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

용감한 형사들4 42화 - 고령 못골 저수지 살인사건 | 바람과 함께 사라진 부부의 진실

2009년 5월 8일, 오전 8시 30분경 못골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112로 신고를 한다. 물가에 가방이 며칠째 있어 열어봤더니, 안에 돼지 같기도 하고, 사람 같기도 한 뭔가가 들어있다는 신고였다. 네 명의 형사가 들어서 겨우 끌어올린 가방에는 9.2kg 돌과 함께 빨간 누비 이불로 감싼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들어 있었다. 얼굴엔 여성의 속옷이 씌워져 있고, 손과 무릎, 그리고 목까지 목도리로 끌어당겨 잔뜩 웅크린 자세였다.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나왔다. 대체 누가 이 여성을 살해하고, 저수지에 유기한 걸까? 언제 사망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지문으로 신원이 바로 확인된다. 피해자는 대구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이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실종 신고조차 접수돼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