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입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적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험하는 자, 마귀, 사탄은 모두 같은 존재이며 이름만 다를 뿐입니다. 그가 예수께 제시한 내용은 모두 세속적인 것입니다. 첫째, 돌을 떡으로 만들라. 둘째,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라. 그래도 괜찮아. 셋째, 절하라. 세상 모든 권세를 가지고 있는 내가 네게 줄게. 이때 예수께서 기록된 구약 말씀으로 대적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매우 간단한 하나님의 정의를 기록한 것입니다. 바로 ‘거룩’입니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코데쉬’며, 그 뜻은 ‘신성함’, ‘구별된’, ‘성소’입니다. 그리고 ‘카다쉬’는 ‘성결하다’, ‘구별하여 바치다’, ‘거룩하게 하다’입니다. 하나님, 성막, 성막의 기물, 레위 지파, 제사장,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의 말씀, 오늘날 믿음의 사람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땅은 마귀, 사탄, 시험하는 자가 거짓으로 가득 채운 땅입니다. 예수님 뿐만 아니라 믿음의 사람도 이 땅에 함께 있습니다. 이 믿음의 사람은 이런 세상 속에 살면서 믿음 없는 자, 마귀, 사탄, 시험하는 자와는 구별된, 즉 거룩한 삶이 있어야 합니다. 뱀, 사탄, 마귀, 시험하는 자가 제시한 것은 이것입니다. 만일 네가 믿음의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네게 허락해 주실 것이다. 해 주지 않으시면 너는 가짜다. 돌로 떡을 만들 수 없지? 너는 믿음이 없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 없지? 너는 믿음이 없어. 내게 절하면 모든 것을 줄께!!! 이렇게 시험하는 자 마귀, 사탄은 모든 사람을 거짓 유혹의 말로 꾑니다. 이런 말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삶이 거룩한 삶입니다. 돌로 떡을 만들 수 있어야 믿음이 아닙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 있어야 믿음이 아닙니다. 이 세상도 또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새 하늘과 새 땅도 역시 창조주 하나님의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속아 넘어가는 것이 이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믿으면, 돌로 떡을 만드는 기적이 있게 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 만약에 그렇게 해도 하나님이 너를 돕지 않으면, 하나님을 버리고 내게 와서 절해. 내가 너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줄게. 그러다보니 기독교 안에 이상한 기운이 돕니다. 바로 ‘미신적인 기적’에 기대하는 것입니다. 돌을 떡으로 만들어야 참이야.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보호를 받아야 하나님이 계신 거야. 기도하면 불치병이 낳아야해. 경제 성장이 멈췄다고 해도 하나님을 믿는 기업은 최고 성장을 해야해. 기도하면 유명한 대학과 회사에 입사할 수 있어…… 등등 그래서 기독교에 신비주의가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말씀으로 대적하셨습니다. 말씀은 문자의 기록이 아닙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입니다. 기록된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떤 기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기적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씀과 믿음 안에는 분명히 기적과 이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궁극적으로 기적을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그 말씀을 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어도, 이 땅에서는 주린 사람으로 물도 없이 광야 생활을 하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도 광야를 지날 수 있습니다. 이때 광야에서 얻는 힘은 먹기 때문이 아니라 말씀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 세상에서 뽐내는 삶을 살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이 아닙니다. 뽐 낼 것이 없어도 말씀과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세상의 부요함과 충만함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기대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있기 때문에, 세상의 이러저러한 일에 비교하거나, 기가 죽거나, 비위가 상하거나, 약해지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직접 당하시면서도 그 품위를 지키신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왕에게 절하지 않으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겠다는 명령을 들은 믿음의 사람들 다니엘의 세 친구의 말을 생각합니다. 단 3:16~18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오늘은 주일입니다. 육일 동안 세상에서 살면서 믿음의 사람이라는 구별된 삶을 하나님께 보여 드리는 거룩한 주일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이유는, 육일 동안 세상에서 시험하는자, 마귀, 사탄과 이들에게 복종하는 사람들 속에서 탈진한 영과 몸을 하나님께 보여 드리고 위로와 치료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큰 위로와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싸운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으로 사탄의 거짓 유혹의 말을 이기셨을 때 비로소 천사들이 그분을 위로하시고 힘을 더해 주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시는 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상처나고 지친 믿음의 사람의 몸과 영혼이 위로와 치유받아 소생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기는 들풀북스 출판사입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 주일 말씀으로 마가복음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샬롬 네이버 카페 바로가기 https://cafe.naver.com/deupul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