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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진/실/찾/기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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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진/실/찾/기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겠습니다.

    1286회 살인범이 남긴 74개의 흔적 - 부산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

    1286회 살인범이 남긴 74개의 흔적 - 부산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

    살인범이 남긴 74개의 흔적 - 부산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

    #101호의 비극
    2010년10월1일 오전 9시 50분경 부산광역시 부전동에 위치한 버킹검 모텔, 교대근무를 하려 출근한 종업원들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평소와 다르게 활짝 열려있는 카운터 문, 어지럽혀진 안내데스크, 무엇보다 모텔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종업원들을 맞아주던 모텔 사장 김미영씨(가명·당시 46살)가 보이지 않았다. 김 씨를 기다리며 모텔을 정리하던 종업원들은 평소 비품을 쌓아두거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던, 안내데스크 옆 101호의 문이 굳게 잠겨있음을 알게 됐다. 결국 열쇠수리공을 불러 들어가게 된 101호에서 종업원들은 끔찍한 광경을 마주한다.

    이불을 걷어보니 피가 흥건한기라.
    아이고야 이거 봉변당했구나 싶어가지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각도 안 하고
    119 부르니까 119 금방 와가지고 ‘죽었습니다’ 이러더라고
    - 사건을 최초 신고한 모텔 종업원 -

    101호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텔 사장 김미영씨(가명·당시 46살). 사건 현장엔 피가 흥건 했고, 부검을 통해 확인된 자창의 수만 74개 이상이었다. 숨진 김씨의 얼굴과 팔, 가슴 그리고 배와 등의 부위를 칼로 집중 공격한 범인. 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잔혹한 방법으로 그녀를 숨지게 한 걸까?

    #미궁에 빠진 사건
    당시 경찰은 피해자와 원한 관계에 있을만한 사람들부터 모텔에 투숙했거나, 업무상 드나들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장엔, 피해자 김 씨의 혈흔이나 지문 외에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루미놀도 하고 국과수에서 현장을 몇 번 했어. 몇 번
    첫날하고 그 다음에 또 하루 다 드러내고 했거든?
    근데 얘(범인)에 대한 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
    -당시 수사 관계자-

    피해자 김 씨에게 남은 74개의 상처가 보여주듯, 현장에서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는 가볍지 않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상하리만큼 범인을 추정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사건. 그러던 중, 범인의 윤곽을 그려줄 결정적 단서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현장에 남겨져 있던 피 묻은 수건에서 피해자 김 씨의 DNA가 아닌 한 남성의 DNA가 발견된 것이었다. 경찰의 수사결과, DNA의 주인공은 모텔 시설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방문해 수리를 하던 수리공 고상진 씨(가명). 미영 씨의 혈흔이 묻어있던 수건에서 나온 DNA였던 만큼 모두가 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했다. 하지만 고 씨는 사건 발생 약 일주일 전 모텔 수리를 마치고, 사건이 발생했던 101호에서 샤워를 했을 뿐 사건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고, 그의 말은 사실로 드러났다. 사건이 다시 미궁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쓰러졌지. 쇼크를 받아가지고. 오만생각이 다 드는 거야
    나는 (피해자) 전화번호도 모를뿐더러 원한 같은 거 없어요
    -모텔 수리공 고상진(가명)-

    #디시 그려보는 범인의 윤곽
    사건이 발생한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미제로 남아있지만, 숨진 김 씨와 함께 일하던 모텔 종업원들과, 김 씨의 가족들은 사건이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도와 모텔 일을 도맡아 왔다는 막내 딸 김 씨. 지인들은 그녀를 검소하고 부지런했으며, 집과 일터인 모텔, 그리고 성당만을 오가던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 더욱이,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아니었기

    • 58 min
    1285회 나를 기억해 -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

    1285회 나를 기억해 -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

    나를 기억해 -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

    # 열여덟 윤호의 죽음
    지난 6월 5일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던 김윤호(18) 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다. 시설 관계자들은 윤호 군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한 가족들. 그런데 가족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아들의 몸 곳곳에서 확인된 멍과 상처들이었다. 윤호 군을 응급 처치하던 병원에서도 윤호 군의 몸에 남은 상처들을 보고 학대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이 왜 갑자기 사망했는지 그 이유를 꼭 알고 싶었던 가족들. 그런데 경찰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 병원 응급실로 향하던 그때, 시설 관계자로부터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저희가 때려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좀 꼭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시설 관계자 -

