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오,문,박 - 하루 딱 오분 흥미진진 문학 이야‪기‬ 인디엔피

김선우 시인은 ˝글쓰는 작가는 정신노동자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글쓰기 노동 역시 육체로 말미암는다. 생각은 머리로 하지만 쓰기는 책상 앞에서 몸으로 한다.˝ 고 이야기한다. 일과 노동 그리고 문학에 대한 김선우 시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른 사람』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이트 폭력＇, ＇여혐＇, ＇성폭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진정성 있게 다루고 있다. 우리는 과연 그 가해와 피해에서 무관한 사람인지 강화길 작가와 함께 스스로 묻고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본다.

배명훈의 『타워』는＇빈스토크＇라는 타워를 중심으로 인간군상에 대한, 『고고심령학자』는 ＇도심 한복판에 솟아오른 검은 성벽＇의 퍼즐을 푸는 고고심령학자의 이야기. 소설가 배명훈, 통계물리학자 김범준이 소설이 만들어내는 세계를 과학 지식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나 황진이』, 『리심』 의 작가 김탁환과 함께하는 조선시대 여성을 통해 본 오늘의 여성문제. 소설가 김탁환은 역사소설을 통해 조선시대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지워지고 잊혀진 역사 속 여성을 통해 오늘의 여성문제를 이야기한다.

『댓글부대』, 『한국이 싫어서』의 장강명 작가가 보여주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시간. 스릴러 소설,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장강명 소설가의 작품 대부분은 '지금 내 이야기'처럼 현실과 닿아 있다. 장강명 소설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김민섭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문학이란 근본적으로 혼자 생산하고 즐기는 것이지만 동료 문인, 독자를 만나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얼마나 즐겁고 또 필요한 일인가. 시집전문서점 '위트 앤 시니컬'을 운영하는 시인 유희경에게서 닻처럼 마음을 내리는 문학의 베이스캠프, 서점을 지키는 일에 대해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