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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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진/실/찾/기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겠습니다.

  1. 5일 전

    1432회 범죄도시는 있다 - 캄보디아 웬치와 돼지도살자들

    3월 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감금·폭행·고문 등이 자행되고 있다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충격적인 실태를 폭로한다. # 캄보디아에서 도착한 구조 요청 신호 “캄보디아에서 아들한테 연락이 왔어요. 오늘까지 돈을 안 부치면 다른 데로 팔려 간다고….” - 김민성(가명) 씨 아버지 ‘그것이 알고 싶다’에 긴급히 걸려온 제보 전화. 지난 1월 캄보디아로 출국했던 아들이 여권을 빼앗긴 채 범죄조직의 근거지에 감금돼 있어 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SOS를 요청한 이는 스물여섯 김민성(가명) 씨. 그는 조직원들에게 폭행과 함께 발톱이 뽑히고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고문까지 당했다고 한다. 아버지로부터 제보 전화를 받은 다음날, 다른 곳으로 팔려가기 직전 조직원과 한 호텔에 머물렀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는 민성 씨. 제작진은 숙소에 숨어있다는 그를 만나러 캄보디아로 즉시 출국했다. 감시와 협박으로 두문불출하던 민성 씨는, 제작진의 얼굴을 확인하고 다른 안전한 숙소로 이동한 뒤에야 그동안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 범죄단지 ‘웬치’와 사라진 한국 청년들 대부업체로부터 빚을 져 독촉을 받던 민성 씨는,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 2주간 머물다 오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낯선 이들에게 끌려간 곳은 경비원이 삼엄하게 정문을 지키고, 철문과 높은 담벼락에 둘러싸인 범죄단지 ‘웬치’였다. 카지노를 운영하며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근거지였던 것이다. “사람 몇 명 죽어 나가도 몰라요. 그 안에는 심지어 시체 소각장도 있어요.” - ‘웬치’ 내부 제보자 인신매매와 살인, 감금과 고문 등 강력범죄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캄보디아 ‘웬치’. 현지 취재 결과, 수도 프놈펜뿐 아니라 대도시 시아누크빌과 태국과의 국경지역에도 범죄단지가 여럿 존재하는 걸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러한 범죄도시에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청년 수백 명이 있다는 첩보. 그들은 왜 이곳에 왔으며, 무슨 일을 겪고 있는 걸까. # 최초 취재한 범죄도시의 실체는? 범죄단지에 감금돼 고문을 당했던 김민성 씨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호텔에서 극적으로 탈출할 당시, 끌려온 한국인 청년 세 명이 더 있었다는 것이다. 폭행을 당한 듯한 05년생 동갑내기 커플과 34살 청년 박주원(가명) 씨는 민성 씨처럼 다른 곳으로 팔려갈 위험에 처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으며, 충격적인 범죄도시의 실상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3월 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조상연 / 글·구성 : 신진주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고현영 조연출 : 정순구 / 취재작가 : 이수진

