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시즌2/2부] 그 아슴한 불교와의 첫 인연 - 윤구병의

이미령의 책잡히다

윤구병 선생님이 살아온 궤적에는 질기고도 질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지독한 어려움에 처해도 끝끝내 두 발로 땅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함이랄까요. 이런 삶에서 종교는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사실 저자의 다른 책을 보자면 인간은 흙냄새를 맡으며 흙과 함께 살아가면 됩니다. 그게 한 목숨이 지상에서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올바르고 떳떳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저자는ㅡ 불교를 향해 은은한 손짓을 합니다. 정작 불교와의 만남의 장이 펼쳐질 때면 괴팍스레 떨쳐버리더니(『윤구병 일기』에서 느꼈습니다) 이 책 『아픈 데 마음 간다는 그 말』에서는 나직하고 부드럽게 불교에 말을 겁니다.ㅡㅡ 그러다 느닷없이ㅡ 쏟아내는 육두문자에 질리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은근히 궁금해졌습니다. 불교와의 첫 만남, 그 빛깔과 무게는 어떠했는지. 그게 어떠했기에 저자는 그리도 열심히 불교를 향해 달려오면서도 모지락스럽게 손사래를 치는지. “당신의 인생에서 불교와의 첫 만남은 언제였나요?” 이렇게 턱 질문을 던지면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요? 아슴아슴한 기억을 되살리며 풀어낼 이야기는 어떤 빛깔일까요? 그게 궁금해져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첫 만남의 느낌이 수십년 흐른 지금은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물어봤습니다. 불교를 향한 저자 윤구병의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에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여보시지요. 텍스트기사 :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1388&utm_source=pobbang&utm_medium=social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BY1JVNGzj20&list=PLMAbXjzrf5lV7GYBfzQum9Aqvp_qsHX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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