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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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토리는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새로운 정통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다. 투박해도 날 것의 이야기,뉴스속에 감춰진 뒷 이야기, 진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친절히 전달할 계획이다.

  1. 12/12/2025

    542회 AI 시대, 공정한 평가란?

    AI로 쓴 답안, 블라인드 테스트해 보니… 최근 대학가에서 AI를 사용해 시험을 본 학생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부정행위 논란이 일었다. AI가 일상이 된 지금, 기존 시험 방식으로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대학생들과 함께 작은 실험을 진행했다.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7명은 AI 도움을 받고, 나머지 3명은 홀로 문제를 풀게 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교수에게는 블라인드 채점을 맡겨 답안지만 보고 AI로 쓴 답안을 가려낼 수 있을지 지켜봤다. 교수는 과연 AI와 인간이 작성한 답안을 구별해 낼 수 있을까? AI로 작성한 글에 불이익을 줄 수 있을까? 평가 점수는 AI 그룹과 인간 그룹 중 어느 쪽이 높을까? 부정행위 막을 수 있을까? - 창과 방패의 싸움 시험은 물론 과제물에서 AI 사용이 빈발하다 보니 일부 대학은 AI 탐지기까지 도입했다. 학생들은 탐지기를 피하는 우회법을 공유하며 창과 방패의 싸움이 반복되고 있다. 제작진이 만난 한 대학생은 AI로 과제를 작성하고, 표절률을 낮추는 과정을 보여줬다. 학생은 탐지기에서 표절이 의심된다는 문장이 뜨면 자기 문체로 바꾸고, 자기 생각을 덧붙여 표절률을 크게 낮췄다. 제작진은 실제 대학가에서 널리 쓰인다는 AI 탐지기 회사를 찾아가, 작동 원리를 물었다. 업체는 문체 특성을 분석해 AI 사용 여부를 판별하고 있지만, 사람이 수정 보완하면 AI 사용을 탐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수들 역시 AI 탐지기는 참고용일 뿐, 최종 판단 도구로 쓰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감독 시스템은 강화해야겠지만, AI시대에는 AI를 활용한 평가와 AI를 배제한 평가, 두 갈래 방식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한다. AI 시대, 공정한 평가란? AI 시대, 교육 현장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서울 강남의 한 논술학원은 학생들 숙제가 너무 비슷해지는 현상을 보면서 자체 독후감 대회를 폐지했다. 또한 학생 수준에 맞는 자체 AI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AI가 보조로 첨삭도 한다. 공교육도 AI 시대에 맞는 평가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이 작성한 답안을 AI가 분석, 채점하고, 피드백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채점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2027년부터 도입될 예정인데, AI 시대 교육과 평가는 달라질 것인가? 이번 에서는 AI 시대에 맞는 공정한 평가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25 min
  2. 12/05/2025

    13회 당신의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서울의 언어, 디자인

    DDP에서 성수동까지 ‘취향’으로 읽는 서울의 디자인 서울은 이제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취향의 언어’를 말하는 하나의 무대다. 패션, 공간, 생활, 감정까지 모든 영역에서 ‘서울 스타일’이라는 감각이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도시가 품은 디자인의 본질, 즉 ‘삶을 다듬는 세련된 감각’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성장해 온 문화적 정체성과 감각의 진화를 기록한다. “시민들의 ‘디자인 취향’이 곧 도시의 언어다” 지난 10월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현장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디자인 취향’이 도시의 언어가 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행사 기획자들은 “K-디자인은 곧 K-라이프스타일이며, 서울의 세련된 취향 이것이 바로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K-디자인”이라고 말한다. 디자이너들이 정의하는 ‘디자인‘과 ‘서울’의 감각 성수동에서 문방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재원 디자이너는 취향을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이라고 설명하며, 서울이 예전에는 자극을 찾아 떠나야 했던 곳이었으나,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변화의 도시”가 되었다고 말한다. 본 다큐는 서울이 거대한 디자인의 실험실이며 우리의 일상과 삶을 새롭게 선택하는 방식이 곧 디자인임을 역설한다. 이 선택과 취향들이 모여 내일의 서울, 그리고 세계가 주목할 또 다른 서울의 디자인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 특별기획 은 디자인이 일상을 파고드는 세상, 일상이 곧 디자인이 되는 시대를 조명하며, 수백만의 감각과 취향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 낸 서울만의 독특한 디자인 흐름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36 min
  3. 11/28/2025