    1시간 11분
  2. 2월 21일

    1431회 살인범과 나비 스티커 -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5년째 미제로 남은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간호사를 꿈꾸며 전남 목포에서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22살 대학생 조미경 씨. 2010년 10월 15일 밤 11시 14분경, 아르바이트를 마친 그녀가 공원길을 걸어서 귀가하는 중이라고 언니에게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16일 새벽 미귀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원 인근 산책로를 수색하던 중 한 배수로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 미경 씨였다.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있던 미경 씨. 누군가 그녀를 공격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목격자도 CCTV도 없어서 수사는 난항에 빠졌다. 유일한 단서는 미경 씨 몸에서 검출된 범인의 DNA. 경찰은 그녀의 지인부터 동종 전과 우범자, 인근 주민 등 3,000여 명의 DNA를 채취해 대조했지만 끝내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 수상한 차량과 나비 스티커 그런데 그날 밤 사건 현장에 주차돼있던 수상한 승용차를 목격했다는 택시 기사가 있었다. 광택이 없는 짙은 회색으로 튜닝이 된 중형 승용차였는데, 트렁크에는 나비 문양의 스티커가 붙어있었다고 한다. 피해자의 몸에 쓸린 흔적이 없는 걸로 봐 차 안에서 범행이 일어난 걸로 추정되는 상황. 나비 스티커 차량은 범인의 것이었을까? “예전에 동호회 활동하던 데에서 쓰던 거거든요. 그 지역 사람들만 나눠주는 스티커라고.” - 과거 동호회 회원 놀랍게도 한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의 전남 지역 회원들이 나비 모양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고 다녔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미경 씨의 연락이 끊겼던 그날, 해당 동호회 모임이 목포에서 열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각자의 튜닝한 자동차로 함께 모여 드라이브했다는 동호회 회원 중, 미경 씨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있는 걸까? # 살인범의 몽타주를 완성하라 “이건 분명히 그 사람이다. 너무 여러 가지 면에서 확신했거든요?” - 제보자 2010년 전후로 사건 현장 인근에서 유사한 범행을 당할 뻔했다는 피해 제보도 이어졌다. 갑자기 나타나 입을 막고 차량으로 납치하려 했다거나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젊은 남자. 제보자들이 기억해 낸 가해자는 미경 씨 사건의 범인과 동일인일까? 목격 제보를 종합해 만든 범인의 몽타주는 어떤 얼굴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최민철 / 글·구성 : 오유경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이화연 조연출 : 하연호, 김수진 / 취재작가 : 홍지연

    1시간 1분
  3. 2월 14일

    1430회 하노이 호텔 6012호의 비밀 - 프로게이머는 왜 살인자가 되었나

    1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유명 프로게이머가 베트남에서 벌인 살인사건의 비밀을 추적한다. # 베트남에 간 딸, 주검으로 돌아오다 부모님에게 친구처럼 살가운 효녀였다는 서른셋 박현아 씨. 지난해 5월 29일, 그녀는 부모님께 내일 급하게 베트남에 간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딸이 무역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급히 출장을 가는 줄 알았다는 부모님. 그런데 다음 날 저녁 주베트남 대사관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고 한다. “말씀 드리기가 너무 죄송해요. 따님 박현아 씨가 베트남에 오셨다가 변을 당했어요.” -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베트남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하노이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현아 씨. 누군가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고, 목이 졸린 흔적도 남아있었다. 이직을 준비하던 현아 씨는 5월 31일 예정된 면접을 연기한 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베트남 방문 목적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왜 갑자기 베트남에 가게 됐고, 어쩌다 변고를 당하게 된 걸까? # 살인자의 정체와 의문의 범행동기 호텔 CCTV를 확인한 결과, 5월 30일 오후 1시 9분경 6012호로 들어가는 현아 씨 곁엔 한 남성이 있었다. 함께 방에 들어간 지 10분 뒤 홀로 방에서 나온 남성은, 이후 옥상으로 이동해 자살 소동을 벌였다고 한다. 경찰에 체포돼 자신이 현아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남성. 놀랍게도 그는 현아 씨의 남자친구이자 유명 프로게이머로 알려진 이 씨였다. 닉네임 ‘야하롱’으로 알려진 이 씨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의 프로게이머로서,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던 바 있다. 처음에는 여자 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그는, 과거 성매매를 한 사실이 발각돼 여자 친구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을 바꿨다. 둘뿐이었던 밀실 6012호에서는 10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계속된 기행과 소동, 야하롱은 누구인가 “날씨가 꽤 추웠는데, 남자가 호숫가에서 팬티 하나만 입고 있었어요..” - 현지인 목격자 현아 씨보다 하루 먼저 출국했다는 이 씨는, 왜 베트남을 찾았던 걸까? 현지 취재 결과, 그는 호텔 직원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거나 화를 냈고, 사람이 많은 호숫가에서 옷을 벗는 난동도 부렸다고 한다. 이 일로 베트남 공안에 체포돼 구금됐다가 풀려난 이 씨. 그가 기행을 벌인 이유와 살인까지 저지른 계기는 대체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5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위상현 / 글·구성 : 최윤정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천선미 조연출 : 김푸름, 김소진 / 취재작가 : 어진아

