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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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토리는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새로운 정통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다. 투박해도 날 것의 이야기,뉴스속에 감춰진 뒷 이야기, 진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친절히 전달할 계획이다.

  1. 1 天前

    12회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우리가 꿈꾸는 기적을 현실로! ‘아무리 희귀한 난치병도 고칠 수 있는 치료약이 있다면?’, ‘어떤 암도 조기에 발견해 완치될 수 있다면?’, ‘나이가 들어도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모두가 꿈꾸는 기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해결하기 어렵지만, 세상에 꼭 필요한 ‘난제’들을 풀기 위해 실패와 도전 그리고 혁신을 반복하는 이들을 만난다. 단 한 명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 'N of 1'의 힘 5살 라온이는 ‘선천성 당단백질 형성 이상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소뇌가 작았는데, 자라면서 더 작아질 수 있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약도, 치료법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지금의 상태가 유지되기만을 바라며 지냈는데, 최근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됐다. 라온이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단 한 명만을 위한 맞춤 치료제가 만들어진 일이 있다.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며 시력과 운동 능력, 인지 기능을 잃어가던 6살 소녀, ‘밀라(Mila)’만을 위해 ‘밀라센(milasen)’이라는 치료제가 개발된 것이다. ‘왜 굳이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치료제가 필요할까?’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을 위한 치료 과정에서 쌓이는 지식과 경험은 다른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결국 ‘N of 1’이 ‘N of many’가 되고, 결국 ‘N of more’가 될 수 있다. 1%의 성공 가능성에 도전하는 사람들 사실 밀라센 프로젝트가 가능할 수 있었던 건, 보건 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지원 덕분이다. 미국은 지난 2022년, 달 착륙 임무 등 혁신적 연구의 아이콘인 미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DARPA에서 착안해 보건, 의료 분야 도전 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ARPA-H’를 만들었다. 우리도 지난해 한국형 ‘ARPA-H’로 불리는 ‘K-헬스미래추진단’을 신설하고 보건, 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부터 피 한 방울로 극초기에 암을 발견하고, 우주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도전까지~ 그동안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서 고군분투하며 K보건, K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주 특별기획 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1%의 성공 가능성에 도전하는 이들을 만나보고, 그 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36 分鐘
  2. 10月24日

    537회 3천 명 구출 ‘탈북 브로커’의 고백

    남과 북 모두가 쫓는 탈북 브로커 ‘황지성’ 2009년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 온 탈북민 황지성 씨는 지금까지 3천여 명의 탈북자를 국내에 입국시킨 국내 최고의 ‘탈북 브로커’이다. 또한 탈북 브로커를 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탈북민들이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게 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송금 브로커’이기도 하다. 황지성 씨는 최근 1년 넘게 경찰 안보수사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또한 북한의 해커 조직 ‘김수키’는 은밀한 방법으로 황 씨를 쫓고 있다. 한국의 경찰과 북한의 해커 조직이 쫓고 있는 황지성 씨는 어떤 인물일까? 중국에서 라오스, 또 태국으로... 험난한 탈북의 길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민들은 대부분 중국 남부로 향한다. 이후, 숲을 지나 라오스 국경을 넘고, 또다시 메콩강을 통해 태국으로 향한다. 태국 경찰이 한국대사관에 인계하는 대로 한국행에 오를 수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매 순간 어려움의 연속이다. 황 씨 부부는 탈북 과정을 실시간으로 총지휘하고 있다. 때로는 현지에서 직접 사람들을 이끌기도 하고, 현지의 중간 브로커들로부터 실시간 영상을 전달받으며 그들의 상황과 안전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탈북 경로와 그 과정에서 촬영한 탈북 현장 영상을 공개한다. 황지성, 슈퍼맨 목사를 폭로하다 그동안 황지성 씨는 한 기독교 단체와 손을 잡고 일해왔다. ‘슈퍼맨 목사’로 불리는 단체의 대표가 국내외 후원을 통해 자금 지원을 해주면 황지성 씨가 실제 탈북민을 구출하는 일을 맡아온 것이다. 탈북민 구출의 공은 모두 슈퍼맨 목사에게 돌아갔고, 황지성 씨는 음지에서 탈북민을 구하는 데 만족해 왔다. 그런 황지성 씨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 탈북민들의 ‘쉰들러’라고 칭송받는 슈퍼맨 목사의 실체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황 씨는 탈북민 구출에 대한 슈퍼맨 목사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또한 슈퍼맨 목사가 탈북민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의 주장은 사실일까? 이번 주 SBS 는 탈북의 험난한 과정과 탈북 브로커의 역할, 탈북 지원 단체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적한다.