    아들 윤호의 사망에 시설 측은 관련이 없다고 잘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 가족들은 이런 말에 오히려 시설에 대한 의심이 커졌다고 한다. 지난해 2월부터 복지시설에서 생활했다는 윤호는 장애가 있긴 했지만 건강했다고 한다. 2년이 채 되지 않던 기간, 윤호는 시설 안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던 걸까? 그리고 사고가 있던 날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시설에 대한 편견인가, 학대의 증거인가

    “윤호가 갑자기 상태가 좀 안 좋아져가지고, 어제부터 요새 자해가 좀 엄청 심하더라고요.”
    “지금 CCTV는 우리가 의미 있게 달아본 적은 없습니다.”
    - 시설 관계자 -

    시설 관계자들은 윤호 몸에서 발견된 수많은 상처들은 윤호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적장애가 있던 윤호가 평소에 하던 자해의 흔적이라는 것. 그리고 낮잠을 자던 윤호가 깨워도 반응이 없어 병원으로 데려갔을 뿐, 윤호가 의식을 잃은 건 자신들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힘들다며 제작진에게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 시설 측. 사실, 시설 측의 기록에는 윤호가 평소 자해를 해왔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그러나 시설 내부에는 CCTV가 없어, 평소 윤호가 어떻게, 어느 정도 수위로 자해를 했는지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 가족들은 윤호가 자해를 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심하게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학대를 의심하는 가족과 자해를 오해한 것이라는 시설 측,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윤호의 사망 원인도 미스터리로 남았다. 경찰이 실시한 부검에서, ‘사인 미상’이라는 아주 드문 결과가 나온 것이다. 평소에 건강에 이상이 없었음에도 낮잠을 자다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게 되었다는 윤호. 그 죽음의 원인은 무엇일까?

    “건강하던 아이가 저렇게 됐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 거죠.”
    -유가족-


    # ‘무릎 상처’와 ‘W자세(개구리자세)’

    “ ‘W자세’가 오히려 더 편해서. 그래서 그렇게 앉게 된 것 같아요.”
    - ‘W자세’가 습관화된 제보자

    학대는 당연히 없었고 이용자들에게 헌신해왔다는 시설. 윤호는 정말 스스로 본인의 몸에 그 많은 상처들을 냈던 걸까. 윤호의 몸에 남은 흔적들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무릎 안쪽에 크고 동그랗게 생긴 상처. 자해로 만들어지기에는 부자연스러운 상처이기에 제작진은 이 ‘무릎 상처’에 주목했다. 시설 측은 윤호가 평소에 양쪽 종아리를 바깥으로 하고 꿇어앉는 일명 ‘개구리자세’ 혹은 ‘W자세’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 1 hr 5 min
    1284회 엄마의 마지막 손님 -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

    1284회 엄마의 마지막 손님 -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

    엄마의 마지막 손님 -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

    # 한 통의 제보메일

    “그알에서 방영한 2008년 5월 7일 부산 서구 4층 주택
    청테이프 살인사건을 보고 연락드립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대구에서 1999년 12월 19일 경에 같은 방법으로 돌아가시고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공소시효도 지나버렸습니다.”
    - 제보자의 메일 中

    로 도착한 한 통의 제보 메일.
    메일에는 자신의 어머니가 2008년 발생했던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과 같은 방법으로 돌아가셨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은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청테이프에 칭칭 감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지난 2012년 3월 는 범죄 발생 후 4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을 다룬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강도 사건처럼 일부러 꾸며놓은 범인의 트릭을 파헤치며, 우발적 사건이라기보단 치밀한 준비를 통해 저질러진 면식범의 계획적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었다. 안타깝게도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제로 남아있다. 뒤늦게 이 방송을 본, 제보자가 어머니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제보를 해온 것이다.
    2008년에 있었던 부산 사건보다 9년가량 앞선, 1999년 발생한 대구 살인사건.
    살해당한 어머니 홍태순 씨도 손발이 결박되고, 얼굴에 청테이프가 감겨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어머니에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피해자의 상태에 유사점이 있어 보이는 부산과 대구의 두 청테이프 살인사건은, 과연 관계가 있는 것일까?

