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3부

8737회 관악산 들개, 서울대까지… 학생들 “밤길이 무섭다”

이슈pick ▶ 관악산 들개, 서울대까지… 학생들 “밤길이 무섭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들개 무리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최근 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6마리가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학교는 구청에 긴급 포획을 요청했다. 현재 관악산 일대에 서식하는 들개는 30여 마리로 추정된다. 사실 들개 출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학생이 들개에 물리는 사고까지 발생!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는 “야간 이동이 두렵다”는 불안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결국 SNS에는 ‘들개 대처법’까지 돌고있다는데... 그런데 문제는, 들개 수가 쉽게 줄지 않는다는 점. 전문가들은 과거 보신탕집 폐업 후 도축용 개들이 산에 방치되면서 번식이 이어진 것을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다. 게다가 겨울이 되며 들개 무리가 민가와 캠퍼스 근처로 내려오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 상황! 이번 주 <이슈픽>에서 그 현장을 확인해 보자. ▶ 금값은 내리는데… ‘미니금’은 더 잘 팔린다? 한때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금값. 하지만 지난 20일 정점을 찍은 뒤, 금값은 최근 1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금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큰 금괴 대신 1g · 0.5g 단위의 ‘미니 골드바’가 젊은 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실제로 종로 금 매장에서는 “돌반지 대신 미니 금 선물”이 유행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카드 형태의 ‘포켓 금’이 하루 수천 개씩 판매되는 상황이다. 금값은 내려가는데, 미니금 수요는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는 지금. 대체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 이번 주 <이슈픽>에서 확인해 보자. 대한민국 긴급상황 ▶ 새벽에 일어난 차량 연쇄 방화, 이유는 ‘합의금’ 때문? 새벽 시간, 광주의 한 주택가. 주차된 차량 사이로 한 남성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곧이어 차량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는데! 불길을 뒤로한 남성, 아무 일 없다는 듯 골목을 빠져나간다. 그런데, 약 2시간 뒤. 2km 떨어진 또 다른 주택가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한 CCTV 관제센터는 단순 화재가 아닌 방화로 판단하고 곧바로 용의자 추적에 들어갔다. 그리고 34분 뒤. 버스정류장에 태연하게 앉아있던 방화범을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알고보니 이 남성, 3년 전에도 차량에 불을 지른 전력이 있었다. 당시 리어카를 끌다 주차된 차량을 긁었고 합의금 300만 원을 내게 되자 차량에 불을 질렀던 것. 이 사건으로 수감 후 올해 4월 출소한 남성은 “그때 이후로 차만 보면 화가 난다”며 또다시 방화를 저지른 것이다. 분노가 불러온 황당한 범행! ▶ 광주 도심 한복판…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광주광역시 서구.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 당시 버스에는 5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던 상황.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튕겨져나오는 승객 등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전신주와 가로수가 쓰러지며 주변 도로는 마비된 상황. 대체 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걸까? 우선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로를 누비는 말 한 마리?! 지난 12일, 충북 음성의 한 도로에 눈을 의심케하는 무언가가 나타났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말’?! 도로를 달리고, 회전교차로를 걷고, 차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는 커다란 말 한마리! 신고를 받은 경찰도 곧바로 출발했지만, 움직이는 말을 잡기는 힘들었던 상황. 경찰은 우선 확성기와 사이렌으로 주변 차량들에 주의 신호를 보내며 말을 뒤를 따랐다. 그리고 천만다행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말을 찾아다니는 주인을 만나게 됐는데! 그날, 도로에서 펼쳐진 기상천외 말 에스코트 작전! 이번 주 <대한민국 긴급상황>에서 확인해 보자. 오달청 ▶ 가을 제철 게장! 월 매출 1억 원의 비결은? 게장에 두 번째 인생을 걸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전북 군산에서 간장게장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삼성(35) 대표다. 비린 맛 없이 달짝지근한 비법 간장 소스와, 특허 진공포장 기술로 신선도를 지켜낸 그의 게장은 하루 주문 350건 이상,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청년 사장의 하루는 새벽 군산 위판장에서 시작된다. 직접 나가 가장 싱싱한 꽃게를 선별하고, 마음에 드는 게가 없으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직접 잡아 올 정도로 원물 품질에 누구보다 까다롭다. 수매해 온 게는 직접 개발한 AI 품질 판별 프로그램으로 정밀 검수해 가장 신선하고 속이 꽉 찬 게만 골라낸다. 이후 손질 또한 직접 맡는다. 게의 가시와 모래를 일일이 제거하고, 매실로 달인 간장에 2일간 숙성해 비린 맛 없이 깊은 감칠맛을 완성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포장 방식이다. 기존처럼 ‘통째로’ 포장하는 대신, 게딱지와 몸통을 분리해 진공 포장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소비자가 속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고, 신선도 유지 기간은 무려 1년 6개월까지 늘었다. 신선도 맛도 잡은 그의 게장은 부모님 식당에도 납품되어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리고, 현재는 일본·홍콩·중국 수출까지 이어지며 K-푸드 간장게장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의 작은 부두에서 시작된 그의 도전은 이제 세계 바다를 향해 항해 중이라는데. 손맛과 정성, 그리고 기술이 만나 새로운 ‘게장의 공식’을 완성한 청년 사장! 감칠맛 나는 삼성 씨의 게장 인생을 함께 만나본다. 요즘 뭐 해? ▶ 목소리에 꿈을 담는다! ‘더빙 동호회’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든 영상매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목소리’! 주말만 되면 자신이 직접 찍거나 흥미롭게 본 영상에 직접 목소리를 입히는 사람들이 있다는데.동물 소리는 기본!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에 유머러스한 대사를 더해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내기도 한단다. 광고부터 SNS 제작물까지 이들이 더빙하고 싶은 영상에 한계란 없다.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동호회라고 단순히 더빙만 한다는 생각은 금물! 저작권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영상이 많아지자, 소리만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기도 한다는데.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선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직접 녹음하러 야외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발성 연습을 하기 위해 공원에 모이기도 한다. 동호회 대부분이 과거 연극배우 등의 꿈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포기했던 경험이 있어서일까. 모임 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하는데. 덕분에 벌써 이들이 주말마다 모이기 시작한 지 벌써 6년이다.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 같아 더없이 행복하다는 ‘더빙 동호회’를 <요즘 뭐 해?>에서 만나본다. 맛있는 하루 ▶ 오늘은 가을 반상 오늘도 고생한 나에게 주는 최고의 보상 <맛있는 하루>! 하늘은 높고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사람 역시 살찌기 쉬운 계절이다. 풍성한 먹거리는 물론, 무더운 여름 동안 떨어진 입맛이 되살아나는데. 입맛 당길 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집밥’! 그중에서도 매콤한 양념 맛에 손으로 잡고 뜯는 재미까지 있었던 <등갈비찜>은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집밥인데! 겨울 무보다 떫은맛이 적고 달큰한 가을 무로 만든 ‘무밥’에 매콤한 등갈비찜 양념을 슥슥 비벼 먹으면 한 그릇 뚝딱! 여기에 사골육수에 돼지 사태를 손으로 잘게 찢은 구수한 우거지 된장국은 가을 단골 국으로 제격이라는데. 오방색을 맞춰 삼삼하게 만든 두부선으로 맞춘 탄단지 식단에 피를 맑게 하는 ‘감태 김밥’까지 더하면 신선한 집밥 분위기까지 난다는데. 식욕 당길 때 유독 생각나는 엄마 집밥! 오늘은 풍성한 가을 먹거리로 정성 가득 담은 <가을 반상> 세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