    541회 한국 영화는 ‘붕괴 중’

    영화관에 가면 ‘극장의 유령’을 만날 수 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한 남자가 있다. 영화에 ‘미쳐 사는’ 남자, 극장에 가면 한 번쯤 마주칠 수 있다는 그는 영화인들 사이에선 ‘극장의 유령’으로 불린다. 자타공인 영화광, 한상훈 씨다. 30년 가까이 거의 매일 극장을 찾았다는 그는 지금까지 8천 편이 넘는 영화를 봤다. 젊은 시절 가족과의 갈등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영화로 치유했다는 상훈 씨는 지금도 영화가 가진 힘을 믿는 관객이다. 비상등 켜진 한국 영화계 하지만 요즘 한국 영화계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만 해도 한국은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4.37회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그야말로 ‘영화광들의 나라’였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여러 편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면서 관람 횟수 순위는 8위로 떨어졌고, 한 해 제작되는 영화 편수도 팬데믹 이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다 보니 영화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움츠러들고 있다. 돈 될 것 같은 영화 아니면 유명 감독들조차 투자받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한다. 독립영화계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투자사 지원이 씨가 마르다 보니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경쟁은 두 배 이상 치열해졌다고 한다. ‘볼만한 한국 영화가 없다?’ 그 이유는... 한때 전 세계가 주목했던 한국 영화 산업이 위기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OTT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관객의 선택권이 넓어진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렇게 외부 환경이 달라졌는데도 극장들은 오히려 영화 티켓값을 수차례 올리며 관객들의 발길을 더 멀어지게 만들었다. 관객이 줄자 투자사들은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에만 투자를 하게 됐고, 그 결과 비슷한 영화만 반복적으로 제작됐다. 결국 관객들은 ‘볼만한 영화가 없다’며 극장을 더 찾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이다. 과연 해법은 있는 것일까?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붕괴냐, 생존이냐, 기로에 서 있는 한국 영화계의 현실을 조명하고, 한국 영화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25 min
  4. 11/21/2025

    540회 K-술이란 무엇인가

    막걸리? 소주?..K-술은 어떤 술일까 K-팝과 K-뷰티, K-푸드 등 K-컬쳐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K-푸드는 점점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데, K-푸드와 짝을 이뤄 ‘K-술’로 내세울 만한 우리 술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수입쌀과 효모가 주재료인 희석식 소주, 막걸리를 K-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집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 문화가 사라지며 술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이 최근 꿈틀대고 있다.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우리나라 위스키, 전통 소주가 연달아 최고상을 받으며 새로운 한국 술의 가능성을 연 것이다. 과연 어떤 술을 K-술이라 부를 수 있으며 K-술의 조건은 무엇일지, K-술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4명의 장인에게 들어보았다. 세계에 익숙한 위스키로 vs 전통 방식‘누룩’으로 최근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서 신세계 위스키 부문 대상을 받은 도정한 대표는 자신이 만든 위스키가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K-술이 될 날을 꿈꾸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으로 덜 알려진 전통주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위스키 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김창수 대표 역시 우리나라 위스키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위스키 만드는 과정을 혼자 힘으로 개척해 왔다. 보리, 오크통 등 국산 재료를 사용한 ‘K-위스키’가 ‘K-술’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반면 K-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의 전통을 살려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증류주 분야 국제 품평회에서 소주 부문 최고상을 받은 정회철 대표는 ‘원료’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쌀, 물, 누룩만으로도 온전히 원료의 향을 살릴 수 있으며, 이렇게 만든 술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15년 동안 누룩을 연구한 국내 1호 누룩 명인 한영석 대표도 한국 술의 특징이 ‘누룩’에 있다고 말한다. 누룩에서 내는 맛과 향에 우리 술이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할 K-술, 남은 과제는? K-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리가 만난 장인들은 술의 출고가에 세금을 매기는 현 종가세 방식은 수입 주와 국내 술 간 역차별을 만들고 위스키나 증류주 등 고급 주류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게 돼 국내 고급 증류주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K-술의 대중화를 위해 정부의 기술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K-술은 한국 음식과 함께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외 한식 다이닝에서 내놓을 수 있는, 한국 음식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의 멋을 담아낼 수 있는 술이 진정한 K-술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음식에만 치우쳤던 시선을 이제는 술로도 돌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번 주 SBS 에서는 K-술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인들을 만나, K-술의 자격과 요건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K-술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모색한다.