    1시간
  4. 2월 7일

    1429회 담장을 넘은 시위대, 그들은 누구인가? -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폭력사태를 일으켰던 시위대의 정체를 추적한다. # 초유의 사법기관 난동 사태 지난 1월 19일 새벽, 12·3 비상계엄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주변에 모여 있던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해 각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벌인 것이다. 새벽 3시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 담장을 무단으로 넘은 100여 명의 시위대. 초유의 법원 테러를 자행한 이들은 누구인 걸까?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한 폭주라고 보기엔 석연찮은 지점이 목격됐다. 어디선가 북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커지더니, 누군가가 수신호를 보내자 경찰 저지선을 밀기 시작한 시위대. 법원청사 내로 난입한 후엔, 영장 담당 판사실이 위치한 7층으로 곧장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한 남성은 미리 준비해온 기름통으로 방화를 시도했다. # 테러를 선동한 이들의 정체는? "‘투블럭남’이 현관 침입 당시 선두에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어느 순간 다시 나타나서 방화를 시도한 거죠." - 현장 목격자 위쪽을 가리키는 수신호를 보내며 난입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일명 ‘투블럭남’의 정체는 19세 심 모 씨. 그는 주머니에서 노란 기름통을 꺼내 종이에 불을 붙인 뒤, 깨진 유리창 너머로 밀어 넣어 방화를 벌이려 했다. 그가 젊은 나이에 이런 무모하고도 위험한 일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서 주도한 걸까, 아니면 그의 배후에 조직이나 세력이 있는 걸까? 영장 담당 판사실 문을 발로 찼던 남성도 구속됐는데, 그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 이 모 씨라고 알려졌다. 또한 현관문 셔터를 열어 시위대의 진입을 도왔던 윤 모 씨도 사랑제일교회의 또 다른 특임 전도사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한 상황. 두 특임 전도사의 정체는 뭘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김재환 / 글?구성 : 나수빈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유금아 조연출 : 김민찬, 김수진 / 취재작가 : 이수민

    59분
  5. 1월 31일

    1428회 저는 김신혜가 아닙니다 - 25년의 논란 9,069일의 비극

    2월 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재심 무죄 선고를 받고 25년 만에 석방된 무기수 김신혜로부터 그날의 진실에 대해 들어 본다. # 25년 만에 담장 밖으로 나온 무기수 “꼭 이렇게 수십 년이 걸려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 안에 있으면서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 - 출소 직후 김신혜 스물두 살의 나이에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던 김신혜. 지난 1월 6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그녀가 25년 만에 출소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 2014년 방송하기도 했던 무기수 김신혜의 이야기. 이듬해 재심이 청구돼 개시 결정이 내려졌지만, 무죄 선고까지 또 다시 10년이 흘러 마흔일곱의 나이에 세상에 나온 것이다. # 교통사고로 위장한 딸의 계획 살인? 2000년 3월 7일 새벽 5시 50분경, 전남 완도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깨진 자동차 부품과 함께 숨져있던 이는 김신혜의 아버지 故 김재훈 씨. 하지만 부검 결과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심각한 만취 상태로 수면유도제 독실아민 성분이 대량으로 검출됐다. 고인의 집에서 6km 떨어져 연고도 없는 곳이었기에, 누군가 교통사고로 위장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 경찰은 이날 새벽 서울에서 완도를 찾은 큰딸 김신혜를 의심해 이틀 뒤 긴급 체포했다. 그녀의 새벽 행적이 불분명한 데다, 집에서 발견된 노트에 술과 수면제를 이용해 아버지를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하려던 계획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 자백을 둘러싼 논란과 자기 부정 “자백 진술이 없으면 서류를 만들 수가 없어요. 우리가 추리소설가도 아니고.” - 당시 수사 경찰 경찰은 김신혜가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며, 그녀가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를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유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신혜의 재심을 맡아 온 박준영 변호사는, 경찰의 부실 수사와 강압 및 허위자백 유도가 있었다고 반박한다.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25년 동안 주장해 온 김신혜. 그녀가 들려주는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런데 출소 후 그녀의 돌발 행동이 관찰됐다. 완도의 남동생 집에 거주하던 그녀가 문을 닫고 방 안에서 두문불출하더니, 어느 날 가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추적 결과 완도에서 택시를 타고 급히 서울로 향한 김신혜. 그녀는 왜 그곳을 찾은 걸까? 그녀에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월 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이현빈 / 글·구성 : 정문명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고현영 조연출 : 임지민, 백지수 / 취재작가 : 최하영