    #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

    사건이 발생했던 홍태순 씨의 집은 많은 형제, 자매들이 모이던 대가족의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이 평온한 공간에 비극이 찾아온 건 지난 1999년 12월. 일 때문에 타지역에서 지내고 있던 홍태순 씨의 남편은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자, 아내의 동생 부부에게 홍태순 씨의 안부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홍태순 씨 집으로 향한 동생 부부는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는 상황에 이상함을 느껴 담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갔다는데...그곳엔 평생 잊을 수 없는 끔찍한 광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머리는 이렇게...비닐을 씌워놨는데 제가 봤을 때
    테이프로 이렇게 칭칭 감아놓은 거 같아요. 테이프는 청테이프더라고요.”
    - 홍OO 씨 / 홍태순씨의 둘째 동생

    누군가 집안 곳곳을 뒤진 듯 물건이 어지럽게 늘어진 거실에 처참한 모습으로 누워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언니 홍태순 씨였다. 손과 발은 각각 넥타이와 전깃줄로 결박되어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피 묻은 수석도 놓여있었다. 동생 부부를 가장 충격에 빠지게 한 건, 시신의 얼굴에 씌워져 있던 비닐봉지와 그 비닐봉지를 여러 겹으로 감아놓은 ‘청테이프’였다. 자신의 집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한 홍태순 씨, 그녀를 숨지게 한 범인은 누구인 걸까?

    # 현장에 남은 ‘마지막 손님’의 흔적
    영화처럼 기이한 광경을 만들어 놓은 범인. 곧바로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지고,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었다. 지문이나 혈흔 같은 결정적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건 현장엔 수사의 실마리가 남겨져 있었다. 싱크대에 두 개의 커피잔이 놓여 있었던 것. 홍태순 씨가 평소엔 쓰지 않다가 손님 접대용으로만 사용하던 식기였다. 사건이 있던 그 날, 홍태순 씨를 찾아왔던 손님이 있었다는 의미였다. 수사팀은 피해자 홍태순 씨가 별 거리낌 없이

    • 1 hr 8 min
    1283회 설계된 늪 - 어린 ‘꾼’들의 위험한 베팅

    1283회 설계된 늪 - 어린 ‘꾼’들의 위험한 베팅

    설계된 늪 - 어린 ‘꾼’들의 위험한 베팅


    # 3일간의 악몽
    지난 6월,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평택의 한 모텔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올해 17살인 박준석(가명) 군이 3일간 작은 모텔방에 감금당한 채 물고문까지 당한 것이다. 박 군을 고문한 이는 다름 아닌 동급생 유정호(가명) 군.

    “나이만 미성년자지 어른도 가능할 수 없는 일 해놓고….”
    - 물고문 피해 학생 가족 인터뷰 중

    더 놀라운 건, 지난 한 달간 박 군의 계좌에서 유 군의 계좌로 800만 원 상당의 돈이 이체된 사실이었다. 고등학생인 두 친구 사이에 오간 의문의 돈과 3일간 자행된 물고문. 유 군은 왜 친구의 돈을 빼앗고 고문까지 한 것일까.
    경찰 수사 결과, 이 사건의 불씨는 ‘온라인 불법도박’으로 밝혀졌다. 도박에 빠진 유 군은 베팅할 자금이 부족해지자 박 군에게 지속해서 돈을 요구했고, 그가 도박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어있던 어린 도박꾼의 맨 얼굴. 그런데 청소년 도박은 비단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 늪에 빠진 아이들
    ‘평택 물고문’ 사건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불법도박 실태 추적에 나선 제작진. 제보를 통해 연락을 해온 청소년들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줬다.