    24 min
  5. 11/14/2025

    539회 10.15 부동산 대책 한 달.. 혼란의 부동산 시장

    초강력 규제에 멈춰버린 시장.. ‘역차별’ 주장하며 집단 반발 10월 15일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은 급속히 얼어붙었다. 조정대상지역 확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대출 규제 강화까지 세 가지 규제가 한꺼번에 적용되며 강력한 압박이 시작됐다. 10월 초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 주간 거래 건수는 평균 2~3천 건을 넘겼지만, 대책 발표 이후 90% 가까이 급감했다. 예상치 못한 전면 규제에 매물은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실수요자들도 눈치보기에 들어가면서 시장은 사실상 멈춰 섰다.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지만, 지역별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전면 적용으로 인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노원,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 지역 등에선 ‘역차별’이라는 반발이 쏟아졌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한 마디로 셧다운 된 것 같다”며 요즘 같은 분위기는 처음 겪는 일이라 전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반대 서명을 시작하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허제’ 확대는 주거 사다리 걷어차기? 이번 대책의 가장 강력한 한 수로 꼽히는 ‘토지거래허가제’는 해당 구역 안에서 주택을 사고팔기 위해선 관할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의 매입은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이른바 ‘갭투자’를 막으려는 조치였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30대 남성은 대책 발표 이후 매매와 전세 모두 매물이 급감하며 살 집을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그나마 나온 매물도 이전보다 호가가 올라 선택의 폭이 줄어버린 상황. 토지거래허가 업무를 맡는 일선 구청에는 갑작스런 정책 시행으로 혼란스럽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의 한계와 대책은? 10.15 대책 이후 가팔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단기 과열 양상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대책 발표 직후 잇따라 불거진 고위 당국자들의 고가 아파트 논란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과 함께 성난 민심에 불을 지폈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 15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에 그치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책을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주 SBS 는 10.15 부동산 대책 한 달 뒤 달라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5 min
  6. 11/07/2025

    538회 한국만 비싼 빵값 미스터리 소비자도 빵집도 억울하다!

    베이글 44%↑..‘빵플레이션’ 시대 요즘 젊은 세대에게 빵은 단순히 먹거리가 아니다. SNS 속 유명 빵집을 찾아 인증하고, 한정 메뉴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이른바 ‘빵지순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열린 ‘대전 빵축제’는 전국에서 17만 명이 다녀갔다.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빵을 먹는 건 즐겁지만, 한결같이 “빵값이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이글은 3년 전보다 44%, 소금빵은 30% 이상 올랐다. 빵값이 계속 오르자, 빵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빵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빵값은 왜 이렇게 비싸진 걸까. 제작진은 그 이유를 추적해 보기로 했다. “팔아도 남는 게 없어요” 빵집의 현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빵집을 찾아가 봤다. 저렴하면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착한가격업소’로 인증받은 가게였다. 밀가루와 버터 등 원재룟값이 두 배 이상 오르며 사장님은 자기 인건비를 포기한 지 오래라고 토로했다. 이 빵집은 다행히 임대료 부담이 없어 겨우 버티고 있지만, 대부분 동네 빵집은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 이후 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임대료까지 모두 올랐다. 오른 원가만큼 빵값에 반영하지 못해 이윤이 줄면서 하루 평균 빵집 10곳이 문을 닫고 있다. 누가 빵값을 올렸나 우리나라는 밀가루, 설탕 같은 빵을 만드는 주재료를 수입에 의존한다. 빵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버터, 초콜릿도 마찬가지다. 원재료의 수입, 유통은 소수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국제 시세가 내려가도 국내 판매가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베이커리 빵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는 원재료부터 제조, 유통, 판매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한 시민단체는 단계별로 마진을 붙이는 방식 때문에 빵값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간식이나 디저트류 빵을 선호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고급 재료 사용량이 늘어나며 덩달아 빵값이 올라갔다는 진단도 있다. 이번 주 는 빵값이 왜 이렇게 비싸졌는지, 유독 한국만 비싸다는 건 사실인지 파헤쳐본다.

