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채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를 배려한다. 남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어쩌다 한두 명, 혹은 특이점이 온 사람들에게 크게 놀라고 지칠 뿐이지, 일상은 이런 ‘예상 가능한 배려’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도는 진상들에 대한 이야기는 소수일 것이고, 주변에서 흔하게 보지는 못한 사례일 것이다. 다만 빈도수가 현저히 낮은 사건·사고다 보니 막상 당한 당사자들이 그에 대응하면서 쓰는 에너지는 클 것이다. 이런 글이 잘 공유되는 것도, 평소 일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이고, ‘남의 집 불구경이 재미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Information
- Show
- Published7 November 2025 at 13:03 UTC
- Length7 min
- RatingCl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