    “고1 때 시작해서 지금까지 11억 정도 잃었는데…. 1~2억 따고 싶어 계속하다 이렇게 된 거예요”
    “반에서 10명 중 6명은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도박중독 제보자

    청소년 제보자들은 온라인 불법도박에 발을 들여놓은 후, 적게는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 친구 등을 통해 처음 도박을 접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비대면 수업이 늘고, 온라인 접속 시간도 크게 늘면서 불법도박 사이트에 노출될 가능성도 증가했다는데... 불법 사이트이다 보니 이용자의 연령제한과 같은 안전장치도 없기에, 제보를 해온 청소년들은 불법도박 사이트에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교복을 입은 도박꾼들, 이들은 어쩌다 도박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일까.

    # 도박 중독자의 착각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이 공통으로 갖는 생각이 있다. ‘나는 오늘 돈을 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도박 중독자 대부분이 갖는 인지적 왜곡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의 뇌에서 충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전두엽이 아직 다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도박 중독에 빠질 위험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심리는 물론, 돈을 잃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도박의 메커니즘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심리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수리과학부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설계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도박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데...언뜻 보면 공정한 확률게임으로 보이는 도박 게임, 과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 늪의 설계자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를 추적하던 중, 국내 연락책을 통해 제작진에게 은밀히 접촉해온 이가 있었다. 자신을 메이저급 도박 사이트의 운영자라고 밝힌 남자. 그는 현재 자수를 앞둔 상황이며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불법도박 사이트의 ‘영업비밀’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운영 업체가 항상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밖에 없도록 설계된 시스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회원을,

    • 59 min
    1282회 악마의 세번째 서식지 - 20개월 영아 사망사건

    1282회 악마의 세번째 서식지 - 20개월 영아 사망사건

    악마의 세번째 서식지 - 20개월 영아 사망사건

    # 사라진 아이 - 아이스박스에 갇힌 비명 소리
    사라졌던 20개월 손녀딸이 발견된 건, 한 원룸 화장실의 아이스박스 안이었다. 3개월 만에 외할머니가 마주한 손녀딸의 모습은 처참했다. 다리와 갈비뼈 등 작은 몸 곳곳이 부러진 채 아이스팩 아래 놓여있던 한별이(가명)... 더 충격적이었던 건, 부검 결과 아기 몸에서 성폭행 흔적까지 발견된 사실이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에게 잔인한 학대를 저지른 범인은 딸의 동거남이자 아이의 친부로 알고 있었던 양 씨. 그는 20개월 아이에게 왜 그토록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걸까?
    그런데 경찰이 발표한 DNA 검사결과는 이 사건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양 씨가 아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것. 경찰조사에서도 극구 본인이 친부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던 양 씨는 이 사실을 정말 몰랐던 걸까, 아니면 무언가를 숨기려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

    # 다정한 아빠 VS. 무서운 가정폭력자 - 양 씨의 진짜 모습은?
    20개월 영아를 처참하게 학대하다 살해한 양 씨... 그러나 그의 지인들은 대부분 이번 사건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한 지인은 조용한 양 씨가 유일하게 웃음 짓는 순간은 아이의 재롱을 볼 때뿐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인들 기억처럼 평소 다정한 아빠였다는 양 씨가 그날 밤 한별이(가명)를 그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양육과 생계부양에 대한 부담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중, 아기가 잠을 설치고 계속 울자 술기운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공범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한별이 엄마 정씨는 양 씨에 대해 다른 증언을 하고 있다. 한별이(가명)의 외할머니도 양 씨의 엽기적인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양 씨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 딸과 손녀의 행방을 묻자, ‘어머님이랑 XX하고 싶다’며 ‘어머님이랑 한 번 하고 나면 (아이가) 어디 있는지 공유 하겠다’라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문자를 보내왔던 것. 게다가 딸 정 씨에게 전해 들은 한별이(가명) 사망 뒤 양 씨의 태도는 더욱 충격적이었다는데...

