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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금) 가장 위험한 뱀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끝없는 욕망 (성가 – 294 모든 성인 성녀시여‪)‬ 천주교 오늘의 묵상

    • Christianity

2023년 2월 10일(금요일)

/ 성가 – 294 모든 성인 성녀시여

【 가장 위험한 뱀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끝없는 욕망 】

●오늘 제1독서는 하느님께서 지으신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뱀의 꼬임에 넘어가 죄를 짓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뱀의 존재를 말하기에 앞서 뱀의 교활함은 매우 놀랍습니다.

●뱀은 주 하느님의 말씀(계명) 가운데 오직 부정적인 말씀만 가져다 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뱀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다른 모든 선물에 대하여 생각하지 못하게 합니다.

●나아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한계(금지)의 말씀이 사실은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담고 있음을 망각하게 합니다.

●뱀의 질문에 여인이 대답합니다.

●언뜻 보면 여인이 뱀의 유혹에 당당히 맞서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인이 뱀의 논리에 따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산의 중심에는 생명나무와 뱀이 주장하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함께 있었지만(창세 2,9 참조), 결국 여인의 마음에는 생명나무가 없어지고 금지된 계명만 남습니다.

●여기에다 여인은 하느님의 금지 계명을 하나 더 늘립니다.

●그 나무 열매를 ‘먹어서도’ 안 되지만 ‘만져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뱀은 분명히 자기 욕망을 분출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그런데 뱀은 언어의 마법사입니다.

●말의 모호함을 이용하여 하느님의 선하신 뜻에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말로는 죽음에서 사람을 구해 줄 것처럼, 그래서 자신이 사람을 지켜 줄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지배하려 합니다.

●뱀은 사람에게 친구처럼 다가오지만 오히려 불행의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자라게 합니다.

●창세기 저자는 여인이 뱀의 제안을 바라고 열망하였음을 드러내려고 반복된 표현을 사용합니다.

●선과 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여인의 눈이, 그의 마음이 바라고 탐합니다.

●‘바라다’와 ‘탐하다’의 조합은 성경에 자주 등장합니다.

●둘 다 아주 강하게 집착하는 사람의 욕망을 표현합니다(시편 78[77],29-30; 잠언 7,25; 미카 2,2 참조).

●세상에는 우리를 꾀는 뱀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위험한 뱀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끝없는 욕망이 아닐까요?

●오늘도 뱀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살피며 하느님의 선하심과 그분의 말씀에 기대어 살아갑시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 소장)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480년 무렵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성 베네딕토 아빠스의 누이동생인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성인이 세운 여자 수도원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성녀는 베네딕토 성인과의 영적 담화를 통하여 수도 생활에 대한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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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0일(금요일)

/ 성가 – 294 모든 성인 성녀시여

【 가장 위험한 뱀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끝없는 욕망 】

●오늘 제1독서는 하느님께서 지으신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뱀의 꼬임에 넘어가 죄를 짓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뱀의 존재를 말하기에 앞서 뱀의 교활함은 매우 놀랍습니다.

●뱀은 주 하느님의 말씀(계명) 가운데 오직 부정적인 말씀만 가져다 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뱀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다른 모든 선물에 대하여 생각하지 못하게 합니다.

●나아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한계(금지)의 말씀이 사실은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담고 있음을 망각하게 합니다.

●뱀의 질문에 여인이 대답합니다.

●언뜻 보면 여인이 뱀의 유혹에 당당히 맞서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인이 뱀의 논리에 따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산의 중심에는 생명나무와 뱀이 주장하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함께 있었지만(창세 2,9 참조), 결국 여인의 마음에는 생명나무가 없어지고 금지된 계명만 남습니다.

●여기에다 여인은 하느님의 금지 계명을 하나 더 늘립니다.

●그 나무 열매를 ‘먹어서도’ 안 되지만 ‘만져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뱀은 분명히 자기 욕망을 분출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그런데 뱀은 언어의 마법사입니다.

●말의 모호함을 이용하여 하느님의 선하신 뜻에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말로는 죽음에서 사람을 구해 줄 것처럼, 그래서 자신이 사람을 지켜 줄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지배하려 합니다.

●뱀은 사람에게 친구처럼 다가오지만 오히려 불행의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자라게 합니다.

●창세기 저자는 여인이 뱀의 제안을 바라고 열망하였음을 드러내려고 반복된 표현을 사용합니다.

●선과 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여인의 눈이, 그의 마음이 바라고 탐합니다.

●‘바라다’와 ‘탐하다’의 조합은 성경에 자주 등장합니다.

●둘 다 아주 강하게 집착하는 사람의 욕망을 표현합니다(시편 78[77],29-30; 잠언 7,25; 미카 2,2 참조).

●세상에는 우리를 꾀는 뱀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위험한 뱀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끝없는 욕망이 아닐까요?

●오늘도 뱀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살피며 하느님의 선하심과 그분의 말씀에 기대어 살아갑시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 소장)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480년 무렵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성 베네딕토 아빠스의 누이동생인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성인이 세운 여자 수도원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성녀는 베네딕토 성인과의 영적 담화를 통하여 수도 생활에 대한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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