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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수)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낙원’의 산지기, 돌보고 섬기는 하느님의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천주교 오늘의 묵상

    • Christianity

2023년 2월 8일(수요일)

/ 성가 – 26 이끌어 주소서

【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낙원’의 산지기, 돌보고 섬기는 하느님의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

●오늘 제1독서가 그리는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사막 한가운데에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고 거기서 사방으로 물줄기가 뻗어 나가며, 물 속에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넘쳐 나고, 물이 지나는 땅 주변에는 식물들이 풍성히 자라나고 동물들이 활기 넘치게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모든 이가 꿈꾸는 이상향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히브리 말로 된 구약 성경을 그리스 말로 맨 먼저 번역한 이들이 이 정원을 가리켜 ‘낙원’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를 보면 사람이 이 정원에서 할 일을 규정한 동사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일하다’ 또는 ‘경작하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아바드’입니다.

●그런데 이 동사는 구약 성경에서 흔히 ‘봉사하다’, ‘섬기다’, ‘공경하다’의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따라서 이 낱말은 주인을 위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직무를 받은 종의 역할을 드러냅니다.

●사실 창세기 첫 장에는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땅의 권한을 위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1,26.28 참조).

●결국 이 말은 사람이 땅을 지배하라는 의미가 땅을 섬기는 일, 땅을 공경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동사는 ‘-을 잘 바라보다’, ‘-을 눈을 뜨고 지키다’라는 뜻을 지닌 ‘샤마르’입니다.

●이 낱말은 사람이 정원을 지키는 소명을 받았음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인간이 땅을 지배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합니다.

●인간은 온유하고 겸손하게 땅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낙원’의 산지기로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섬기는 하느님의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껏 우리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훼손한 기존의 생활 양식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어 내는 일에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발맞추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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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8일(수요일)

/ 성가 – 26 이끌어 주소서

【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낙원’의 산지기, 돌보고 섬기는 하느님의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

●오늘 제1독서가 그리는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사막 한가운데에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고 거기서 사방으로 물줄기가 뻗어 나가며, 물 속에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넘쳐 나고, 물이 지나는 땅 주변에는 식물들이 풍성히 자라나고 동물들이 활기 넘치게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모든 이가 꿈꾸는 이상향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히브리 말로 된 구약 성경을 그리스 말로 맨 먼저 번역한 이들이 이 정원을 가리켜 ‘낙원’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를 보면 사람이 이 정원에서 할 일을 규정한 동사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일하다’ 또는 ‘경작하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아바드’입니다.

●그런데 이 동사는 구약 성경에서 흔히 ‘봉사하다’, ‘섬기다’, ‘공경하다’의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따라서 이 낱말은 주인을 위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직무를 받은 종의 역할을 드러냅니다.

●사실 창세기 첫 장에는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땅의 권한을 위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1,26.28 참조).

●결국 이 말은 사람이 땅을 지배하라는 의미가 땅을 섬기는 일, 땅을 공경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동사는 ‘-을 잘 바라보다’, ‘-을 눈을 뜨고 지키다’라는 뜻을 지닌 ‘샤마르’입니다.

●이 낱말은 사람이 정원을 지키는 소명을 받았음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인간이 땅을 지배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합니다.

●인간은 온유하고 겸손하게 땅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낙원’의 산지기로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섬기는 하느님의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껏 우리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훼손한 기존의 생활 양식을 되돌아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어 내는 일에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발맞추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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