    웃으면서 그러더래요.
    야, XX야 한별이(가명) 산에다 버릴까,
    바다에 버릴까? 강물에 버릴까?
    - 한별이 외할머니 인터뷰 중 -

    지인들의 기억에 남은 평범하고 다정했던 아빠 양 씨, 그리고 한별이 엄마 정 씨가 목격한 폭력적이며 잔혹했던 양 씨. 과연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 양 씨는 왜 한별이를 데려갔을까 - 숨겨져 있던 악마의 서식지
    과거, 절도와 사기 혐의로 수감생활을 반복했던 양 씨. 그가 사기 범죄에 사용한 계좌들을 분석해본 결과, 한별이와 엄마 정 씨 명의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도 사용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김OO 씨. 그녀는 양 씨와 어떤 관계였을까? 또한 그녀는 양 씨의 과거를 알고 있을까? 수소문 끝에 김 씨를 찾아낸 제작진. 양 씨의 전 연인이었다고 밝힌 그녀는, 그와 만났던 시간을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도 그의 보복이 두려워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숨어 지내고 있다는 김 씨. 양 씨와 그녀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가 들려준 더 놀라운 사실. 그것은 자신과 비슷한 일을 당한 또 다른 연인 이 씨의 존재였다. 제작진이 어렵게 만난 이 씨가 고백한 양 씨의 모습은 2021년 한별이(가명)와 엄마 정 씨가 경험한 것과 데칼코마니처럼

    • 1 hr 6 min
    1281회 나비약과 뼈말라족

    1281회 나비약과 뼈말라족

    나비약과 뼈말라족

    # 새벽녘 도심 한복판에서 체포된 배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2019년 4월 12일 새벽 서울의 학동역 부근... 인적 드문 그 시간, 한 남자의 기괴한 행동이 CCTV 화면에 포착되었다.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서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한 남자. 그의 이상한 행동은 달리는 차에 갑자기 뛰어들고서야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다고 한다. 남자는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경찰의 예상과 다르게 마약 투약자는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하지만 이상 행동을 보인 그가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CCTV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영화 ‘바람’에서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배우 양기원 씨였다. 마약을 투약했거나,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던 배우 양기원 씨.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사람들에게 얼굴도 알려진 배우가, 왜 그런 이상한 행동을 보였던 것일까? 너무나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용기를 냈다는 양기원 씨. 그가 제작진을 만나 들려준 이야기는 놀라웠다. 그는 왜 그런 기묘한 일을 경험했던 것일까?

    환청이 들렸어요. 악마가 있다면 이런 게 악마일까 모르겠는데,
    싸워, 싸워, 계속 싸워...
    하얀색 빛 같은 게 막 몸에 들어와요
    - 배우 양기원 인터뷰 중 -

    # 변해버린 딸들, 그리고 양씨...공통점은 ‘알약’ 하나
    뉴스에서 배우 양 씨의 CCTV 영상을 봤다는 김은자 씨(가명). 남들에겐 기괴하게 느껴졌던 그 모습이 그에겐 익숙한 광경이었다고 한다. 딸 박혜수 씨(가명) 역시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그저 한없이 밝고 건강했던 딸... 그랬던 딸이 변하기 시작한 건, 스스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얘기하면서 부터였다고. 이와 함께 점점 폭력적 모습을 보이던 딸은, 어느 날 어머니 김 씨와 말다툼을 벌이고는 라이터로 김 씨를 불붙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화범은 불이 난 집에 살던 딸 천 씨(가명)였다.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실제로 라이터를 꺼내들고 불을 붙였다는데.... 그녀 또한 키우면서 문제없이 평범했던 딸이었다고 부모는 입을 모았다. 거리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배우 양 씨,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박 씨, 그리고 진짜 불을 낸 천 씨.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사람에겐 놀랍게도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들 모두, 체중 조절을 위해 어떤 알약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 그 약의 정체는 무엇일까?

    # 먹기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나비약’의 비밀
    사실, 세 사람이 복용한 알약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였다. 알약의 생김새를 본 따 ‘나비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 약을 먹어봤다는 다수의 복용자들을 취재했다. 그중 상당수가 우울과 환청, 환각 등의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손쉽게 처방받은 다이어트 약이 자신의 일상을 망칠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제보자들. 정말 이 는 건강했던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까?

    • 1 hr 13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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