    25 分鐘
  3. 10月17日

    536회 야구시대 (feat.잠실야구장)

    “망했다”라던 한국 프로야구, 2025시즌은 ‘황금기’ 사상 처음으로 1,2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1위로 꼽힐 만큼 인기가 뜨거운데, 사실 한때 “한국의 야구는 망했다”라던 시절도 있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때론 관객의 욕설과 음주, 추태가 난무하기도 했기에 야구장은 일명 ‘정글’이라 불렸다. 당시 최고 스타였던 이효리 씨가 한국시리즈에서 시구를 하던 때도 관중석은 텅 비어 있었던 현실. 그런데 최근, 야구판의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2030 여성 팬들이 급증했고, 야구 콘텐츠와 은퇴한 선수들의 경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들도 화제다. 심지어는 “야구장 표 어떻게 구했어?”가 야구팬들 사이 인사말이 될 정도로 티켓은 조기매진이라는데, 과연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1,200만 관중을 홀린 프로야구, 그 매력은? 최근 야구의 열기는 베테랑 스포츠 기자들도 체감하고 있다. 25년 경력의 SBS 이성훈 기자는 야구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한국 응원 문화’를 꼽는다. 모두가 함께 떼창하고 열광하는 분위기 속에서 팬들은 소속감과 희열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한, 저렴한 티켓값도 한몫한다. 정우영 SBS 스포츠 캐스터는 “공연 문화를 즐기던 2030 여성들이 야구장으로 옮겨왔다”라며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야구팬층은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해부터 ABS(자동투구판정 시스템)가 도입된 KBO. 심판 대신 로봇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면서 야구 판정에 공정성이 더 높아진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은퇴한 야구 선수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박용택 선수는 ‘야구가 삶’이라고 말했다. 루틴처럼 매일 저녁 야구를 보고, 가족 혹은 연인들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점 때문이다. 이처럼 야구는 많은 이들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며, 현재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 잠실 야구장, 곧 역사의 뒤안길로... 현재 9개의 구장 중 과거 모습을 간직한 야구장은 단 두 곳. 그중 잠실 야구장은 한국형 야구장의 원형이다. 이곳을 설계한 고(故) 김인호 건축가는 야구공의 스피드와 장구의 측면에서 영감을 얻어 외관에 한국적 곡선을 그려냈다. 또한,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한눈에 펼쳐지는 구조로, 경기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잠실 야구장은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누군가에게는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줬으며,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 잠실 야구장도 내년 시즌을 마무리한 후 철거될 예정이다. 돔구장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선수와 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잠실야구장의 추억을 되짚어본다. 이번 주 SBS 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의 인기 요인을 알아보고,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인 잠실 야구장에 얽힌 추억을 들어본다.

    25 分鐘
  4. 10月3日

    535회 ‘슈퍼맨의 눈물’.. 참사 현장이 남긴 상처

    상처 입은 구조 영웅들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다가 정신적 상처로 우울증을 앓아오던 한 소방관이 지난 8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앞서 트라우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남 고성의 소방관에 이은 두 번째 비극이었다. 생명을 구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항상 밝고 씩씩하게 일했던 사람이었기에 동료들의 충격은 더 컸다. 숨진 소방관과 함께 근무했던 김정수(가명) 소방관은 삶이 가장 빛날 시기에 세상을 떠난 동료를 안타까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반인이라면 평생 한두 번 겪을 법한 끔찍한 장면을 소방·경찰관들은 반복해서 마주한다. 화재, 붕괴, 교통사고 등 수많은 사건사고 현장을 계속 맞닥뜨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그림자가 된다. 더 많이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계속되는 악몽 올해로 3주기를 앞둔 이태원 참사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27년 경력의 경찰 정준 경위는 지금도 현장 근처만 가도 심장이 두근대고 몸이 떨려온다고 했다. 더 많은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은 불면과 무기력으로 이어졌고, 환청과 망상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슈퍼맨 같은 힘이 있었다면 모두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은 지금도 마음속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다. 부천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이왕수 소방관은 임용된 지 불과 8개월 만에 이태원 참사 현장을 맞닥뜨려야 했다. 현장에서 받은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고, 무력감과 악몽이 반복됐다. 이후 현장에 나설 때마다 기억이 겹쳐 떠오르며 과연 언제까지 이 일을 이어갈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오곤 했었다고 한다. 취재진이 만난 한 전문가는 ‘물속을 걸어 지나가면서 옷이 젖지 않는 사람은 없다’며 아무리 강인한 제복 공무원이라도 반복되는 재난 현장 속에서 영향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속을 지나며 옷이 젖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받은 트라우마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소방?경찰공무원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상처를 돌볼 제도와 환경은 여전히 미흡하다. 실제로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소방관은 2020년 2천6백여 명에서 지난해 4천3백여 명으로 가파르게 늘었지만, 심리적 상담이나 치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아픔을 드러내면 문제 있는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우려되는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국가 차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심리 지원과 회복 시스템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이번 주 SBS 는 참사 현장에 출동한 이후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구조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돌아봐야 할 책임과 과제를 짚어본다.