    1시간 25분
  6. 1월 24일

    1427회 노병이 꿈꾼 신세계 - 작전명 백령도

    ‘국회 봉쇄’, ‘북한 공격 유도’, ‘수거 대상’, ‘사살’ 등이 적혀 있어 판도라의 상자가 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계엄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사령관이 기획한 작전의 실체를 추적한다. # 금지된 하늘에서 목격된 비행체 “별인 줄 알았는데 움직이네? 동영상을 찍었는데 산 넘어서 철원 쪽으로 넘어가더라고요.” - 비행체 목격자 지난해 9월 27일 저녁 7시 10분경, 경기도 포천에서 비행물체를 목격했다는 박소현(가명) 씨. 처음엔 UFO인 줄 알았는데, 영상을 확인해 보니 끝에 꼬리가 달린 비행기 형상이었다고 한다. 10월 초 오후 시간에 경기도 연천군에서도 비슷한 목격담이 이어졌다. 행글라이더 같이 생긴 비행체가 빛을 내며 순식간에 북쪽으로 날아갔다는 것이다. 군사지역 인근이라 드론 비행이 금지된 구역에서 목격된 무인기. 과거 북한에서 무인기나 오물 풍선을 보내 도발해왔던 터라 그들의 소행으로 의심됐지만,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던 상황. 그런데 지난해 10월 11일, 북한은 우리 군이 10월 초 세 차례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무인기 잔해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종이라는 것이다. # 무인기 논란과 판도라의 상자 북한의 주장대로 우리 군이 무인기를 보낸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안보 전략 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힌 국방부. 그런데 12. 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하며 이를 기획했다고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이 알려지면서 다시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의 수첩에 ‘북방한계선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인과 공무원 등에 대한 군의 체포 계획이 실재했다고 알려지면서, 수첩 속 ‘수거 대상’, ‘사살’이란 메모도 논란이 됐다.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계엄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는 노상원 전 사령관.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경기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도, 일각의 주장처럼 계엄을 앞두고 북한을 도발하기 위해 계획된 걸까. # 백령도 작전과 멋진 신세계 “12·12 쿠데타라든가 5·16 쿠데타 이럴 때는 정보사가 투입이 안 됐어요. 왜냐하면 정보사령부는 원체 비밀 조직이다 보니까.”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2018년 성추행으로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어떻게 6년 뒤 계엄 비선으로 등장하게 된 걸까? 특히 정보사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최정예 특수부대 HID 요원까지 계엄 작전에 포섭하려 했다고 알려진 노 전 사령관. 노병이 꿈꿨던 신세계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아직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그의 수첩 속 ‘백령도’란 메모는 무슨 뜻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출 : 이한기 / 글 구성 : 신해 조연출 : 권세빈, 조원진 취재작가 : 윤예성

    1시간 17분
  7. 1월 17일

    1426회 23년의 추적, 여섯 여인과 한 남자 -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

