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7일 (월요일) / 성가 - 34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 선입견의 틀 속에 갇힌 것은 아닌지요 ] ●예수님께서 일곱 개의 빵으로 사천 명을 배 불리신 그 자리에 바리사이들이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누가 보아도 하늘에서 온 표징이었음에도 그것을 보고도, 그것에 관해서 듣고도 표징이라 여기지 않으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삶 속에서도 이런 일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내 배우자가 가족들을 아끼는지 잘 모르겠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이렇듯 우리도 살아가면서 가족들과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정녕 내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였습니까? ●나의 배우자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표징이 정말 없었습니까? ●어쩌면 우리도 바리사이들처럼,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한 채 편견과 선입견의 틀 속에 갇힌 것은 아닌지요? (한재호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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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February 16, 2020 at 3:06 PM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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