자인 박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2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박성주 / 글·구성 : 정문명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유금아 조연출 : 김주현, 김푸름 / 취재작가 : 홍서영

    1 小時 15 分鐘
  4. 10月4日

    1414회 4살이 된 24살 - 흩어진 증언과 다이어리

    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신연령 4살이 되었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24살 지민 씨의 비극을 심층 취재한다. #늦둥이 외동딸에게 닥친 비극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졸업생 김지민(가명) 씨. 늦둥이 외동딸이었던 만큼 그녀를 소중히 키워온 부모님에게 절망이 처음 찾아온 건, 지난 2021년 11월이었다. 지민 씨가 삼촌으로 부르며 부모님과도 가까이 지냈던 박 씨(가명, 50대)가 집에 놀러왔던 날, 갑자기 지민 씨가 소리를 지르며 이상 증세를 보인 것이다. “소리를 막 지르는 거예요. 나한테 왜 그러냐고 악을 쓰다가, 베란다에서 서서 대소변을 보더라고요.” - 김지민(가명) 씨 어머니 깜짝 놀라 박 씨를 돌려보내고 딸을 진정시키자, 충격적인 대답이 들려왔다고 한다. 운전면허 주행연습을 시켜주던 삼촌 박 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방금 전에도 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지민 씨가 6살 때부터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다는 박 씨. 그가 서른 살 넘게 차이 나는 지민 씨를 모텔 등으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20대 딸이 정신연령 4세가 되다 부모님은 곧바로 경찰에 박 씨를 신고했지만, 그날 이후 지민 씨의 상태는 급격히 안 좋아졌다. 부모님을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고, 멍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말을 속삭이는 등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던 지민 씨. 결국 그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4살 수준의 인지능력으로 퇴행했다’는 진단과 함께 정신과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걔가 운전해서 갔지, 내가 운전했어요? 반항을 심하게 한 건 아니고, 그냥 안 벗으려고 하는 정도였지.” - 아버지와의 통화 中 박 씨 박 씨는 지민 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갔거나, 강압적으로 성행위가 이루어진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지민 씨에게 닥친 정신적인 문제가 자신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지민 씨가 사건 1년여 전쯤 다른 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던 기록이 있음을 강조했다. 과거 있던 정신질환이 공교롭게 같은 시기 악화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음성녹음과 일기장에 담긴 마지막 단서 안타깝게도 지민 씨는 경찰서에서 피해 진술을 하지 못한 채, 지난해 8월 스물넷의 나이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정신과병원에서 퇴원한 후, 부모님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던 지민 씨. 하지만 지난해 6월 우연히 마트에서 박 씨를 마주쳤고,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힘들어하다 두 달 후인 지난해 8월 아파트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딸의 기억이 가까스로 돌아올 때면 어떻게든 녹음을 해뒀다는 부모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기장과 함께 1장 반 분량의 자필 메모도 발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성폭행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피해를 진술하지 못한 채 사망해 흩어진 증언들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범행을 입증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홍석준 / 글·구성: 신해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이화연 조연출 : 백지수, 윤보슬 / 취재작가 : 박희주

    1 小時 8 分鐘
  5. 9月27日

    1413회 검정 캐리어와 빨간 대문집 - 두 번의 살인은 왜 미궁에 빠졌나?