    그 남자를 만나면 사라진다? 1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6명의 부녀자 연쇄 실종에 연루된 박 씨(가명)의 비밀을 추적한다. # 거액의 돈을 들고 사라진 여인 2019년 10월 4일, 남편과 오래전 사별하고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김영옥 씨(당시 56세)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날 대구에서 아들과 헤어져 포항행 시외버스에 오른 뒤, 터미널에서 내리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다음날부터 전화를 받지 않고 휴대전화 사용 흔적도 없더니, 이틀째부터는 전원이 아예 꺼진 것이다. “어머니께 돈을 왜 그렇게 많이 현금으로 가지고 가냐고 물으니, 누구한테 돈을 줘야 하는데 통장에 거래 기록이 남으면 안 된다고….” - 김영옥 씨 아들 시외버스에 탑승하기 전 현금 2천 7백만 원을 인출했다는 김영옥 씨. 그녀는 불상의 누군가에게 돈을 줘야 하는데, 한동안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실종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위치를 추적했는데, 사방이 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인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작은 마을로 확인됐다. 김영옥 씨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이었다. # 의문의 한 남자와 부녀자 연쇄 실종 출입국 기록도, 통신이나 금융기록도 확인되지 않아 그녀의 마지막 행방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한 남성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당시 포항에 거주하며 김영옥 씨와 가까이 지냈고, 그녀가 실종되기 전 4개월 동안 158차례나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던 화물트럭 운전기사 박 씨였다. 그리고 그는 분명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돈하고 통장하고 들어있는 가방 들고 나가면서, 전화가 자꾸 온다고. 안 나가면 겁난다고 하더라고요….” - 첫 번째 실종자 김남환 씨 가족 지난 2002~2006년, 김해·부산에서 트럭사업에 투자한다며 4천만 원가량의 현금을 인출해 집을 나섰던 40대 여성 5명이 차례로 실종됐다. 그런데 실종된 5명의 여성과 모두 친분이 있었고, 특히 다섯 번째 실종자 김미자 씨가 행방불명되기 전 그녀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으며, 이후 그녀의 차량을 훼손하고 도주했다가 체포된 게 박 씨였다. # 김영옥 씨는 여섯 번째 실종자인가? 정황증거는 있지만, 확실한 물증이나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미한 처벌만 받았던 박 씨. 20년 전 거액의 현금을 들고 외출했다가 흔적 없이 사라진 부녀자 5명의 연쇄 실종과 김영옥 씨 사건은 묘하게 닮아있다. 김영옥 씨가 인출했던 2천 7백만 원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그녀는 박 씨에 의한 여섯 번째 실종자인 걸까? 제작진이 어렵게 찾아낸 박 씨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들려줄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조상연 / 글·구성 : 신진주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천선미 조연출 : 정순구 / 취재작가 : 이수진

    1시간 18분
  8. 1월 10일

    1425회 양광준의 두 얼굴 - 엘리트 장교는 왜 살인자가 되었나?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대 여성 군무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양광준의 두 얼굴을 추적한다. # 피의자로 신상 공개된 엘리트 군인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인물.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우수한 성적과 업무 능력으로 서른여덟의 젊은 나이에 중령 진급을 앞뒀다는 남자는, 이대로라면 장군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엘리트 군인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런 그가 11월 3일, 살인과 사체 손괴 및 은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현역 군 간부로는 최초로 신상이 공개된 양광준 소령. 양 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경, 자신이 근무하던 과천 사이버작전사령부 주차장에서 같은 부대 소속의 30대 여성 군무원 이유진(가명) 씨를 살해했다. 그러고는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뒤, 다음날 화천군 북한강 일대에 유기했다. # 우발적 살해인가, 계획적인 범행인가 곧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임기제 군무원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근이 예정되었던 양 씨가 하필 마지막 근무일에 벌인 범행. 유부남인 양 씨는 미혼인 피해자와 지난해 초부터 내연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작년 6월부터 관계를 유지하는 문제로 갈등이 있던 차에 그날 차 안에서 말다툼 후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양광준이 일을 가르쳐주다가 친해졌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진짜 의아한 거예요. 그 둘이 대화하는 걸 아무도 본 적이 없는데.” - 부대 동료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지만 다른 부서였기에 접점이 없던 것처럼 보였다는 두 사람. 양 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공교롭게도 작년 6월부터 전원선이 빠져있었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기록이 삭제된 채 양 씨에 의해 망가져 두 사람 관계의 비밀도, 정확한 살해 동기도 양 씨의 진술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양광준의 진짜 얼굴은? “굉장히 순했고, 부대에서 괴롭힘 당하는 병사들 오히려 챙겨주는 사람이었어요.” - 양광준 전 부대 동료 양 씨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이들은, 그가 병사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따뜻하게 대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기억한다. 양 씨의 주장대로, 자신은 부적절한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지만, 피해자가 받아들이지 못해 다투다 발생한 우연한 사고인 걸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걸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월 1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획 : 김재원 / 연출 : 박성주 / 글·구성 : 오유경 취재PD : 유진훈 / 서브작가 : 유금아 조연출 : 최현, 김수진 / 취재작가 : 정이서

    1시간 4분
4.2
최고 5점
418개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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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진/실/찾/기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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