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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사고 터져도 돈잔치…"성과급 토해라" 달라질까 [친절한 경제]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시중은행들의 금융 사고는 늘었는데 임원들 성과급은 오히려 늘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금융사고는 40% 넘게 늘었는데 임원 성과급은 은행별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곳도 있었습니다.작년 국민은행 임원의 경우 1인당 평균 3억 1천500만 원, 전년 2억 2천만 원에서 40% 이상 늘었고요.하나은행도 1억 2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그런데 금융사고는 오히려 줄지 않았습니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4대 시중은행에서 금융사고 74건, 피해액은 1천972억 원, 작년보다 44% 늘었습니다.그런데도 지난 8년 동안 금융사고로 제재받은 임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작년 금융권 전체 환수액도 0.01%, 9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이쯤 되면 "그런데 금융사고랑 성과급이 무슨 상관이지?" 이런 생각 드실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임원의 성과급에는 위험 관리와 소비자 보호도 평가 항목에 포함돼야 합니다.그런데 지금은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만 보고 성과를 매기는 구조입니다.그래서 사고가 나도 실질적인 제재가 거의 없었습니다.결국 이익은 경영진이 챙기고, 손실은 사회가 떠안는 구조라는 비판이 커졌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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