    2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미궁에 빠진 두 살인사건의 연결고리를 추적해 본다. # 시신과 일주일간 동거한 남자 올해 2월 7일, 수원에 사는 70대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았다는 아들. 문 앞에서 전화를 걸었을 때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아버지가 집에 있는 걸로 짐작됐지만, 창문까지 굳게 잠겨 있었다고 한다. 불안감 속에 경찰에 신고하자 함께 출동한 구조대원이 문을 강제 개방했는데, 안타깝게도 안방 베란다에서 이불에 덮인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외출한 게 확인된 피해자는, 머리와 얼굴 부위에 입은 심한 외상이나 방에서 발견된 혈흔으로 보아 집 안에서 살해당한 게 분명해 보였다. 그런데 구조대원이 문을 강제로 개방해 들어갔을 때, 작은방에 이불을 덮고 누워있던 남자가 있었다. 시신과 일주일째 동거한 걸로 보이는 그는, 피해자의 조카인 60대 전두식(가명) 씨였다. # 7세 지능 조카에게 내려진 무죄 선고 “자고 있었거나 겁을 먹었다기보다는 그냥 귀찮고 짜증난 듯한... 잠금장치를 부술 때 소리가 엄청 컸을 텐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어요.” - 당시 현장 출동 구급대원 일찍 부모를 여읜 전 씨는 30대에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머리를 크게 다쳐 7세 지능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조카 전 씨를 안쓰럽게 여겨 30년 가까이 보살피며 함께 살아왔다는 피해자. 부자지간으로 보일 만큼 가까웠다는 두 사람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은 집 안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제3자의 침입 흔적도 없는 걸로 봐 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런데 전 씨는 삼촌을 살해하지 않았고, 심지어 삼촌이 사망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집 안에서 삼촌이 누군가와 다투는 것을 봤거나 비명을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일절 모른다고만 대답한 전 씨. 7세 지능인 만큼 진술이 오락가락했고 살해의 직접 증거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결국 전 씨는 한 달 전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 빨간 대문집 사건과의 연결고리 “근데 전두식(가명)이 ‘허은정 양 사건’ 때도 조사를 받다가, 수사 대상에서 제외가 됐단 말이에요.” - 피해자 유가족 피해자 유족은 장례식 도중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한다. 2008년 5월 대구 달성군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초등학교 6학년 허은정 양의 집에 새벽시간 누군가 찾아와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허 양을 납치한 뒤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6년째 미제로 남은 이른바 ‘빨간 대문집 납치 살인 사건’. 그런데 당시 경찰이 전 씨 집을 방문했지만, 지능이 낮다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 씨가 삼촌 살해 사건에 이어 16년 전 발생한 납치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의심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씨는 지적 장애라는 특성이 간과돼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일까, 아니면 그로 인해 위기를 모면한 두 얼굴의 피의자일까? 무죄로 풀려나 대구에 머무는 전 씨는 어떤 대답을 들려줄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위상현 / 글·구성 : 신진주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고현영 조연출 : 박유정, 김푸름 / 취재작가 : 어진아

    1 小時 11 分鐘
  6. 9月13日

    1412회 선교사의 수상한 비즈니스 - 40대 여신도 사망 사건

    # 한낮에 발생한 투신사건 지난 6월 13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이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전 11시경 의자를 들고 홀로 승강기에 오르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여성은, 12층에 내린 뒤 복도에서 의자를 밟고 투신한 걸로 추정됐다. 슬리퍼만을 남겨둔 채 유서도 없이 사망한 여성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신정미(가명) 씨로 확인됐다.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2년 동안 보살펴왔다고 알려진 정미 씨. 투신하기 전 친오빠에게 백만 원을 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활고나 우울증에 시달린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이어졌다. 남은 가족들조차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그녀의 죽음. 그런데 유일한 단서인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의문의 인물 “지금 남편이 이렇게 된 건, 다 권사님 때문에 그래요. 은사를 못 만나서 그런 건데, 지금도 안 늦었어요.” - 선교사 이 씨 그녀의 휴대전화에는 ‘선교사 이 씨’라는 남성이 등장하는 300여 개의 음성파일이 남아있었다. 2년 전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종종 한 기도원을 방문했다는 정미 씨.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녀는, 지난해 6월 기도원의 외부 부흥강사로 나선 이 씨와의 첫 만남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그와 나눈 대화 음성 300여 개를 모두 휴대전화에 보관해 뒀다고 한다. 이 씨는 국내에서 30개의 교회를 개척해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10년 전 돌연 캄보디아 선교사로 떠나더니, 그곳에서도 13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선한 사역자’로 알려진 이 씨. 특별한 기도의 힘으로 영적인 능력도 뛰어났다는 그가, 첫 상담 당시 정미 씨에게 했던 “아직 늦지 않았다”라는 말의 의미는 뭘까. # ‘집 없는 천사’의 비밀 “계약서가 여러 장 쏟아져 나오고, 욕이 난무하는 녹취랑 문자랑... 완전히 악마 같은 사람을 만난 거죠.” - 故 신정미(가명) 씨 가족 지난해 6월 첫 만남 이후, 선교사 이 씨로부터 자주 상담을 받으며 그를 의지했다는 정미 씨. 그로부터 불과 1년 만에 정미 씨는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 사이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300여 개의 녹음파일을 들어본 가족은 큰 충격을 받고 이 씨를 고소했다고 한다. 무소유를 실천해 ‘집 없는 천사’로 불리고,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부흥의 신’으로 유명한 이 씨에게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14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혀진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문치영 / 글·구성 : 오유경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천선미 조연출 : 하연호 / 취재작가 : 장선호

