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날개그늘교회

11.21 친구에게 배신 당했습니다 -시55:1-14

시편 55편 1하나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나의 간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2나를 굽어보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한 맺힌 탄식을 가눌 길이 없어서, 나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 3저 원수들이 나에게 악담을 퍼붓고, 저 악인들이 나를 억누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그들은 나에게 재앙을 쏟으며, 나에게 원한 맺힌 마음으로 분노를 터뜨립니다. 4내 마음은 진통하듯 뒤틀려 찢기고, 죽음의 공포가 나를 엄습합니다. 5두려움과 떨림이 나에게 밀려오고, 몸서리치는 전율이 나를 덮습니다. 6나는 말하기를 "나에게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 그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서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으련만. 7내가 멀리멀리 날아가서, 광야에서 머무를 수도 있으련만. (셀라) 8광풍과 폭풍을 피할 은신처로 서둘러서 날아갈 수도 있으련만" 하였다. 9아, 주님, 그들이 사는 성에는, 보이느니 폭력과 분쟁뿐입니다. 그들을 말끔히 없애 버리시고, 그들의 언어가 혼잡하게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10그들이 밤낮으로 성벽 위를 돌아다니니 그 성 안에는 죄악과 고통이 가득 차 있구나. 11파괴가 그 성 안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억압과 속임수가 그 광장에서 떠나지 않는구나. 12나를 비난하는 자가 차라리, 내 원수였다면, 내가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차라리, 자기가 나보다 잘났다고 자랑하는 내 원수였다면, 나는 그들을 피하여서 숨기라도 하였을 것이다. 13그런데 나를 비난하는 자가 바로 너라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바로, 내 동료, 내 친구, 내 가까운 벗이라니! 14우리는 함께 두터운 우정을 나누며, 사람들과 어울려 하나님의 집을 드나들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