    24 分鐘
  5. 9月26日

    534회 AI 역습 당신의 일자리는 안녕한가요?

    AI 역습의 시작 어제까지 유망했던 직업이 오늘은 위태롭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던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개발자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 김현우 씨(가명, 25세)는 매일 채용 사이트를 뒤지지만, 신입 채용 공고를 좀처럼 찾지 못한다. 개발자들에게 필수인 코딩을 AI가 단 몇 초 만에 해내기 때문에 신입을 덜 뽑는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AI가 빠르게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해고하고 있다. 해고도 문제지만 신입을 뽑지 않으면서 주니어들이 일을 배워 경력자로 성장할 기회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무너지는 화이트칼라 AI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 예측을 뒤집어 놓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년에 9년 후인 2025년이 되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청소원이나 주방 보조원 같은 단순 노동직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진단을 수정해 데이터가 많이 쌓인 지식 노동, 화이트칼라 직군이 AI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더 크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국내 한 대형 로펌은 AI 법률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로펌측은 지금 시대에 AI를 쓰지 않는 직군은 망한다면서 인간 변호사는 AI를 관리하며 사실 확인과 책임성을 높이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13년 경력의 한 통번역사는 최근 카피라이터로 전업했다. AI가 이제 인간만큼 통번역을 해 낸다며, 그나마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카피라이터에 도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AI와 공존, 누가 살아남을까 영상 제작, 커머스 산업까지 AI가 판을 바꾸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AI 영상 제작을 도입했는데, 수개월 걸리던 작업이 단 몇 주 만에 끝나고, 제작비는 크게 줄었다고 한다. 커머스 기업에서도 사람이 하던 데이터 분석과 가격 결정을 AI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AI가 자료 취합을 넘어 인간의 고유 권한으로 여겨졌던 판단과 결정 영역까지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 SBS 는 AI 진화로 사라지는 인간의 일자리 문제를 짚고,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지켜낼 방법을 모색해본다.

    25 分鐘
  6. 9月19日

    533회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 탈모에 대한 모든 진실

    “비 맞으면 탈모?”... 전 세계에서 한국만 믿는 속설 ‘산성비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는 속설은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돼 왔다. 잠시라도 비 맞을 상황이 오면 머리숱 걱정부터 앞선다. 이 속설은 사실일까? 빗물의 pH는 대개 약 5.5로, 일반 화장품과 유사한 약산성이다. 오히려 매일 사용하는 샴푸(약 pH 3)가 빗물보다 훨씬 강한 산성이다. 빗물의 산성도와 탈모를 연관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취재진이 만난 탈모 전문가들은 비를 맞아도 탈모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이 속설을 진실처럼 믿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탈모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진실 ‘산성비 괴담’뿐만 아니라 ‘모자를 쓰면 탈모가 온다’, ‘탈모는 한 세대를 걸러 모계 유전된다’ 등 탈모와 관련된 속설은 유난히 많다. ‘탈모약을 먹으면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속설 때문에 탈모약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 탈모약은 1% 비율로 성욕 저하의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탈모가 시작되면 뭐라도 해야 한다는 공포감에 탈모 샴푸, 두피 클리닉에 돈을 쓰고 또, 발모에 좋다는 온갖 음식과 영양제를 먹는다. 이런 제품들은 탈모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전문가들은 효과를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점점 어려지는 탈모 연령... 해결책은? 탈모는 더 이상 중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탈모로 진료를 받은 20·30대의 비율이 전체의 40%에 달할 정도로 탈모 인구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탈모 치료의 핵심 열쇠를 찾게 된다면 노벨 의학상뿐만 아니라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럼에도 탈모를 완전히 정복할 방법을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이번 주 SBS 는 탈모 관련 소문들의 진위를 밝히고, 올바른 탈모 치료법과 탈모 시장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24 分鐘
  7. 9月12日

    532회 한강의 금빛 모래는 어디로 갔을까?

