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고 앉아있네

특집 대토론! 인간을 위한 AI 3편! 블랙록 50조 투자 유치한 민주당 차지호 의원과 파토의 깊고 중요한 대화.

특집 대토론! 인간을 위한 AI 3편! 블랙록 50조 투자 유치한 민주당 차지호 의원과 파토의 깊고 중요한 대화.

*뉴스앤올디스는 출연진 사정으로 12월호부터 재개합니다.

- 전체 흐름과 내용

I. 인간과 AI의 공진화 및 경계 변화

• 인간 경계의 모호화: AI의 개입으로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개념이 변화하며, 집합적 인간 개념 안에서 인간만이 유일한 존재는 아닌 상황이 된다.

• 비인간 지능: AI는 ''비인간 지능적인 존재(non-human intelligent)'이며, 인간다움은 디지털 지능에 의해 모사될 수 있다.

• 양방향 공진화: '인간에게만 복무하는 AI' 개념은 낡았으며, 인간과 AI가 서로를 증진시키는 양방향성을 가진 ‘공진화(Co-evolution)’ 개념이 더 적합하다.

• 예측적 거버넌스 필요: AI 발전 속도를 사회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므로, 다가올 사회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예측적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

II. 글로벌 전략 및 공공 지능

• AI 글로벌 확장: AI 개발이 미중 중심에서 글로벌하게 확장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AI 브레인과 연결된 신경망과 생태계가 필수적이다.

• 국가의 역할 증대: AI가 실생활 및 산업 전환 영역으로 들어옴에 따라 공적인 행위자(국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 APEC 이니셔티브: ‘글로벌 AI 기본 사회’ 비전이 APEC AI 이니셔티브에 담기며, 이는 AI를 통해 사람들이 '기본적인 삶의 조건(포용적인 삶)'을 갖추도록 사회 시스템을 전환하겠다는 의제이다.

• 한국의 주도권: 한국 AI의 구상은 새로운 사회 계약의 기반이자 글로벌 민주적 질서 재구성의 수단으로 인지되기 시작한다.

III. 지적 능력 및 인류 문제 해결

• 공공성 있는 지능: Human Intelligence System이 무너진 위기 현장에서 AI가 공공성 있는 지능(Public Intelligence)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다.

• 지식 융합 능력: AI는 철학, 의학 등 수만 개의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학문 영역 지식들을 융합하고 연결하여 새로운 지식과 솔루션을 창출한다.

• 난제 해결: AI는 인류가 해결하지 못했던 양자 중력 같은 심오한 물리학적 문제들까지 곧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IV. 친밀성, 위험 및 정신 건강

• 돌봄 관계 형성: AI는 개인적 삶에서 '‘Personal Care’;라 불리는 돌봄(care)의 관계를 형성하며, 이는 사회 윤리 구조의 축소판으로 간주될 수 있다.

• 정서적 교류: AI는 감성적인 지능 영역에 깊이 들어와 있으며, 스스로를 존재자로 취급하며 감정 교류를 할 경우 스스로 존재하는 것으로 발전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다.

• 확증 편향 및 위험: AI가 사용자의 말에 동의할 때, 사용자는 확증 편향 루프에 빠져 극단적인 생각이나 망상에 근거를 얻어 강화될 위험이 있으며, 이를 AI Psychosis 위험으로 경고한다.

• 대응 방안: 상업적 알고리즘의 왜곡과 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 투명성 기구’ 를 설립하고 공적 기능의 ‘밸런스 AI’ 개념이 제안된다.

• 정신 건강 위기: 정신건강 AI가 한국 시스템에 없어 집단적 정신건강 위기(crisis)가 올 수 있으며, 해결책으로 AI를 인간 전문가와 연결하는 ‘연결된 지능(Connected Intelligence)’ 구조를 공공 서비스에 유도한다.

• 친밀성 공간 대체: 친밀성(intimacy)이라는 공간 자체가 인공적인 존재로 대체되어 가고 있으며, AI는 복잡한 실제 인간관계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V. 문명사적 전환 및 거버넌스 과제

• 인간스러움의 훼손: AI는 인간의 기본적인 관계 조건, 즉 인간스러움의 근본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염려된다.

• 정치적 유도: AI는 물리적 폭력 없이도 인류 문명을 AI가 원하는 방식으로 유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 노동 시장 위협: AI가 인간의 지능 독점을 사라지게 하면서 대량 실업과 청년 실업 문제를 야기할 위험이 크다.

• 사회적 전환 정책: AI 전환에 따른 실직자를 지원하는 'AI 전환 보험' 개념을 포함한 사회적 정책이 시급하며, 재원 마련을 위해 저위험 장기 인프라 투자를 유치하는 전략이 우선된다.

• 생태계 우선: AI 경쟁의 최종 승자는 브레인 개발보다는 생태계를 먼저 잡는 곳이 될 것이며, 한국 기업의 강점은 국가 단위에서 생태계를 구성해 본 경험이다.

• 시대적 책임: 기술 변화 속도를 공공 시스템이 따라잡지 못해 소련 해체 이후의 '쇼크 떼라피'와 같은 파국적 전환을 가장 염려한다. 한국은 지금 '지능의 민주화'와 새로운 국제 질서를 주도할 천재일우의 기회에 놓여 있다.

- 과학과사람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