    1 小時 11 分鐘
  7. 9月6日

    1411회 비눌치고개에서의 33분 - 아내 교통사고 사망 사건

    # 고갯길에서 발생한 의문의 교통사고 지난 2020년 6월 2일 오후 2시 23분경, 화성시 어천저수지 인근 비눌치고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부부가 타고 있던 대형 세단이 1차선 왕복도로에서 비탈길로 추락했다. 차에 연기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하자, 정신을 차린 남편 박 씨(가명)가 아내를 꺼내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119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아내 현선(가명) 씨. 응급실에서 극적으로 심장박동이 돌아왔지만, 뇌 손상이 심해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2주 뒤 사망했다. 블랙박스는 화재로 전소됐고 CCTV나 지나가던 목격 차량도 없어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지만, 남편 박 씨는 운전하던 아내가 갑자기 나타난 고라니를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남편에게 제기된 수상한 의심 “교통사고는 보통 운전석보다 조수석에 있는 사람이 더 많이 다쳐요. 조수석에 앉았다는 남편은 걸어서 그냥 퇴원했어요.” - 당시 응급실 주치의 그런데 불의의 사고로 여겨진 죽음에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됐다. 보통 운전자는 위험상황에서 본능적으로 핸들을 돌리기 때문에 조수석 동승자가 많이 다치기 마련인데, 조수석에 탑승했다는 남편 박 씨는 별다른 외상없이 당일 4시간 만에 퇴원한 것이다. 반대로 운전했다는 아내 현선 씨의 뇌 손상은 교통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심각했다. 부검 결과, 현선 씨는 머리나 주요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교통사고로 인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박 씨가 사망 시 3억 원이 지급되는 여행보험을 아내 명의로 가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박 씨가 아내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피어올랐다. # 비어 있는 33분과 운전속도의 비밀 남편 박 씨의 지인들은, 그가 추락 후 아내를 차에서 끄집어내 구호 조치를 한 것만 봐도 그 의심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한다. 병원에서 아내가 깨어난다면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데, 아내가 운전했다고 거짓말할 이유 또한 없다는 것이다. 여행보험에 대해서도, 3억 원이라는 돈 때문에 자신의 목숨까지 담보로 걸어 위험한 행동을 할 리 없다고 박 씨를 변호했다. 부부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시점부터 119 신고 직전까지 공백으로 남아있는 비눌치고개에서의 33분. 그날 부부는 왜 이 곳을 찾았던 것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고 재현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량 운전속도와 핸들 변경각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보고, 유일한 목격자인 남편 박 씨의 주장을 검증하는 한편, 비어 있는 33분의 실마리를 추적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김재환 / 글,구성 : 정보람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유금아 조연출 : 김민찬, 김푸름 / 취재작가 : 이수민

    1 小時 15 分鐘
  8. 8月30日

    1410회 히데하우스의 위험한 초대 - 우울증 갤러리의 사냥꾼들

    3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자신만의 그룹을 만들고, 미성년 여성들을 성 착취한 의혹을 받는 ‘히데팸’의 정체를 파헤친다. # 라이브 방송을 켜고 사망한 여중생 지난해 4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고층 건물에서 열세 살 여학생이 투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SNS 라이브 방송으로 투신 예고를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 사건 후, 중학생이던 윤지(가명) 양이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라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의 회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 갤러리’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 미성년 여성들을 노리는 사냥꾼들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우울증 갤러리. 이곳에서 활동하던 닉네임 ‘히데’라는 인물은, SNS 비밀 대화방을 만들고 인천에 있는 자기 집으로 다른 회원들을 초대했다. 이른바 ‘히데하우스’의 방문자 중 남성은 주로 성인이고, 여성은 초등학생 6학년부터 고3까지 미성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평소 마시는 게 한 병 이상이었는데, 한 잔 마시고 그냥 기억이 딱 끊겼어요.” - 유아영(가명, 17세) 그런데 이곳에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미성년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며, 몰래 성범죄를 벌였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약을 먹이기도 하고, 남성들의 가혹한 폭행이나 위협, 자해행위 등이 난무했다고 한다. 제작진의 카메라 앞에 서서, 성 착취와 함께 그곳에서 겪었던 고통을 증언한 미성년 여성들. ‘히데하우스’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우울증 갤러리의 민낯 “졸피뎀을 술에 타서 먹으면 환각상태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낙태 펀치라고 배를 주먹으로 막 때리고, 자해하고...” - 전 히데팸 지난해 강남 투신사건 이후로 많은 이들이 유입됐고, 미성년 여성들과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며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는 ‘우울증 갤러리’. 이곳은 어떻게 미성년자 사냥터가 된 걸까. 또 이곳에서 파생된 ‘히데하우스’에서 벌어진 잔인한 폭력과 성 착취는 왜 막을 수 없었으며, ‘히데팸’이라 불린 20-30대 남성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3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이현빈 / 글,구성 : 나수빈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이화연 조연출 : 임지민, 윤보슬 / 취재 작가 : 최하영

    1 小時 6 分鐘

評分與評論

3.8
(滿分 5 顆星)
25 則評分

簡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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