    한강에 모래사장이 있었다? 한강은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멀리 떠나기 어려운 서울 시민에게 가장 친근한 피서지였다. 강에서는 물놀이, 뱃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강변 백사장에서는 뛰놀며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낭만 가득한 강수욕장이었다. 마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물농장’ 아저씨 안지환 성우는 나룻배가 있던 강변의 기억과 모래사장에서 조개를 잡았던 추억을 취재진에 자랑했다. 한강 모래사장은 거대한 광장이기도 했다. 백사장에서 무용극, 승무 같은 공연이 열리면 인파가 발 디딜 틈 없이 몰리기도 했고, 1956년 신익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연설에는 20만을 훌쩍 넘는 군중이 운집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 시절 서울 시민에게 한강은 감상의 대상을 넘어 삶의 일부였던 공간이었다. 그 많던 금빛 모래는 어디로 간 걸까?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한강을 가득 메웠던 금빛 모래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 1968년 2월, 밤섬이 폭파되면서부터 한강 모래의 슬픈(?) 서막은 시작된다. 당시 한강은 개발의 관점에서 완벽한 금싸라기 지역이었다. 모래를 퍼 올리고 강을 매립해 땅을 늘리는 한강 개발이 1986년까지 지속되면서 해운대 해수욕장의 700배에 달하는 한강 모래가 사라졌다. 강에서 퍼 올린 모래는 지금의 여의도를 떠받치는 제방으로 또 동부이촌동 등 아파트 단지 골재로 사용됐다. 요즘 젊은이들이 '모래가 흐르는 한강'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까닭이다. 복원의 시대..한강 개발의 지향점은? 한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우리는 어떤 한강을 만들어 나가야 할까? 우리 손으로 파괴했던 밤섬이 스스로 복원력을 보여주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을 조성한 반포한강공원 한편에는 모래가 돌아왔다. 한강은 되살아날 수 있는 복원력과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취수, 홍수 대비, 지하수 활용 등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가 놓여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한강은 어떤 모습인지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 이번 주 SBS 는 금빛 모래가 들려주는 지난 50여 년의 한강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진짜‘ 한강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한강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26 分鐘
  8. 9月5日

    531회 “한국이 좋아요” K-컬처에 빠진 외국인들

    한국을 배경으로 K팝 아이돌이 악귀를 사냥하는 내용을 다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을 따라 김밥을 먹거나 춤을 추는 등 패러디가 잇따르고,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는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케데헌’이 K-콘텐츠의 단순한 소비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까지도 따라 하는 ‘한류 4.0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한다. 한국 변신 챌린지?!..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요즘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코리아 글로우 업(glow up)’이라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한국식 메이크업과 피부·헤어 관리를 받고 예뻐진 모습을 공유하며, 한국 방문 후 달라진 변화를 SNS 등에서 보여주는 콘텐츠다. K-뷰티에 관심이 많다는 리나(우크라이나, 20세)는 두 달 전 자신에게 맞는 색, 퍼스널 컬러를 찾기 위해 일부러 한국을 찾았다. K-컬처에 매료돼 벌써 3번째 한국을 방문했다는 리나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도시를 여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부산이나 제주 등 지방 도시에도 관심을 보이며, 보는 관광을 넘어 한국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9명...‘한국에서 살고 싶다’ 유튜버 오대용(36세) 씨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K-푸드나 K-문화 등을 체험하게 하고, 그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삼겹살이나 김치찌개 등을 맛보게 하거나 피시방에서 게임을 즐기며 음식을 시켜 먹는 경험을 하게 하는데, 이런 평범한 일상 체험에도 외국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대용 씨가 외국인들의 한국 체험 콘텐츠를 만들어 온 게 8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관심 있는 소수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다면, 이제는 전 세계에서 K-콘텐츠를 접한 이들이 ‘힙’한 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국에 유학 오거나 취업하려는 외국인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은 통계를 집계한 지 25년 만에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 6년 전 한국 여행을 한 뒤 한국에 반해 가족의 반대까지 무릅쓰고 3년째 한국살이를 이어가고 있는 케리스(영국, 26세)는 ‘함께’ 즐기는 한국 문화가 마음에 든다며, 계속 이곳에서 삶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K-전성시대’..한류는 지속될 수 있을까? K-팝부터 K-뷰티, K-드라마, K-푸드까지, 그 어느 때보다 K-컬처가 주목받으며 그야말로 K-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한류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K-컬처 붐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한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는 K-콘텐츠와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을 만나 K-컬처의 인기 비결을 분석하고,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한다.

    25 分鐘

簡介

SBS뉴스토리는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새로운 정통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다. 투박해도 날 것의 이야기,뉴스속에 감춰진 뒷 이야기, 진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친절히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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