    25 min
  7. 10/31/2025

    12회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우리가 꿈꾸는 기적을 현실로! ‘아무리 희귀한 난치병도 고칠 수 있는 치료약이 있다면?’, ‘어떤 암도 조기에 발견해 완치될 수 있다면?’, ‘나이가 들어도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모두가 꿈꾸는 기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해결하기 어렵지만, 세상에 꼭 필요한 ‘난제’들을 풀기 위해 실패와 도전 그리고 혁신을 반복하는 이들을 만난다. 단 한 명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 'N of 1'의 힘 5살 라온이는 ‘선천성 당단백질 형성 이상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소뇌가 작았는데, 자라면서 더 작아질 수 있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약도, 치료법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지금의 상태가 유지되기만을 바라며 지냈는데, 최근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됐다. 라온이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단 한 명만을 위한 맞춤 치료제가 만들어진 일이 있다.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며 시력과 운동 능력, 인지 기능을 잃어가던 6살 소녀, ‘밀라(Mila)’만을 위해 ‘밀라센(milasen)’이라는 치료제가 개발된 것이다. ‘왜 굳이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치료제가 필요할까?’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을 위한 치료 과정에서 쌓이는 지식과 경험은 다른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결국 ‘N of 1’이 ‘N of many’가 되고, 결국 ‘N of more’가 될 수 있다. 1%의 성공 가능성에 도전하는 사람들 사실 밀라센 프로젝트가 가능할 수 있었던 건, 보건 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지원 덕분이다. 미국은 지난 2022년, 달 착륙 임무 등 혁신적 연구의 아이콘인 미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DARPA에서 착안해 보건, 의료 분야 도전 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ARPA-H’를 만들었다. 우리도 지난해 한국형 ‘ARPA-H’로 불리는 ‘K-헬스미래추진단’을 신설하고 보건, 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부터 피 한 방울로 극초기에 암을 발견하고, 우주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도전까지~ 그동안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서 고군분투하며 K보건, K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주 특별기획 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1%의 성공 가능성에 도전하는 이들을 만나보고, 그 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36 min
  8. 10/24/2025

    537회 3천 명 구출 ‘탈북 브로커’의 고백

    남과 북 모두가 쫓는 탈북 브로커 ‘황지성’ 2009년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 온 탈북민 황지성 씨는 지금까지 3천여 명의 탈북자를 국내에 입국시킨 국내 최고의 ‘탈북 브로커’이다. 또한 탈북 브로커를 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탈북민들이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게 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송금 브로커’이기도 하다. 황지성 씨는 최근 1년 넘게 경찰 안보수사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또한 북한의 해커 조직 ‘김수키’는 은밀한 방법으로 황 씨를 쫓고 있다. 한국의 경찰과 북한의 해커 조직이 쫓고 있는 황지성 씨는 어떤 인물일까? 중국에서 라오스, 또 태국으로... 험난한 탈북의 길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민들은 대부분 중국 남부로 향한다. 이후, 숲을 지나 라오스 국경을 넘고, 또다시 메콩강을 통해 태국으로 향한다. 태국 경찰이 한국대사관에 인계하는 대로 한국행에 오를 수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매 순간 어려움의 연속이다. 황 씨 부부는 탈북 과정을 실시간으로 총지휘하고 있다. 때로는 현지에서 직접 사람들을 이끌기도 하고, 현지의 중간 브로커들로부터 실시간 영상을 전달받으며 그들의 상황과 안전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탈북 경로와 그 과정에서 촬영한 탈북 현장 영상을 공개한다. 황지성, 슈퍼맨 목사를 폭로하다 그동안 황지성 씨는 한 기독교 단체와 손을 잡고 일해왔다. ‘슈퍼맨 목사’로 불리는 단체의 대표가 국내외 후원을 통해 자금 지원을 해주면 황지성 씨가 실제 탈북민을 구출하는 일을 맡아온 것이다. 탈북민 구출의 공은 모두 슈퍼맨 목사에게 돌아갔고, 황지성 씨는 음지에서 탈북민을 구하는 데 만족해 왔다. 그런 황지성 씨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 탈북민들의 ‘쉰들러’라고 칭송받는 슈퍼맨 목사의 실체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황 씨는 탈북민 구출에 대한 슈퍼맨 목사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또한 슈퍼맨 목사가 탈북민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의 주장은 사실일까? 이번 주 SBS 는 탈북의 험난한 과정과 탈북 브로커의 역할, 탈북 지원 단체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적한다.

    25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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